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 한영섭씨(상명여대교수)의 10번째 개인전이 4~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열린다.

한씨는 두툼하고 투박한 질감의 수제한지에 프로타주기법을 사용한
독특한 작업으로 자연의 생명현상들을 담아온 작가.

대형화면위에 펼쳐지는 거대한 필선을 바탕으로 동양의 정신세계와
현대성의 조화를 추구한 "관계" 연작 30여점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미국 LA아트인터내셔널(렘버갤러리 대표)
참가를 앞둔 국내준비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