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장동건이 차기작에서 젊고 매력적인 대통령으로 변신한다고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장동건은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야망과 카리스마가 넘치며 따뜻한 감성을 가진 미남 대통령 차지욱 역으로 캐스팅됐다.

장동건의 이번 영화 출연은 2005년 '태풍' 이후 4년 만의 한국 영화 출연이다.

장동건은 그동안 천 카이거 감독의 중국 영화 '무극'(2006년)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서 '런드리 워리어'를 촬영했다.

4월 중 촬영을 시작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동건이 연기하는 젊은 대통령 외에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되는 나이 든 대통령,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등 서로 다른 개성의 세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화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와 정치ㆍ사회적 풍자가 담길 예정이다.

소속사는 "장동건씨가 오랜만에 국내 작품에 복귀하는 만큼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어했다"며 "충무로의 개성파 감독 장진과의 만남이라는 점도 차기작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