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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수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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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글로벌 뉴스를 다루는 국제부에서 일합니다.

  • 美 주택 매매, 2024년 9월 이후 최대 증가세

    지난달 미국 기존 주택의 매매 계약 건수가 20242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16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 체결 건수는 3.8% 증가한 768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나온 모든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보다 큰 증가 폭이다.체결 건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의 개선 조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NAR이 최근 발표한 기존 주택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약 체결 속도는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모기지 금리는 현재 9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6.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이 6% 이상의 모기지 금리를 새로운 정상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미국 전 지역에서 매매 계약 건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북동부 지역이 전월 대비 8.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북동부 지역이 재고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겪은 후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6.06.17 23:53
  • 기름값 뛰어도 지갑 연 미국 소비자…내수 탄력 주목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소비 수요가 고유가 부담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과 차입비용 부담 속에서도 미국 내수 시장의 회복력이 강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은 지난 5월 소매판매액이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 0.6%를 0.3%포인트 웃돌았다. 지난 4월 증가율은 수정치 기준 0.4%였다. 해당 수치는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기준이다.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지출을 늘렸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란 전쟁 영향으로 주유소 가격이 오르면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거의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소비는 특정 품목에 그치지 않고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증가했다.주유소 매출은 3.4% 늘며 전체 소매 판매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7% 증가해 에너지 가격 효과를 뺀 소비 흐름 역시 견조했다. 13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자동차 판매는 1.2% 반등하며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기업 현장에서도 수요 강세가 확인되고 있다. 타깃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년간 이어진 높은 물가에도 쇼핑객들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고물가 환경에서도 미국 가계 소비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카드 결제 자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카드 데이터는 지난달 지출이 계속 증가했음을 시사했다. 평년보다 큰 세금 환급과 주식시장 상승이 소비 여력을 뒷받침한

    2026.06.17 22:09
  • '車 대신 판다는 제품이…' 중국에 밀린 폭스바겐 '초강수'

    나치 독일군의 다목적 군용 지프차 퀴벨바겐 5만2000대를 생산한 폭스바겐, 미군에 트럭부터 폭격기까지 다양한 군수물자를 공급하며 ‘민주주의의 무기고’로 불린 미국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2차 세계대전 때 방위산업 기업으로 이름을 날린 미국과 유럽의 대표 자동차 회사가 최근 방산 사업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유럽이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소진된 무기를 보충하는 과정에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지며 늘어난 유휴 설비를 신사업에 활용하려는 자동차 기업들의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드론·군사용 차량 제작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과 포드, 유럽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등 대형 자동차 기업이 방산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0여 년 전 보병용 차량을 생산하는 GM디펜스를 설립해 방산 사업에 재진출한 GM은 최근 록히드마틴과 ‘범용 무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F-35 전투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블랙호크 등을 공급하는 미국의 핵심 방산 회사다.유럽 자동차 기업도 방산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르노가 방산 기업 탈레스와 함께 군용 드론을 제조한다”고 보도했다. 르노는 공장 한 곳을 활용해 탈레스의 투타티스 드론을 월 1000대 생산할 예정이다. 투타티스는 1㎏짜리 탄두를 장착하고 목표 지역 상공에 머물다 적을 타격하는 드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무기로 부상했다.르노는 프랑스 드론 제조사 튀르지가이야

    2026.06.17 17:47
  • "컴퓨팅 용량 과장"…앤스로픽, 월 200달러 AI 요금제 피소

    앤스로픽이 고가의 인공지능(AI) 구독 상품의 사용 한도를 실제보다 크게 홍보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AI 챗봇 이용료가 소비자 지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가격과 사용 제한의 투명성이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싱턴DC 거주 고객 칼 칸은 앤스로픽이 프리미엄 구독 상품의 사용 허용량을 과도하게 판매했다며 고객 환급을 요구하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클로드 AI 개발사인 앤스로픽이 ‘맥스 5x’와 ‘맥스 20x’ 구독 상품의 사용 한도와 관련해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제기됐다. 원고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해당 상품을 구매한 칸과 같은 소비자들을 대표해 집단소송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소송은 AI 구독 서비스가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른 오락 지출처럼 소비자 예산의 일상 항목이 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불투명한 상품 구조에 대한 초기 반발 사례로 평가된다.앤스로픽의 클로드 AI는 무료와 유료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개인용 최저 유료 구독 상품인 클로드 프로는 월 17~20달러다. 맥스 5x 요금제는 월 100달러, 맥스 20x 요금제는 그 두 배인 월 200달러다.소송은 앤스로픽이 맥스 5x와 맥스 20x 상품을 프로 상품보다 각각 5배와 20배의 사용 한도를 제공하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 한도는 파악하기 어렵고 더 낮아 보인다는 일부 이용자 불만과 같은 주장을 담았다. 원고 측은 “맥스 5x와 맥스 20x 상품이 제공하는 실제 사용량은 광고된 사용량보다 훨씬 낮

