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춤의 흥과 신명…국립국악원 '수요춤전'
영남 지역 특유의 춤사위를 보여주는 공연이 열린다. 6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오르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영남의 춤 그리고 신명’이다.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지방 국악원 무용단원들이 단독으로 꾸미는 최초 공연이다.

영남 춤은 힘차고 호쾌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일상에서 비롯해 자연스럽게 흐르는 춤 진행도 볼거리다. ‘좌수영어방놀이춤’이 그 예다. 어부들의 멸치잡이 그물질을 춤으로 재구성했다.

동래 지역 한량들이 풍류를 즐기며 추었던 ‘한량 춤’, 영남의 대표적 탈놀음인 ‘고성문둥북춤’도 무대에 오른다. 고성입춤과 고성말뚝이춤 등을 한데 엮은 ‘춤, 판’이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재형 국립국악원 장악과장은 “지역 전통 춤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2)580-3300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