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한 TV 애니메이션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무대로 옮긴 같은 제목의 연극이 10월13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KBS에서 방영중인 이 프로그램은 5분 길이의 짧은 시간에 나눔과 화해, 용서 등의 주제를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으며 샘터사에서 책으로도 발간돼 한달만에 10만부가 팔리기도 했다. 이 공연은 지금껏 방영된 2백20편 가운데 '딸 부잣집' '엄마의 신발' '도시락 속의 머리칼' '20억년의 사랑' '바보 같은 사랑' '꼬마의 편지' 등 6편의 에피소드를 모은 것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다 귀국, 유시어터의 '한여름밤의 꿈' 등을 선보였던 임형택(서울예대 연극학과 교수)이 연출하고 오세곤 한국 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부회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공연수익금의 일부는 고아원 양로원 등에 기증된다. 향후 학교 및 공공단체에서 순회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문화벤처기업 테아씨네와 KBS가 주최하고 샘터사가 후원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월요일 공연 없음). (02)741-9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