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SBS 오후 9시45분)=현실적 힘의 한계를 느낀 재혁은 정면돌파를 위해 태희에게 결혼해주겠다고 한다. 적선하는 듯한 이 말에 둘은 또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다. 그러다 재혁은 태희의 무릎에 누워 잠이 든다. 이 모습을 보고 차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선우는 밖에서 비를 맞으며 밤을 샌다. 다음날 선우는 아무도 몰래 신열이 올라 끙끙 앓게 된다. 선우의 집을 가까스로 알아낸 태희는 철웅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시킨다. □지성과의 만남 (EBS 오후 9시20분)=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세계 해양질서를 바로잡는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초대 재판관 박춘호 박사를 초청,이야기를 나눠본다. 그는 미국 해양법연구소 집행이사로 UN해양법회의에 40여회 참가해 해양법 체계완성과 해양재판소의 탄생준비 등에 실질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에게서 인류의 새로운 무대가 될 바다의 가능성과 한국 해양산업의 미래,주변국과의 해양분쟁 해법에 대해 들어본다. □그대를 알고부터 (MBC 오후 8시)=혜원은 미진이 민석의 집에 드나드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민석의 할머니는 미진을 불러 저녁도 사 주고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 옥화는 새로 시작할 프로젝트 때문에 속옷 시장 조사를 나간다. 한 여자가 점원이 계산하러 나간 사이 속옷을 챙기기 시작한다. 옥화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여자는 도망가고 옥화는 그 여자를 쫓아가다 오히려 공범으로 몰리는데…. □일요스페셜 (KBS1 오후 8시)='축구,세계를 사로잡은 열정'.오늘날 축구는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세계 유명 클럽들은 다국적 기업화되고 있다. 축구란 과연 어떤 스포츠이고 사람들은 왜 축구에 열광하는 것인지 그 근원적인 궁금증에 다가가 본다. 축구의 고향 영국 현지 취재와 각국의 다양한 축구 기록필름 및 자료를 통해 변화해온 축구의 이면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