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뮤지컬의 감동적인 노래만을 모은 "뮤지컬 하일라이트 콘서트"가
24,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윤복희 박상원 김성녀 이종용씨등 국내의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을 비롯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톱 클래스 가수인
지니 레만과 래리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소프라노 뮤지컬 배우인 지니 레만은 "사운드 오브 뮤직" "마이 페어
레이디"등에서 공연했으며, 남편 래리와 함께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는 지니가 국내에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사운드 오브
뮤직"을,래리가 장발장으로 유명한 "레미제라블"중에서 "젊은이들을
집으로"를 각각 부른 다음 "오페라의 유령"중에서 "올 아이 애스크 유"를
듀엣으로 소개한다.

또 윤복희씨는 신시 뮤지컬 컴퍼니 단원들과 함께 "뉴욕,뉴욕"을, "너"등의
히트곡을 낸 뒤 현재 미국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예전의 인기가수
이종용씨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열창한다.

또 탤런트 박상원씨가 "미스 사이공"의 "이 세상의 마지막 밤"으로, 영화
배우 허준호씨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메리카"로 노래와 춤 솜씨를
자랑하고, 중견배우 김성녀씨가 "에비타"의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부른다.

공연시간 오후4시.7시

문의 (577)1987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