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우세 잡은 白
● 4단 김채영
본선 16강전 2경기
제3보(60~83)
흑61은 냉정한 수다. 참고도1의 흑1로 살린다면 백이 2 이하로 죽 밀고 10의 급소를 때리면 흑이 곤란하다. 백 중앙은 원래 두터웠기 때문에 빵따냄이 그렇게 아프지 않은 것이 흑으로서는 다행이다.
흑65는 방향착오다. 참고도2의 흑1로 붙여 귀를 지킬 자리였다. 백이 2로 3·3에 침입하면 3으로 반발하고 5 이하 11까지 백을 못 잡더라도 흑이 양쪽을 취할 수 있어서 괜찮다. 2로 3자리에 는다면 그때 A로 다가오면 됐다.
백66이 좋은 타이밍으로 72까지 백이 실리로 큰 이득을 취했다. 흑73은 74에 굳히는 것이 나았다. 73부터 78까지 서로 사이좋게 변을 가진 상태에서 형세는 백이 조금 앞서고 있다. 백82는 삭감인데 불리한 흑이 83으로 붙여 응수를 묻는다. 무슨 뜻일까.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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