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업무 협업툴인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행안부와 과기부가 함께 추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공무원들이 내부망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서비스 이후 네이버웍스는 기능성, 보안성, 사용자 편의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사업에 참여한 주요 부처의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네이버웍스는 보안이 핵심인 행정망 내에서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인증을 받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행정망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회의 내용을 자동 정리해 주는 ‘클로바노트’, 부처 업무 상황별로 특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제작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 등 기능이 대표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포함 70만 명 이상의 공무원에게 서비스를 확대하며 공공 부문의 AX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정부용 네이버웍스에 적용되는 초거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연내 멀티모달 모델을 추가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아우르는 진화된 AI 행정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행안부의 경우 사업의 주
인공지능(AI) 글래스, 웨어러블 로봇, 휴머노이드까지 중국의 첨단 인공지능(AI) 하드웨어가 한국에 앞다퉈 들어오고 있다. 과거 '가성비'로 승부했던 중국 제품이 최근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AI 성능과 기술적 서사를 앞세워 국내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기업 LL비전이 만든 AI 안경 ‘Leion Hey2’는 사전 알림 신청자 9000명을 확보했다. 이 안경의 정가는 128만원, 와디즈 펀딩 가격은 80만원대다. 4개의 내장 마이크와 360도 음성 인식 기술로 상대방의 말을 0.5초 이내에 분석하여 안경 렌즈 위에 자막으로 투사한다. 와디즈 관계자는 "올해 CES 현장에서 번역 디바이스의 방향을 바꾼 사례라고 평가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국 제품"이라며 "올 1분기 웨어러블 카테고리의 최대 기대작"이라고 했다. 중국 선전 기업 이코가 만든 AI 폼팩터 폰 ‘마인드원 K pro’도 지난달 26일 와디즈 펀딩 오픈 2시간 만에 펀딩액이 3억원을 돌파했다. 알림 신청자는 1만1000명에 달했다. 회의 녹음, 미팅 요약, 실시간 통역 등 로컬 AI 기능이 담긴 AI 전용 하드웨어다. 내장형 가상 유심을 통해 유심이나 와이파이 없이도 AI 기능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과거 중국산 가전이나 하드웨어가 모조품이나 싼 맛에 쓰는 물건 정도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최근엔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모습이다. 1990년대 선풍기와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전기다리미 같은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들어왔던 중국 하드웨어는 2010년대 들어 TV, 에이컨까지 확장하며 중국산 전열기기 수입 비중이 60%를 넘길 정도로
정부가 구글에 1 대 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국가안보 등에 대한 우려로 불가 방침을 고수한 지 19년 만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구글 지도를 활용해 여행,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반출 허용 결정으로 관세협상 등에서 대미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은 27일 ‘측량성과 국외반출협의체’를 열어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신청을 조건부 허가하기로 의결했다. 공간정보관리법상 1 대 2만5000 축척보다 세밀한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 대 5000 축척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에 1㎝로 줄여 표시한다.정부는 허용 대상을 군사·보안시설 등에 대한 보안 처리를 거친 데이터로 한정했다. 구글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와 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의 좌표 표시가 제한된다. 또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지도 데이터를 가공한 뒤 정부 확인을 거쳐야 반출할 수 있다. 사후에 군사시설 등이 추가돼 수정이 필요하면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바로 수정하도록 했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임박한 위해 또는 구체적 위협이 있을 때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인 ‘레드버튼’ 기술도 추가한다.이번 반출 결정으로 구글은 한국에서도 글로벌과 동일한 수준의 지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플랫폼을 통해 길 찾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구글 지도를 통
정부가 구글에 1 대 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국가안보 등에 대한 우려로 불가 방침을 고수한 지 19년 만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구글 지도를 활용해 여행,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반출 허용 결정으로 관세협상 등에서 대미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은 27일 ‘측량성과 국외반출협의체’를 열어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신청을 조건부 허가하기로 의결했다. 공간정보관리법상 1 대 2만5000 축척보다 세밀한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 대 5000 축척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에 1㎝로 줄여 표시한다.정부는 허용 대상을 군사·보안시설 등에 대한 보안 처리를 거친 데이터로 한정했다. 구글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와 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의 좌표 표시가 제한된다. 또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지도 데이터를 가공한 뒤 정부 확인을 거쳐야 반출할 수 있다. 사후에 군사시설 등이 추가돼 수정이 필요하면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바로 수정하도록 했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임박한 위해 또는 구체적 위협이 있을 때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인 ‘레드버튼’ 기술도 추가한다.이번 반출 결정으로 구글은 한국에서도 글로벌과 동일한 수준의 지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플랫폼을 통해 길 찾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구글 지도를 통
