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에 가장 많은 업종은 미용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엘리베이터TV 업체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서울·인천·분당·일산 등 수도권 25개 도시 아파트 단지 4500여 곳의 상업 인프라를 조사한 '2022 포커스미디어 아파트백서'에 따르면 아파트 상가에 가장 많은 업종은 미용실, 이발소, 네일아트 등 이·미용시설(58%)이 가장 많았다.전체 조사 대상 아파트 4500여 단지 중 58%에 이·미용실이 입점한 상가가 있었다.
"편의점보다 많네"…아파트 상가에 가장 많은 업종은
두 번째로 입점 비율이 높은 업종은 세탁소(무인·코인 빨래방 포함·48%)였다. 이어 학원·공부방(46%), 식당·카페(46%), 편의점(43%) 등의 순이었다.

오피스텔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식당·카페(61%)가 높은 입점 비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49%) 비율은 아파트 상가보다 높았고, 이·미용시설(42%)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1곳에서는 단지 내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 등이 주최하는 알뜰장터가 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장터 개최 주기는 주 단위(84%)가 가장 많았고, 격주와 월 단위는 각각 5%, 2%였다.

아파트 입주민의 하루 승강기 이용 횟수는 평일 4회, 주말 4.4회로 주말이 약 10% 더 많았다. 산책과 운동, 주말 마트 장보기 등 동네 외출이 잦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