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태풍 "제비"의 북상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라남북도와 부산,경남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중국 상하이 지점에서 북상중인 태풍 제비가 25일 새벽 군산 앞바다를 거쳐 26일께 북한 원산을 지날 예정"이라면서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때까지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60~80 가량의 비가 더 온 뒤 26일께부터 갤 것으로 보고 야영객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제주가 1백60 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북.부산 경남지방에 각각 호우경보,제주.충남북.경북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는 각 시.도에 그동안 가뭄에 대비해 파놓은 하천바닥을 조속히 복구하는 등 비피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