"강아지 있는 신혼집 소파 추천해줘." 이처럼 쇼핑 목적을 말하면 AI에이전트가 분석해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네이버가 선보인다. 네이버는 27일 인공지능(AI)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쇼핑 AI 에이전트’ 1.0 버전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탐색을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정 쇼핑 키워드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상품 특성과 쇼핑 탐색 가이드를 빠르게 제안한다. 일례로 사용자가 ‘소파’를 검색하면 AI 에이전트가 개인화 쇼핑 이력을 분석해 사용 인원, 공간 크기, 소재에 따른 다양한 구매 팁을 요약하고, 적합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방식이다.더 자세한 탐색이 필요하다면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구체화할 수 있다. 고객이 ‘신혼집 소파 추천해줘, 강아지와 같이 살고 있어’ 등 구체적인 쇼핑 목적을 말하면 AI 에이전트가 상품 스펙과 구매 후기를 분석해 여러 상품군을 탐색하고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한다.네이버는 이번 베타 1.0 버전에서 디지털·리빙·생활 카테고리 등을 중심으로 쇼핑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며 상반기 내 뷰티·식품 등으로 적용 카테고리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쇼핑 AI 에이전트가 쇼핑 여정 전반을 오퍼레이션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쇼핑 트렌드 분석, 연관상품 자동 추천, 장바구니 담기 등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네이버는 쇼핑 AI 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한국과학기술지주(KST),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등 글로벌 투자사를 포함한 30여개 투자기관과 함께 ‘AI+X 투자사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의회 출범은 AX 특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공공·민간의 역량을 처음으로 한데 결집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국내 AI 투자는 대기업·유명기업·단일기업 중심의 분절적 구조와 정부 출자 이후 민간펀드 조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적 문제로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협의회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스타트업 중심의 신속한 투자 집행 △산업(버티컬)별 수요처를 포함한 풀스택 AX 프로젝트 투자 △원천기술·IP 기반의 전주기 투자 및 스케일업 지원을 핵심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협의회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협의체의 한계를 벗어난 실행 중심의 운영 구조에 있다. 정부 정책 자금, 공공기술사업화 조직, 민간 투자사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민관 협력형 AX 투자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발굴된 AX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과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투자·스케일업을 지원하고 국내 축적 IP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X 1호 펀드를 시작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지표가 각각 흑자 전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손실은 141억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매출(2858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약 70% 줄어 141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44억 원, 당기순이익 233억 원을 기록했다. 중단영업손실 반영 기준 전년 대비 각각 299억 원과 1007억 원 증가한 수치다.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이중 완성차에 탑재되는 TMAP 오토는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연간 흑자 전환은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성장 궤도 진입과 AI 서비스 기반 수익 확대를 본격화하고,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휴머노이드가 제조 현장에 투입되려면 작업 성공률이 99.9%로 나와야 합니다. 화려한 시연보다는 같은 일을 장시간 반복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초점이 하드웨어 시연에서 상용화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양산 체계 구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비전검사 기업 수아랩을 세운 송 대표가 회사를 미국 코그넥스에 2억달러(약 2800억원)에 매각한 후 2024년 새로 창업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이다. 설립 4개월 만에 17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홀리데이의 첫 번째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사진)는 키 176㎝, 무게 115㎏의 바퀴형 휴머노이드(모바일 매니퓰레이터)다. 머리, 팔, 손, 허리, 바퀴 등을 포함해 총 63개의 자유도(DoF)를 갖췄다. 손가락 마디당 5㎏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했다. 모든 동작축엔 외부 힘에 부드럽게 대응할 수 있는 역구동성(백드라이버빌리티) 기능을 적용했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다. 