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는 봉태규, 조정린, 김상혁, 지상렬,류시현 등을 새 진행자로 영입하고 26일부터 개편을 실시한다. 우선 FM4U(91.9㎒)에서는 탤런트 봉태규가 폐지된 `유희열의 All That Music'의뒤를 이어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봉태규 스타일'의 진행자로 나선다. 박소현은 `정은임의 영화음악'과 `송기철의 월드뮤직' 시간대를 통합해 `All That Music'(오전3-5시)을 진행한다. 김상혁, 조정린은 가수 은지원의 뒤를 이어 `친한 친구'(오후 8-10시)를 맡는다. 이 채널에서는 매일 9회 고속도로 정보도 신설한다. 표준FM(95.9㎒. AM 900㎑)은 주5일제 근무 확대와 함께 일요일 아침 `생방송 뷰티풀 선데이'(일 오전 7-9시)를 신설하고 류시현을 진행자로 내세웠다. `즐거운 오후2시'는 이택림의 뒤를 이어 지상렬을 새 진행자로 기용해 `지상렬ㆍ노사연의 2시만세'(오후 14시25분-16시)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가요응접실', `음악캠프' 등 대표적 프로그램들도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공익적 성격의 스폿광고는 `우리말 나들이'라는 타이틀이 `바른 우리말 강좌'로 변경된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