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급 무용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세
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첫 한국공연을 갖는다.

세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춤의 해''였던 지난 92년 발코니
장면이 10여분간 선보이긴 했으나 3막 12장의 전막이 공연되긴 국내에선 처
음이다.
73년 미국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다 더블린 상공에서 숨진 존 크랑코가 안무
한 이 작품은 62년 초연에 성공, 이 발레단에 국제적 명성을 안겨주었다.

모리스 베자르, 지리 킬리언, 존 노이마이어, 윌리엄 포사이스 등 일류 안
무가들과 리차드 크라간, 이반 카발라리, 롤란드 포겔 등 세계 20여개국의
쟁쟁한 무용수들로 이뤄진 이 발레단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