기존 AI 모델에 물리 데이터를 더해 하드웨어용 대형 모델을 만드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방식이 아니라 작업을 잘게 쪼갠 후 각 동작의 신뢰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했다. 송 대표는 “복잡한 명령은 로지컬 AI가 작은 작업 단위(아토믹 스킬)로 분할하고, 세부 동작은 피지컬 AI가 담당하게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단 하나의 거대한 로봇 지능 모델보다 물체 인식과 동작 계획(모션플래닝), 손 제어 등을 각각의 스킬로 축적하는 방식을 택했다. 송 대표는 “물체 위치와 회전을 추적하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크립토 펀드가 새로 조성됐다. 밈코인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식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등 제도 친화적인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미국 경제매체 포천에 따르면 미국 크립토 전문 벤처캐피털(VC)인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6억5000만달러(약 94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마쳤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악화하자 일부 블록체인 VC가 전통적인 크립토 투자를 포기하고 AI 펀드 투자사로 간판을 바꾼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하심 쿠레시 드래곤플라이 파트너는 “당장은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좋지 않지만 크립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기회가 명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목표 조성액(5억달러)을 초과 달성했다.크립토랭크에 따르면 VC들은 올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 가상자산 시장에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달에만 111개 크립토 기업이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기업용 스테이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레인,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토큰화한 블랙오팔 등이 각각 2억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크립토 스타트업에 유입된 자본은 499억달러(약 72조원)로 전년 대비 433% 증가했다.단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엔 투자가 멈춘 대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수탁 솔루션, 실물자산 토큰화(RWA) 같은 제도 금융화 인프라 스타트업에 크립토 자금이 몰리고 있다. RWA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 원자재 같은 각종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
모빌리티용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VC)과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투자했다.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 및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 성장이 빠른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반도체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보스반도체는 지난해 일본 주요 자동차그룹의 반도체 파트너사에서 총 240억원 규모의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유럽 완성차 기업과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 뒤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고은이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인공지능(AI)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네이버는 쇼핑 AI 에이전트와 대화형 검색을 지원하는 AI 탭 등 자체 서비스에 AI 기술을 붙여 고도화해나가는 방향을 택했다. 카카오는 구글 등 해외 빅테크와 손잡고 디바이스 기반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빅테크 협업 늘리는 카카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2일 콘퍼런스콜에서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온디바이스 AI와 AI 글래스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스마트 글라스에 카카오 AI를 깊숙이 연동해, 이용자가 앱을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비서처럼 자연스럽게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카카오는 스마트폰 기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팀과 협업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한 AI가 먼저 말을 걸거나 식당 예약 등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이용 패턴을 보면 60% 이상이 AI의 선톡으로 상호작용이 시작됐다”며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먼저 말을 건다는 점이 카카오 AI의 강력한 진입장벽”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구글과 함께 AI 글라스용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정 대표는 “다양한 AI 폼팩터 환경에서 이용자 경험이 어떻게 달라질지 가설을 세우고 카카오 서비스를 하나씩 실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구글 AI 글래스에서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T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다. 또 카카오는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
