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_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노루 _ 기상청 홈페이지
제5호 태풍 '노루'가 제주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당부된다.

종잡을 수 없는 경로를 보여왔던 태풍 '노루'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 부근까지 접근했으며 주말께 제주도와 동남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난당국은 물론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을 예정인 피서객들도 고민이 깊어졌다

태풍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도는 이번 주말부터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약을 취소하고나 취소를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5∼7일 제주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지방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토요일(5일) 제주 해상에 파도가 2∼6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6일)에는 육·해상에 비가 시작되고, 해상의 물결은 6∼7일 사이에 3∼9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강도와 진로에 따라 예보의 변동 가능성이 커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