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사진=한경DB
김응수/사진=한경DB
배우 김응수가 무허가 펜션 운영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와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응수는 최근 얼반웍스이엔티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한 관계자는 한경닷컴 측에 "김응수 씨가 독자적으로 활동한 지 시간이 꽤 됐다"면서 김응수의 무허가 펜션 운영 의혹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2011년 1월 충청남도 보령시 농림지역 토지를 농어민 민박을 운영을 할 수 있는 A 씨 명의로 우회 구매하고, 2014년 '대천 통나무 펜션'을 준공했다. 펜션 완공 이후엔 어머니의 이름으로 등기를 이전했다.

김응수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차례 충남 대천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고, 스케줄이 없을 땐 대천에 내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수는 펜션 명의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펜션 운영을 할 수 없는 무면허 운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해당 펜션은 농어민 민박으로도 등록이 안 된 것이 한경닷컴 단독 보도([단독] 배우 김응수, 무허가로 펜션 운영해왔다)로 알려졌다.

한편 김응수 측은 해당 건축물에 대해 "어머니 앞으로 돼 있는 집이고 펜션이 아니다"며 "앞 집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김응수의 고등학교 후배가 간판만 달아달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응수의 펜션인 것처럼 홍보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후배가 홍보를 부탁해서 해줬을 뿐,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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