오픈AI가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오픈클로’ 창시자인 피터 슈타인버거를 영입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를 통해 “슈타인버거가 차세대 개인용 에이전트를 이끌기 위해 오픈AI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트먼 CEO는 슈타인버거에 대해 “에이전트들이 상호작용하며 유용한 일을 수행할 미래에 대해 놀라운 아이디어를 가진 천재”라며 “이 영역은 조만간 오픈AI 제품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오픈클로는 오픈AI에 흡수되지 않고 독립적인 재단 형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유지될 전망이다. 올트먼 CEO는 “미래는 멀티 에이전트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고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용 제품 개발과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인 슈타인버거가 만든 에이전트 프로젝트 오픈클로는 공개 직후 깃허브 별점 16만 개를 넘어서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빅테크나 대형 연구소가 아닌 은퇴했다가 다시 코딩에 뛰어든 1인 개발자의 주말 프로젝트가 전 세계 테크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오픈클로를 개발한 슈타인버거는 AI 시대의 첫 ‘슈퍼 개인(super individual)’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오스트리아의 한 무명 개발자가 갑자기 테크업계 스타가 된 것이다.슈타인버거는 블로그를 통해 “지난 몇 주간 오픈클로가 예상 밖의 주목을 받으며 수많은 투자와 사업 제안이 쏟아졌지만 오픈클로를 거대 기업으로 키우는 일에는 흥미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또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는 최근 테크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화제가 된 오픈클로를 개발했다. 2011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10년이 흘러 회사를 매각한 뒤 지난 몇 년간 사실상 은퇴 상태로 지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가볍게 시작한 주말 프로젝트 오픈클로 덕분에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그런 그가 지난 15일 미국 빅테크 오픈AI에 전격 합류했다. 영국 런던과 오스트리아 빈을 오가며 지내더니 인지도를 얻자마자 미국 실리콘밸리 이주를 결정했다. 독일 교육연구부 차관 출신인 자비네 되링 튀빙겐대 교수는 슈타인베르거의 미국행 소식을 듣고 X(옛 트위터)에 “왜 유럽은 그를 붙잡지 못했냐”고 한탄했다. 슈타인베르거는 되링 교수 글에 직접 답글을 달았다. “유럽에서 나는 비난만 받는다. 유럽은 ‘규제’와 ‘책임’만 부르짖는다.” 슈타인베르거는 “오픈AI 직원은 주 6~7일 일하고 걸맞은 보상을 받지만 유럽에선 그게 불법이다. 유럽에서 창업하면 온갖 규제와 사투를 벌여야 한다”고도 썼다.요즘 국내 기술 창업업계 분위기도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창업자가 앞다퉈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넉넉한 투자 환경과 탄탄한 인재풀, 큰 시장 등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창업자의 미국행을 이끄는 건 근로시간 제약이나 복잡한 신기술 규제에 발목 잡힐 일 없이 역량을 모두 쏟아 도전해볼 수 있는 환경이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에서 사업하려면 기술보다 법적 문제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펼쳐야 하는 창업자의 뇌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정예팀으로 추가 선정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외산 오픈소스 모델의 구조를 차용하지 않는 ‘순수 독자 설계’ 철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피지컬 AI까지 확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모델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 정예팀으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다. 새로 합류한 컨소시엄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등이 참여한다.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그동안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설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왔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델과 SW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추가선발된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날부터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에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B200 768장), 데이터(데이터 개별 구축·가공 17.5억원, 데이터 공동구매·활용 100억원 수준) 등을 지원한다. 모티프와 함께 추가모집에 지원한 트릴리온랩스는 탈락했다. 트릴리온랩스 측은 "이번 독자 파운
차량호출 플랫폼 '타다' 운전기사들에게 14억원 규모의 휴업수당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놓고, 계약 형식보다 실질을 앞세워 사용자성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조용래)는 지난 5일 타다 운전기사 24명이 운영사 쏘카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는데, 계약 당사자가 아닌 최상위 기업을 사용자로 지목한 판단 방식이 배달·대리운전 등 플랫폼 업계 전반으로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재판부는 "원고들의 업무내용은 기본적으로 타다 운영자가 앱을 통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정해졌고, 원고들이 틀을 벗어나 업무 내용을 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며 "노무 제공 과정에서 업무수행방식·근태관리·복장·고객응대·근무실적 평가 등 업무관련사항 대부분에 관해 구체적인 지휘·감독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에서 법조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사용자 지정' 방식이다. 타다 기사들은 실제로 운전 용역 협력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형식상 사용자는 해당 협력업체다. 그러나 재판부는 중간 단계를 건너뛰어 타다 플랫폼을 운영한 자회사 VCNC의 모회사인 쏘카를 최종 사용자로 지목했다. 서비스의 손익 주체이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한 주체라는 이유다.한 노동법 전문가는 "계약 관계나 당사자 구조보다 실질을 앞세워 법원이 사용자를 지정하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계약을 아무리 명확히 설계해도 법적 리스크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는 게 이번 판결의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파급 효과도 만만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회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 거버넌스의 구축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비슷한 '국제 AI 규제 기구'를 설치해야한다고도 말했다.