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홀 (콜럼비아)

공직자의 위선을 파헤친 정치스릴러물.

존 파파스 뉴욕시장은 청렴결백한 정치인으로 시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그의 보좌관 케빈은 그를 따라 워싱턴 입성을 준비한다.

어느날 브로드웨이에서 한 경관과 마약딜러사이에 총격전이 발생, 두
사람과 무고한 어린아이가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케빈은 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뉴욕시와 범죄조직간의 거대한 커넥션을
발견한다.

알 파치노, 존 쿠잭 주연.

해롤드 베커 감독.

<> 세이예스 (시네마트)

누구나 한번쯤 푹 빠지고 싶은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젊고 매력적인 소아과의사 스테판.

그는 포커나 치고 폴로경기에서 여자나 꼬시는 한량이다.

어느날 포커판에서 돌아온 그는 아파트 로비에서 잠든 소녀 에바를
발견한다.

길 잃은 에바를 재워준 스테판은 이튿날 에바의 따뜻한 코코아 한잔과
피아노 소리에 신선함과 사랑을 느낀다.

12살의 신데렐라 줄리아 마라발의 상큼한 연기가 볼만하다.

"베이블루" "니키타" 등의 장 위그 앙글라드 주연, 알렉상드르 아르카디
주연.

<> 아드레날린 (드림박스)

2007년 세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액션
스릴러물.

CIS정부가 붕괴되고 폭동과 혼동속에 많은 살상무기가 러시아밖으로
유출된다.

동유럽은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격리수용돼 있던 난민들중 한 명의 범죄자가 수용소를
탈출한다.

그는 몸속에 2시간이면 완전히 전염, 살상을 저지르게 하는 병균을 지니고
있다.

"스피시즈"의 나타샤 헨스트리지 주연.

"네메시스"의 알버트 퓬 감독.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