    2026.06.17 08:39
  • GM, 록히드마틴과 무기부품 협의…방산 확장 속도

    제너럴모터스(GM)가 록히드마틴과 무기 부품 생산을 논의하며 방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이란 전쟁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군수 재고가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 제조 역량이 방산 공급망 보강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록히드마틴 무기에 들어가는 부품 생산을 놓고 록히드마틴과 협의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GM이 록히드마틴의 탄약 생산 확대를 도울 수 있는 범용 부품을 제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양사가 어떤 부품을 GM이 만들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협의는 미국이 무기 재고 보충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으로 미사일과 핵심 무기 재고가 줄었고, 트럼프 행정부와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무기 제조업체들에 생산 속도를 높이라고 압박해왔다. 동시에 GM을 포함한 다른 제조업체를 군수 생산에 끌어들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GM과 록히드마틴 경영진은 16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함께 참석해 "탄약 생산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일반적 합의를 발표했다. 다만 양측 경영진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GM이 부품 공급업체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의 환경은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방식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며 “생산 능력은 국가안보 역량”이라고 말했다.GM 입장에선 이번 논의가 방산 사업을 키우고 새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부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회사의 더 큰 군사적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당

    2026.06.17 08:24
  • 말 줄이려는 새 연준 의장…시장 소통 시험대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Fed 소통 방식을 줄이는 개혁을 시험대에 올린다. Fed 발언과 전망이 시장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차입 비용을 움직여온 기존 구조를 케빈 워시가 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오는 수요일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한다. 월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만큼이나 워시 의장이 점도표를 제출할지,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말할지를 주시하고 있다.워시 의장은 지난해 투자자들 앞에서 연준을 향해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며 “더 많이 생각하고 덜 말하라”고 밝혔다. 그는 10년 넘게 중앙은행이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한다고 비판해왔다. 연준의 공개 발언이 시장 기대를 관리하는 정책 수단이 됐지만, 워시는 이 체계가 오히려 위원회를 제약하고 시장을 특정 전망에 묶어둔다고 본다.워시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 이사로 벤 버냉키 전 의장이 대규모 채권 보유와 체계적 소통이라는 두 가지 혁신을 밀어붙이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 흐름은 1990년대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금리 결정을 발표하고 향후 경로를 신호하기 시작한 뒤 이어진 변화였다. 그러나 워시는 양적완화와 공개 소통이 모두 과도해졌다고 판단해 2011년 연준을 떠났다.당장 금리에서 워시 의장이 운신할 공간은 크지 않다.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뛰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Fed 내부 논의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 가능성 쪽으로 옮겨갔다. 신임 의장이 이를 뒤집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이 때문에 채권 보유 축소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분야로 소통 개편

    2026.06.17 08:12
  • 스페이스X 개발 이끈 '코넬대 카레이싱 동아리 3인방'

