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의 UI·UX(사용자 환경)를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화면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홈 화면을 켜면 영화, TV 방송, 애니메이션 등 맞춤형 추천 콘텐츠가 뜬다. 주문형 비디오(VOD) 시청 이력, 시청 횟수 등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기존 VOD 상세화면 하단이나 VOD 종료 때 확인할 수 있던 추천 콘텐츠를 홈 화면에 배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뉴 구성은 세로형으로 바뀐다. 리모컨으로 좌우를 이동할 필요 없이 전체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브리지홈’ 기능도 확대됐다. 또 헬로tv의 어린이 특화 서비스 ‘아이들나라’ 시청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개선했다. 이달부터 지역별로 차례로 개편된다. 신동훈 LG헬로비전 서비스개발담당은 “LG헬로비전의 고품질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