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여름방학.

휴식시간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여러가지 놀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게 하면 보다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줄수
있다.

예술의전당 (사장 이종덕)은 초중고생을 위해 17일부터 8월29일까지
여름방학 특선행사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이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여름미술학교"
"우수 어린이연극 초청공연"과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세계합창제"
"금난새와 함께하는 테마음악여행" "조성진의 오페라산책" "한여름밤의
야외영화감상회" 등.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

최소 2만원이상 하는 오페라 관람료를 여름방학동안 학생들에게
5,000원으로 할인해주는 것.

"대학오페라축제"의 경우 학생이 아니더라도 4인이상 가족관객은 1인당
5,000원에 볼수 있다.

또 "진도씻김굿" "야외영화감상회" 등 야외행사는 모두 무료다.

학생들에게 인기높은 시리즈"금난새와 함께 하는 테마음악여행"은
4,000원.

또 한글세대를 위한 "한글서예 오늘과 내일전"은 학생단체관람객을 위한
전시설명회도 연다.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여름미술학교 7월22~27일
<>우수 어린이극 초청공연 7월17일~8월4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테마음악여행 7월20일
<>진도씻김굿 7월21일
<>조성진의 오페라산책 7월27~28일
<>한글서예의 오늘과 내일전 8월1~25일
<>대학오페라축제 8월7~18일
<>한여름밤의 야외영화감상회 8월7~9일
<>세계합창제 8월15~23일 토월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8월20~29일.

문의 : 예술의전당 나인투나인서비스 (580-1234)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