    1990년대 한국 정보기술(IT) 벤처 붐을 이끈 주역으로 ‘서울대 컴퓨터 연구회(SCSC)’가 꼽힌다. 이찬진(기계공학 84학번), 김택진(전자공학 85학번), 김형집(전기공학 86학번) 등 이 동아리 출신 IT 천재들은 1989년 아래아한글을 공개해 한국 소프트웨어(SW)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0년 설립된 한글과컴퓨터의 주축도 SCSC다. 도전의 전통은 김택진의 엔씨소프트 창업으로 이어졌다.최근 미국 테크업계에서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와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는 동아리가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 코넬대의 자동차 레이싱 팀이다. 2010년께부터 스페이스X의 주축 역할을 하는 고위급 엔지니어 빌 라일리와 마크 준코사, 마이크 니콜스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이 동아리에서 활동했다.이들이 코넬대에 다니던 시절 활동 무대는 대학생이 포뮬러원(F1) 스타일의 경주용 차량을 몇 달씩 설계·제작하고 경주하는 대회인 ‘포뮬러 SAE’였다. 어려운 기술 문제를 적은 예산 내에서 해결하는 스페이스X 엔지니어링 문화가 코넬대 레이싱 동아리에서 출발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스페이스X가 기술적 장애를 만났을 때 이를 돌파하기 위해 단골로 투입되는 준코사가 대표적이다. 경제학 전공자인 준코사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기계 설계 등 실무를 독학했다. 동아리에서 전자장비 개발을 담당한 니콜스는 스페이스X ‘캐시카우’인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에서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로켓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라일리는 “경주용 자동차와 로켓은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코넬대 레이싱 동아리 출신이 스페이스X에서 중용된 데는 학업 성

    2026.06.16 18:12
  • [데스크 칼럼] 올버즈와 캘리포니아의 실패

    한국이나 미국이나 지역마다 그곳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 같은 아이템이 있다.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특파원으로 근무할 때 가장 눈에 띈 건 ‘올버즈(Allbirds)’ 신발이었다. 둔탁한 디자인과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베이 에어리어 사람 열에 여덟은 올버즈를 신었다.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는 실용성에 더해 천연·재활용 소재를 쓴다는 점도 ‘친환경’에 민감한 실리콘밸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약 5년이 지나 올버즈를 떠올린 건 영원할 줄 알았던 신발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회사는 지난 4월 아메리칸익스체인지그룹(AEG)에 헐값에 팔렸다. 한때 40억달러까지 커졌다가 3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기업가치가 올버즈의 현실을 말해준다. 친환경 목매다 몰락한 올버즈올버즈가 무너진 이유는 망하는 기업의 공식 그대로다. 초기 성공에 취해 사업 영역을 레깅스부터 골프복까지 의류 전반으로 확장했다. 타깃 고객층이 불명확해졌고 편안한 친환경 신발이란 정체성은 약해졌다.무엇보다 친환경 딱지만 붙이면 소비자가 무조건 사줄 것이란 경영진의 오판이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든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환경 울 소재로 차려입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물건을 살 때 효용성과 가격을 먼저 따지고 나서 친환경 같은 신념은 뒤에 참고하는 사람의 본성을 간과했단 얘기다.이런 실패는 기업 단위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올버즈의 고향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와 캘리포니아주(州) 정부도 올버즈의 실패를 답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주가 신기술의 요람,

    2026.06.16 17:27
  • 비싼 미국 AI주 대안…중국 기술주 재평가

    중국 대형 기술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에서 상대적으로 싼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AI 관련 기업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지원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형 AI주 고전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공지능 열풍은 미국과 아시아 증시에서 기술기업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상대적 저평가 종목이 남아 있다. 중국 증시에는 아마존은 아니지만 전자상거래 거인인 알리바바, 구글은 아니지만 검색엔진과 로보택시 사업을 가진 바이두, TSMC는 아니지만 네 글자 이름의 반도체 제조사 SMIC 같은 기술 챔피언들이 포진해 있다.올해 일부 중국 중소형 기술주는 AI 기대감으로 거품성 급등을 보였다. 그러나 AI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대형 기업 주가는 해외 유명 경쟁사보다 매출이나 이익 1달러당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 스위스 UBS의 에바 리 중화권 주식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것이 매력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도 AI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호적 정책과 금융 인센티브를 통해 워싱턴에서 독립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골드만삭스의 앨빈 소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중국이 미국과 다른 사이클에 있다"며 "2022년 챗GPT 등장이 미국 생성형 AI 붐을 촉발했다면, 중국 시장은 딥시크가 현지 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형언어모델을 지난해 초 내놓은 뒤에야 기반을 잡았다"고 분석했다.알리바바는

