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고래가 행복한 바다를 위하여
환경에 민감한 유럽인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지난 3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2021년부터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크, 나이프, 수저, 접시, 빨대 등 열 종류의 일회용 제품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그런데, 고래 조형물이 먼저 들어섰어야 할 곳은 한국이다. 1인당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따지면 한국이 세계 최대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물건을 사거나 음료수를 마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