올트먼 CEO는 이날 연설자로 나서 “세계는 핵 확산을 감시하는 IAEA와 같은 전담 규제기구를 AI 분야에서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며 “지금의 제도와 속도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올트먼은 "강력한 AI 기술과 자원이 소수 기업, 소수 국가에 집중될 경우 “인류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위험이 생긴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초국가적 규제와 공동 감시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AI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올트먼은 “몇 년 안에 초기 형태의 진정한 슈퍼인텔리전스에 도달할 수 있다”며 “2028년 무렵이면 세계의 지적 능력 상당 부분이 사람의 뇌가 아닌 데이터센터 안에 존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른바 슈퍼인텔리전스는 연구·경영·전략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 과학자나 경영자보다 뛰어난 존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수준의 AI가 등장하기 전에 국제사회 차원의 안전장치와 책임 구조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I 규제·거버넌스를 둘러싼 국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대표주자가 공개 석상에서 ‘IAEA식 AI 감독기구’와 ‘슈퍼인텔리전스 수년 내 도래 가능성’을 동시에 거론했다는 점에서 시장과 정책 당국 모두에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평가
한국의 우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유럽 위성 프로젝트에 핵심 장비를 수출한다.텔레픽스는 헝가리 정부가 추진하는 지구 관측 위성 프로그램 ‘HULEO’에 국토위성급 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수천만달러다. 텔레픽스가 공급하는 전자광학 탑재체는 위성 전체 시스템 가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장비다.정부가 주도한 우주개발 성과가 민간 기술로 전환돼 수출까지 이어진 사례다. 정부는 2015년부터 수출을 목표로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텔레픽스는 이 사업 과정에서 고해상도 카메라 기술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상용화했다.이번 계약은 유럽 최대 위성 제조사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 여러 곳이 참여한 국제 입찰 경쟁을 거쳐 성사됐다. 에어버스와 탈레스 등 우주산업의 전통적 강자가 포진해 있는 유럽에서 낸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텔레픽스 관계자는 “극한 우주환경을 가정한 시험과 장기 운용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선 과거 유럽에서 위성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사 온 한국이 유럽 국가 위성에 들어갈 핵심 부품을 수출하게 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텔레픽스는 설계부터 생산, 조립, 시험 등 전 공정을 내재화한 것이 이번 수출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고은이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일본 클라우드 기업 사이버링크스와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의 첫 번째 AI 해외 수출 사례다.사이버링크스는 일본 공공 분야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공적개인인증 서비스(JPKI) 플랫폼 사업자로 일본 내 신원 인증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계약으로 사이버링크스는 한컴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비대면 본인 확인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일본 시장에 공급하는 한컴 오스는 한컴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페이스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위·변조된 가짜 얼굴을 실시간으로 판별한다.고은이 기자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UNIT·GIST·DGIST)에서 의·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 수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대 과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2024학년도 86명에서 2025학년도 44명(2월10일 기준)으로 49% 감소했다 . KAIST의 경우 2024학년도에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48명이었다. 이 중 석 박사 과정 중이었던 학생도 4명이나 있었다. 하지만 2025학년도엔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37명으로 줄었고, 석사 이상인 학생은 1명뿐이었다 . UNIST는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이 2024학년도 29명에서 2025학년도 4명으로 크게 줄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2024학년도 5명에서 2025학년도 2명으로, DGIST는 2024학년도 4명에서 2025학년도 1명으로 감소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2월 말까지 자퇴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년 대비 의·치대 진학 자퇴생들이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의대 모집 정원 증원에 따른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와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악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와는 다른 결과다. 오히려 의대 정원 증원 추세와 전공의 파업 사태 등으로 이공계 학생 입장에서 의대 재입학 유인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사의 수입·노동여건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거세지면서 과거처럼 '의사=절대우위 직업'이라는 내러티브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AI·반도체·우주·원전 등 특정 이공계 분야에