    2026.06.16 09:01
  • 스페이스X 상장 효과…우주 스타트업 투자 급증

    스페이스X의 성공과 기업가치 상승이 우주 스타트업 투자 열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로켓 기업의 상장 성과를 계기로 위성, 레이저 통신, 궤도 이동 서비스 등 우주산업 전반에서 다음 성장 기업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성공 발판으로 스타트업 자금 조달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성공은 다른 우주기업 투자로 확산하고 있다.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제외한 미국 우주기술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는 2024년 25억달러에서 2025년 71억달러로 뛰었다. 이는 관련 기업들이 2021년 약 40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이다.올해도 투자 유입은 이어지고 있다. 레이저 통신과 감지 기술에 집중하는 옵저버블스페이스는 최근 9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지상 시스템 스타트업 노스우드스페이스는 1억달러를 끌어모았다. 우주 시스템과 전자장비를 만드는 세슘아스트로는 지분 투자와 금융 조달로 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소형 위성 제조사 아스트라니스의 존 게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우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아스트라니스는 지구에서 2만2000마일 이상 떨어진 궤도에서 운용되는 소형 위성을 만든다. 회사는 최근 프랭클린템플턴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게드마크는 투자자들이 우주에서 실제 사업모델과 돈을 벌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스페이스X의 기업공개는 이런 흐름에 강한 신호를 줬다. 지난주 공개시장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우주·인공지능 기업에 750억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한때 초기 시절 파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기록적인 IPO를 통해 이룬 이정표다. 스페이스X 상

    2026.06.16 08:54
  • "인신매매보다 무섭다" 딸아이 사진 어떻길래…부모들 '경악'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누드앱을 활용한 딥페이크가 청소년 괴롭힘과 성적 학대의 새로운 수단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 한 장만으로 피해자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법 집행과 학교 대응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적 괴롭힘 도구로 활용되는 AI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는 스마트폰만 가진 사람도 타인의 옷을 디지털로 벗기고 해당 콘텐츠를 온라인에 올릴 수 있게한다. 이른바 명시적 딥페이크 이미지와 영상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형태의 괴롭힘과 성희롱을 낳고 있다. AI ‘누드화’ 도구는 진화하고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하는 법은 사건보다 늦게 움직이고 있으며 항상 집행되는 것도 아니다.매사추세츠주 힝엄의 메건 맨치니는 지난해 중학생 딸이 딥페이크 피해를 당했다. 한 남학생이 딸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어 스냅챗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했고, 학생들은 이를 캡처해 학교 복도에서 다시 퍼뜨렸다. 현지 경찰은 사진을 지우려면 딥페이크 삭제 전문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지가 나체 미성년자를 묘사했기 때문에 연방법상 경찰은 전자파일로 이미지를 건넬 수 없었다. 대신 흑백 인쇄물을 전달했다.맨치니는 경찰이 고소를 진행하면 딸이 증언해야 할 가능성이 크고, 가해 남학생은 미성년자라 제한적 처벌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힝엄 공립학교를 상대로 타이틀 IX 진정을 냈다. 약 5개월 조사 뒤 교육구는 해당 행위가 학교 안에서 발생했다고 결론 내릴 증거가 부족하다는 서한을 보냈다.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인정한 남학생은 공식 징계를 받지 않았다. 학교

    2026.06.16 08:44
  • 호르무즈 재개방해도…"원유 공급 정상화, 최소 석달은 걸린다"

    지난 3월 이란의 봉쇄로 해상 원유 운송의 20%가 막히면서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경제 성장을 막는 ‘초크포인트’(병목 지점)가 됐다. 14일(현지시간) 해협 정상화 기대에 유가가 하락하고, 각국 증시가 축포를 쏜 배경이다.하지만 ‘유가 안정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진단도 나온다. 해협 관리와 관련해 양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게 첫 번째 이유다. 전쟁 기간 중동 산유국의 원유 시설이 타격을 받았고, 각국 석유 재고가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 점도 가격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FT “통행료 면제, 60일만 적용”이날 종전 협상 타결로 100일 넘게 막힌 호르무즈해협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는 19일 종전 협약 정식 체결과 함께 해협이 열리면 원유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협을 나오지 못하고 페르시아만에 묶여 있는 원유와 정제유는 글로벌 하루 수요의 80% 수준인 6000만 배럴에 이른다. 이날 브렌트유가 4%대 하락세를 보인 것도 공급 확대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이뤄지는 즉시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적었다.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통행료 면제가 60일 동안만 적용되는 방식”이라고 보도했다.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막바지에 MOU 내용이 수정되면서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항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향후 60일 동안만 선박의 무료 통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원유 공급도 당장은 늘어날 수 없는 구조다. FT에 따르

