/사진=스포츠매체 ESPN의 e스포츠 전담 기자 타일러 에즈버거 트위터 캡처
/사진=스포츠매체 ESPN의 e스포츠 전담 기자 타일러 에즈버거 트위터 캡처
외신 기자들이 한국의 4대 천왕으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프로게이머 페이커, 축구선수 손흥민,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꼽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e스포츠 전담 기자 타일러 에즈버거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4대 엘리트'라는 설명과 함께 봉준호 감독, 페이커, 손흥민, BTS의 사진을 게재했다. 중국 시나닷컴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전하면서 "봉준호, 김연아, BTS, 페이커, 손흥민이 한국의 5대 국보"라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 /사진=한경DB
봉준호 감독 /사진=한경DB
봉준호 감독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총 4개 부문 오스카를 차지했다. 아카데미 역사상 비영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또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사례도 1995년 영화 '마티' 이후 '기생충'이 역대 2번째다.
페이커/사진=한경DB
페이커/사진=한경DB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이름이 언급된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챔피언이다. 일명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했고, 중국 구단으로부터 100억 원대의 연봉을 제안받았을 만큼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다.

페이커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페이커는 연봉 50억 설에 대해선 침묵하면서도 "제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부모님과 자산 관리를 맡아주는 친척, 나 밖에 실제 연봉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용돈은 20만 원 정도"라며 "지금 번 돈은 은퇴 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사진=한경DB
손흥민/사진=한경DB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다. 2019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올스타에 선정되며 월드클래스로 공인받았다.
방탄소년단/사진=한경DB
방탄소년단/사진=한경DB
BTS는 아시아 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 1위를 석권한 그룹. 올해 4월부터 진행될 월드투어 'MAP OF THE SOUL TOUR'도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관객수만 230만 명. 이는 2018년 89만 명, 2019년 162만 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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