자율주행 선두 주자 웨이모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시뮬레이션 모델인 ‘웨이모 월드 모델(WWM)’을 공개했다. 도로에서 마주칠 수 있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상 세계에서 구현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확장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자율주행 학습이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복사·붙여넣기 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보지 못한 상황을 AI가 ‘상상’해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로 위 코끼리, 토네이도에도 대응웨이보가 공개한 월드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에서 포착하기 거의 불가능한 롱테일(발생 확률은 낮지만 치명적인) 시나리오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낸다는 점이다.웨이모가 공개한 시뮬레이션 사례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은 가상 세계에서 토네이도 발생, 폭설이 내린 금문교, 홍수로 가구들이 떠다니는 주택가, 화염 속 탈출 등 시나리오를 학습한다. 역주행 차량 회피, 적재물이 떨어질 것 같은 차량 추격, 도로를 막아선 고장 트럭 대응 시나리오도 있다. 도로에 나타난 코끼리와 사자, 굴러가는 덤불, 티라노사우루스 복장을 한 보행자 등이 도로에 나타나는 상황도 가정한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첨단 범용 세계 모델인 ‘지니 3’에 기반해 개발했다. 지니 3는 사진처럼 생생한 대화형 3D 환경을 생성하는 모델로, 웨이모는 이를 자율주행 영역에 맞게 최적화했다. 지니어는 간단한 언어 프롬프트나 주행 입력값, 도로 레이아웃 수정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카운터팩츄얼(역설적 가정)’ 주행 기능이 주목받는다. 특정 상황에서 “만약 차량이 양보하는 대신 더 자신
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좁고 가파른 골목. 네 개의 바퀴와 다리를 가진 로봇이 휘어진 돌담길을 오르내린다. 로봇의 정체는 스위스 기업 리버(RIVR)의 바퀴형 다리 로봇, 이 로봇에 골목의 구조를 알려주는 건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비전 기반 측위 시스템 ‘아크아이(ARC EYE)’다.아크아이는 미로 같은 골목길, 불규칙한 계단, 유동적인 보행자 환경을 파악해 길을 안내한다. 인도나 차도, 승강기 같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로봇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리더는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로봇도 길을 찾고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일상 속에 들어오게 만드는 방법을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 데이터로 로봇 고도화13일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네이버가 2022년부터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진행한 로봇 서비스 건수는 이날 기준 누적 7만5000건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 100여 대가 1784 빌딩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만 카페, 택배, 편의점, 도시락 배송 등 5개다. 보통 배달로봇은 한 종류의 서비스만 수행하지만 루키는 시간대에 따라 유연하게 투입된다. 오전에 카페 주문을 처리하다가 점심시간엔 도시락 배송 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최근 글로벌 로봇 지능 연구는 합성 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학습을 넘어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환경에서 공간을 인식하고 행동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이 과정에 필요한 ‘리얼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파악했다. 1784에서 로봇을 실제로 돌리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시킨 후 다시 검증하고 반복해 개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키 1m짜리 휴머노이드가 사뿐사뿐 걸어다니면서 직원들에게 커피를 건네주게 될 겁니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미니노이드는 계단도 잘 걷고 다닐 때 나는 소리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며 “연내 사옥 투입을 내부적 목표로 삼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노이드는 네이버랩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KAIST와 공동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다. 사람에게 위협을 주지 않고 가볍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로 디자인했다. 자연스럽게 계단을 오르고 조용히 문턱을 넘으면서 빌딩 등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다.네이버랩스를 이끄는 석 대표는 세계 최초의 전기 모터 4족 보행 로봇 ‘치타’를 개발한 로봇공학자다. 치타는 다리로봇 시대를 새롭게 연 것으로 평가받는 로봇이다. 유압식이 아닌 전기 모터를 사용하면서도 동물 수준의 역동성을 구현해냈다. 석 대표는 미국 MIT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따고 삼성전자를 거쳐 2015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네이버랩스 대표로 선임돼 네이버의 로봇 전략을 비롯한 기술 선행연구를 총괄하고 있다.그는 “많은 휴머노이드 연구가 물건을 집고 옮기는 방식의 노동력 대체 쪽으로 가고 있다”며 “반면 네이버의 미니노이드는 건물이나 도시 같은 큰 공간에서 자율주행하는 기술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확보한 공간 지능 기술과도 연계되는 부분이다. 그는 “보통 로봇 기업들이 하드웨어를 하나 만들고 이를 돌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네이버의 강점을 살리려면 다른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람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유니콘은 4개 탄생했다. 