    2026.06.15 18:05
  • 중동 전쟁 종전 소식에 유가 4% 하락, 달러도 약세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15일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그리니치표준시(GMT) 14일 22시3분 기준(한국 시간 오전 7시3분) 4.02%(3.51달러) 하락한 83.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0.95달러로 3.93달러(4.63%) 떨어졌다.아시아 시장 개장 초반 미국 S&P 500 선물은 0.7% 상승 중이고,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합의 서명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금요일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 발표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먼저 발표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국영 언론이 뒤를 이었다.양측 모두 합의문 전문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내용은 며칠 전부터 유포된 바 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6.06.15 08:51
  • 월드컵 심판도 스마트폰 뺏기고 추방…트럼프 정책에 '발칵'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의 국가 홍보 무대가 아니라 이민정책 논란의 시험대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입국 심사와 비자 제한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의 흥행과 개최국 이미지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 월드컵 심판, 테러 연계 의심에 추방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월드컵을 미국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보여주고 관광 수입을 끌어올릴 역사적 기회로 홍보했다. 그러나 12일 미국 땅에서 열린 첫 경기 개막은 공항 억류와 비자 거부, 글로벌 비판과 함께 시작됐다. 월드컵 선수와 스태프, 관계자 20여명 이상이 미국 입국 과정에서 비자·입국 문제를 겪었다.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소말리아 심판 오마르 압둘카디르 아르탄이다. 그는 승인된 미국 비자와 FIFA 자격증을 갖고 마이애미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미국에서 추방됐다. 미국 당국은 추가 심사 과정에서 테러 조직 관련자로 의심되는 인물들과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아르탄은 소말리아 출신으로는 처음 월드컵에서 심판을 맡을 예정이었다. 소말리아 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도 압수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소말리아 정치와 알카에다 연계 테러 조직 알샤바브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말리아 정부와 축구계는 그가 미국 영사 당국의 심사를 거쳐 비자를 받은 만큼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추방된 뒤 모가디슈에서 100명 넘는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트럼프 행정부는 월드컵

    2026.06.15 08:45
  • 호날두도 반한 '이 반지'…100억 달러 몸값에 '거품론' 솔솔

    오우라와 우프를 앞세운 웨어러블 기기 붐이 투자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소비자 건강 관련 하드웨어의 과거 사례를 보면 빠른 성장과 높은 이용자 충성도가 지속할 수 있는 고수익 사업을 보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우라, 우프 IPO 추진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면 점수와 심박수 등 개인 생체 데이터가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되면서 웨어러블 기업들이 상장(IPO)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오우라의 약 400달러짜리 스마트링은 월가와 실리콘밸리로 확산됐고, 귀네스 팰트로 같은 유명인의 호평도 받았다. 우프의 화면 없는 손목밴드는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은 수백만 이용자를 구독모델 안에 묶어뒀고,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스포츠 스타의 투자도 받았다.두 회사는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모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기준 기업가치는 약 100억~110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매출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기 최적화 수요를 빠르게 성장하는 반복 매출 사업으로 바꿨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제품의 효용도 분명하다. 최신 웨어러블 기기는 생리주기 예측부터 세밀한 수면 분석까지 실제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용자 충성도도 생긴다. 오우라는 지금까지 링을 550만개 넘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우라는 미국에서 판매량 기준 가장 인기 있는 웨어러블 브랜드 중 하나가 됐고, 애플과 알파벳 구글에 이어 뒤를 이었다. 우프는 전 세계 회원이 250만명 넘는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100억달러 평가...고평가 논란도그러나 투자자에게는

