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슨은 르네 마그리트,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 등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받았다. 그림 대신 사진으로 자신의 상상 속 세계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다르다. 요한슨은 작품을 머릿속으로 그린 뒤, 필요한 장면의 사진을 찍는다. 그 사진들로 디지털 작업을 통해 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다.
사진의 현실감과 회화의 상상력을 결합시킨 요한슨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년을 기념한 행사의 하나로 그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9월 15일까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