일각에선 시장에 풀린 대규모 자금이 일부 인공지능(AI) 기업에 쏠려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벤처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13조6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6780억 원(14.0%)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21년(15조9371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투자 건수는 8542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5조7000억 원, 하반기 7조9000억 원이 집행되며 하반기에 자금이 몰렸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연기금이 벤처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공제회 출자액은 전년보다 165% 급증했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14조2669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6252억 원(34.1%) 늘었다. 하반기 결성액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조 9000억 원을 기록해 연간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펀드 결성액이 크다는 것은 올해 시장에 풀릴 자금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쯤엔 투자를 못 받는 창업자는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자금이 갈 곳을 못 찾을 수도 있다"며 "몇 안 되는 중대형 AI 스타트업에 자금이 쏠리며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브랜딩만으로 투자를 받고 밸류에이션을 높인 깡통 AI 유니콘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새롭게 유니콘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 퓨리오사AI와 뷰티기업 비나우, 엔터기업 갤럭시
카카오톡이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기인 ‘구글 글래스(스마트 안경)’에 탑재된다. 카카오는 구글과 ‘AI 동맹’을 맺고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체 모델 개발에 과도하게 힘을 분산하기보다,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오픈AI 등 미국 빅테크가 구축한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그 위에서 작동하는 사용자 경험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이용자 이해가 카카오 AI의 무기”정 대표는 12일 콘퍼런스콜에서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온디바이스 AI와 AI 글래스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모바일 운영체제) 시스템과 스마트 글래스에 카카오 AI를 깊숙이 연동해, 이용자가 앱을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비서처럼 자연스럽게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카카오는 스마트폰 기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팀과 협업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한 AI가 먼저 말을 걸거나, 식당 예약 등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이용 패턴을 보면 60% 이상이 AI의 선톡으로 상호작용이 시작됐다”며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먼저 말을 건다는 점이 카카오 AI의 강력한 진입장벽”이라고 설명했다.시험 서비스에서 가장 실행 비중이 높은 에이전트(AI 비서)는 상거래 분야였다. 향후 새로운 수익모델로 연결될
카카오가 연결 기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8조99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증가한 7320억원이다.사업 영역별로 보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2226억원이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톡비즈는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734억원을 달성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4분기 매출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커머스 4분기 통합 거래액은 분기 최초로 3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239억원이다.콘텐츠 부문의 4분기 매출은 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0% 증가한 5251억원, 95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1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가 향후 2년간 카카오를 더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 이사회는 11일 정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거버넌스 재편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만큼 주주총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선임은 다음달 말 정기 주총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2024년 3월 취임한 정 대표는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 등 카카오의 대내외 위기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취임 직후 132개에 달하던 계열사 수를 94개로 30% 줄였다. 지난해 2~3분기 카카오 영업이익률은 약 4년 만에 10% 수준을 회복했다.고은이 기자
카카오 정신아 대표가 연임해 향후 2년 간 카카오를 더 이끌 전망이다. 카카오 이사회는 11일 정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총회 통과 역시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대표 재선임은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4년 3월 취임한 정 대표는 창업자 사법리스크 등 카카오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속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로봇 등 선행 기술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써왔던 인물이다. 정 대표는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사업에 힘을 쏟고 그룹 차원의 거버넌스를 재정비해왔다. 취임 직후부터 무분별한 확장을 지양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거버넌스 재편을 진행했다. 취임 직후 132개에 달했던 계열사 수를 현재 94개로 약 30% 가까이 줄였다.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해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 대표는 지난 2년간 카카오 그룹 차원의 독립 기구인 CA협의체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했다.정 대표 취임 이후 카카오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약 4년 만에 10% 수준을 회복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정착된 것"이라며 "올해는 제2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
