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대하춤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춤위원회(위원장 김채연)가 주최하는 제6회
민족춤제전이 "정보통신, 세기말 실크로드"란 주제로 4~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민족춤제전은 해마다 사회성 강한 공동주제를 정하고 이를 형상화한
창작품을 공모해 무대에 올려 왔다.

올해는 특히 하루 2시간 길이의 춤극이 나흘간 연속 4부작으로 이어지는
옴니버스 양식을 채택했다.

춤계 원로인 문장원 이영희(한국무용) 홍신자와 웃는돌무용단(현대무용)
최동호(굿패) 최은희(한국무용) 오은희무용단(한국무용) DMC(거리춤힙합그룹)
등 국내 20개 단체및 개인이 출연한다.

굿 퍼포먼스 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져 단일한 작품을 이뤄
내는 "혼성 춤 예술"을 선보이겠다는 기획의도.

15일엔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 오는 9월 17~18일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도
순회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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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