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대용량 고순도의 데옥시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dNTP) 제조 방법에 대한 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유전자증폭(PCR) 기반의 분자진단 키트 제조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에 핵심 물질로 사용되는 원료인 dNTP의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dNTP는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국적기업들의 독과점 강화로 국내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 및 공급 부족 현상 등을 겪고 있다. 이에 해당 원료의 제조 및 생산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재 대부분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dNTP 효소 합성공정은 반응 효율성이 높지만 제조 단가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반해 화학적 합성법은 낮은 비용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상업적 생산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파미셀은 dNTP 원료의 국산화를 위해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dNTP 화학적 제조공정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dNTP 화학적 제조방법을 개발 완료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기존 제조방법인 효소 공정 대비 저비용으로 고순도의 dNTP를 제조할 수 있게 돼, 향후 시장성이 높은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