"군은 '인구 절벽'을 가장 먼저 체감할 분야입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국방 관련 휴머노이드 연구와 투입 시도를 암암리에 해오고 있습니다."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인 에이로봇의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열린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 발제자로 나서 '국방 휴머노이드'의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전투 뿐만 아니라 우리 군에는 비전투 영역도 굉장히 많다”며 국방 휴머노이드를 전장 단일 시나리오가 아니라 군 전체 임무를 포괄하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세미나엔 육군본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와 휴머노이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방 휴머노이드의 실전 배치 가능성과 로드맵을 논의했다. 한 CTO는 휴머노이드의 본질을 “그냥 인간을 닮았다는 걸로 끝이 아니라 범용으로 일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했다. 특정 임무용 특수 로봇이 아니라, 한 대를 만들어놓고 다양하게 전환해 쓰는 플랫폼이라는 뜻이다. 그는 "아틀라스급 성능의 휴머노이드가 군에 투입된다면 다양한 일을 해주고 병력 자원의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용으로 공개된 해외 휴머노이드 사례로는 미국의 베어로봇 프로젝트를 들었다. 2010년대 초까지 부상병을 전장에서 옮기는 것을 목표로 시범을 보였던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다. 2027년까지 군에 휴머노이드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준비 중인 미국 파운데이션로보틱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 CTO는 "이 회사가 만들고 있는 '팬텀 MK1'
한성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부처'를 내세우면서 중기부 내부에 도입한 '자유토론' 방식을 외부 전문가와의 회의에서 처음 시도했다. 중기부는 창업벤처 분야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민관합동 창업벤처 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관합동 창업·벤처 분야 정책토론회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이동훈 코스닥협회장 등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을 통한 경제 대도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형식은 사전 안건이 없는 자유 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유토론은 한 장관이 강조하는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부처’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중기부 내부에서는 최근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정책을 함께 설계하거나 직급과 상관없이 토론하는 시도를 늘리고 있다. 한 장관은 "창업벤처는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공정과 상생 등 분야에서도 민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최근 과장급 인사에서 30대 과장들을 주요 보직에 발탁한 것도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부처’ 구상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지난 2일 본부 과장의 40% 이상을 198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1989년생 과장을 혁신행정담당관과 소상공인성장촉진과장 등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한 장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중기부는 승진적체가 다른 조직보다 적고, 새로 생기는 역할들이 많다”며 “일의 경험이 필요한 자리는 경험 있는 분들이 맡고,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자리는 가능하면 젊은 분을
글로벌 클라우드 공룡들이 인공지능(AI) 기업과 콘텐츠 기업을 잇는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나섰다. 미디어 기업과 출판사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깔아놓은 데이터 장터에서 AI 기업에 뉴스나 책을 파는 방식이다. AI 기업이 대가를 지급하고 학습용 데이터를 사는 '라이선스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기업이 데이터 거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날 AWS 콘퍼런스에 앞서 배포된 내부 발표 자료에서 출판사 및 미디어 기업이 콘텐츠를 AI 기업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AWS는 이 마켓플레이스를 베드록 같은 자사의 핵심 AI 도구들과 함께 묶어 AI 기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AI 기업과 콘텐츠 기업이 모델 학습이나 사용자 응답 생성을 위한 콘텐츠 사용 규칙을 두고 한창 협상하는 가운데 나왔다. AI 기업이 개별 매체와 일일이 협상하는 대신 AWS 같은 클라우드 거물이 중간에서 '라이선스 장터'를 열어주고 중간에서 수수료 등을 가져가겠다는 복안이다. 아마존이 AI 구축 플랫폼인 베드록과 마켓플레이스를 묶어 제안했다는 점은 AI 기업이 AWS 생태계 안에서 데이터 구매부터 모델 학습까지 한 번에 해결하게 하려는 '록인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또 다른 클라우드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 3일 AI 콘텐츠 라이선싱 허브인 '퍼블리셔 콘텐츠 마켓플레이스(PCM)'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기업이 직접 라이선스 및 사용 조건을 설정하고, AI 기업들은 이 조건을 보고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MS는 AP,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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