    2026.06.15 08:29
  • 비싼 미국 증시 대신 뜬다…'3% 배당'에 재평가 나온 곳

    미국 증시의 기술주 집중과 고평가를 우려하는 투자자에게 유럽 주식이 분산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유럽 시장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을 바탕으로 방어적 투자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유럽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주목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주식과 인공지능 붐에 과도하게 노출됐다고 우려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며 "유럽 시장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와 오픈AI, 앤스로픽의 상장 추진은 혁신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가격을 더 높이고 있다. 이는 미국 기술주와 AI 관련 자산의 과열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일부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을 더 안전한 대안으로 볼 수 있는지 묻고 있다. 그러나 WSJ은 그 답이 아니라고 했다. 아카디언애셋매니지먼트의 오언 라몬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 주식시장 전체 수익률의 거의 8%가 한국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한국과 대만 등 일부 신흥시장은 미국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AI 붐에 노출돼 있다는 설명이다.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자금의 47%가 기술과 통신 두 업종에 들어간다. 엔비디아 한 종목 비중만 거의 8%다. 미국 주식은 장기 인플레이션 조정 이익의 4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5년여 전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기술주와 AI 중심의 집중도가 높아진 만큼 특정 테마가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 전체 충격도 커질 수 있다.반면 유럽 증시는 미국보다 집중도가 낮다. 덴마크 같은 일부 예외는 있지만, MSCI 유럽지수에서 가장 큰 기업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로 비중은 5%다. 유럽지수에서 기술주 전체 비중은 약 10%

    2026.06.15 08:16
  • 5월 미국 주택 매매 3.2% 증가..."경제 긍정적 신호"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가 시장 추정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주택 시장과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일(현지 시간)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17만건으로 전월 대비 3.2% 늘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추정치 평균인 405만건을 2.9% 웃돌았다.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많은 미국인이 거래에 나서고 있고, 그 결과 주택 매매 건수가 작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주택시장과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대출 금리가 연초 대비 다소 오르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기본적으로 역사적 장기 평균 수준에 있다"며 "소득 증가율이 주택가격 상승률을 소폭 앞서는 등 '주택 구매력 상승'이 거래 건수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은 42만9300달러로 1년 전(42만3700달러) 대비 1.3% 상승했다. 35개월 연속해서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NAR는 주택 거래 활성화가 부동산 시장과 연관된 모든 경제활동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5월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주택 소유자들의 탄탄한 재정 기반, 지속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며 "주택 거래 증가로 인해 잔디 관리, 가구 구매, 이사 서비스, 주택 담보 대출 실행 및 기타 관련 사업 활동 등 경제 활동이 모두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6.06.10 00:02
  • 첫날 반짝 상승 뒤 지지부진…美도 예외없는 'IPO의 함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미국 세레브라스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14일 공모가(185달러) 대비 68.2% 오른 311.07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17거래일째인 이달 8일 세레브라스는 237.83달러로 떨어졌다. 첫날 종가에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손실률은 23.5%에 달한다.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실망스러운 흐름을 나타내는 것은 월가에서 드물지 않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제이 리터 플로리다대 워링턴경영대학원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상장 기업의 IPO 첫날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 평균은 약 19%다. 하지만 주식을 3년간 보유했다면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약 21% 낮았다. 리터 교수가 198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 상장된 93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다.최근 상장 기업의 전체 주식에서 공모주 비중이 크지 않은 것도 급등락이 되풀이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주가가 초기에 부풀려졌다가 일정 기간 뒤 보호예수 해제로 기존 주주 물량이 시장에 나오며 하락한다는 것이다.리터 교수 연구에 따르면 연매출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전체 주식의 10% 이하만 공모한 기업의 3년 뒤 주가 상승률은 벤치마크 대비 5% 낮았다. WSJ는 “스페이스X는 전체 주식의 5% 미만을 공모할 예정”이라며 “로켓 발사를 구경하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로켓에 타는 건(스페이스X 투자)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에서도 공모주 투자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한 15곳 중 11곳의 주가(8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물론

