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축구대회 때 한국 방문을 위해 한국조직위원회(KOWOC) 수송관광사업단과 예약을 맺은 외국인이 10만명을 넘어섰다. 2일 KOWOC 수송관광사업단의 주관사인 호도투어(www.hodotour.com)에 따르면 월드컵대회 기간인 5월말부터 한 달여간 전세버스 이용 등 사업단의 각종 상품을 예약한 외국인은 4월말 현재 연인원 10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호도투어는 "5월 중순까지 더 예약을 받을 예정이어서 조직위 사업단을 통해 한국을 찾는 연인원은 적어도 15만명에서 20만명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실인원 5천명 등 연인원 16,8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과 일본이 12,000명씩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이다. 호도투어를 중심으로 롯데관광과 코오롱TNS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사업단은 예약부터 경기 관람, 수송, 관광을 연결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수준 높은 여행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