    2026.06.09 18:31
  • 할리데이비슨 대신 전기 더트바이크…美 오토바이 새 바람

    미국에서 전기 더트바이크(오프로드용 오토바이)가 젊은 라이더를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침체된 오토바이 산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지만, 불법 도로 주행과 안전 문제는 규제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전체 판매량 넘긴 서론 라이트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렴하고 빠르지만 대부분 도로 주행이 '합법이 아닌' 전기 더트바이크가 미국 이륜차 시장의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떠올랐다. 젊은 라이더들은 마이애미에서 솔트레이크시티까지 도로를 달리며 앞바퀴를 들고 주행하거나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때로는 시속 50마일이 넘는 속도로 경찰을 피해 달리고 있다.일부 애호가들은 이를 할리데이비슨 같은 브랜드를 키운 반항 정신의 현대적 표현으로 본다. 반면 경찰과 의원들은 통제해야 할 공공 안전 위협으로 보고 있다.오토바이 업계에는 전기 더트바이크가 반가운 변수다. 미국 오토바이 소유자의 중간 연령은 약 50세에 이른다. 젊은층은 높은 가격과 오토바이 문화에 대한 낯섦 때문에 진입을 꺼려왔다. 오토바이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형 오토바이 판매는 8% 줄었다.그러나 이 통계에는 전기 더트바이크가 포함되지 않는다. 컨설팅회사 모터사이클 글로벌의 창업자 마이클 울라릭은 중국 서론의 제품인 '라이트비'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오토바이였으며 약 1만6000대가 판매됐다고 추산했다. 이 수치가 맞다면 서론 라이트비 한 모델이 할리데이비슨의 스포츠·어드벤처 바이크 전체 라인업보다 많이 팔린 셈이다. 울라릭은 이와 비슷한 가격대와 재미를 갖춘 도로 주행 가능 모델이 나온다면 기존 오토바이 제조사의 흐름을 바꿀

    2026.06.09 08:51
  • "섬뜩했다"…승마에 뜬 6000만원짜리 '복제 말' 논란 폭발

    승마 스포츠에서 기존 명마의 복제마가 주요 대회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혈통 교배로 더 나은 말을 찾아온 산업 구조가 복제 기술과 유전자 편집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수한 말 복제해서 출전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승마계에서는 성공한 말과 조랑말의 유전자를 그대로 복제한 개체들이 폴로를 넘어 종합마술과 장애물 경기 등 다른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다.그 동안 말 사육업자들은 세대에 걸쳐 기질과 힘, 체형, 운동 능력을 고려해 혈통을 섞어왔다. 새로 태어나는 망아지는 선택된 부모보다 더 뛰어날 가능성을 갖고 있었다. 이는 완전한 자연선택은 아니지만, 말 스포츠의 발전을 이끈 방식에 가까웠다.그러나 이제 승마계의 전통 사육 방식이 정체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수한 말의 정확한 유전적 복제 개체가 늘어나면서다. 일부 관계자들은 너무 많은 사람이 복제를 선택하면 더 나은 말을 만들어내는 우연한 조합과 교배의 진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걱정한다. 유럽의 대표적 장애물 경기 말 사육업자인 요리스 더 브라반더는 "복제마가 번식에 새로운 것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말 복제마끼리 올림픽서 경쟁스포츠마 복제 산업은 사실상 폴로에서 시작됐다.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돌포 캄비아소는 2000년대 초부터 자신의 최고 조랑말들을 여러 마리 복제했고, 이 말들을 타고 대회에서 우승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그의 챔피언 암말 쿠아르테테라의 복제 개체가 경매에서 80만달러에 팔렸다. 당시 폴로 조랑말로서는 눈에 띄는 가격이었다. 쿠아르테테라는 빠른 속도와 민첩성,

    2026.06.09 08:48
  • "없으면 패배자"…농구 티켓값 2.7억원까지 치솟은 이유

    뉴욕 닉스의 NBA 파이널 홈경기 티켓 가격이 최고 17만6000달러(약 2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월가와 고액 자산가, 유명 인사들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며 스포츠 관람권이 희소 투자상품처럼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인맥 확인 고소득층 '지위재' 역할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닉스가 현지시간으로 8일, 27년 만에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NBA 파이널 홈경기 3차전을 치르게 되면서 티켓 확보 경쟁이 극단적으로 과열되고 있다. 뉴욕 금융권과 대형 로펌, 부동산업계 거물, 유명 인사들이 한정된 좌석을 두고 경쟁하면서 리셀 시장에서는 상단석 가격도 5일 기준 8000달러에 달했다. 일부 고급 컨시어지 업체는 장당 17만6000달러짜리 닉스 티켓까지 고객에게 판매했다.이번 티켓 광풍은 닉스가 오랜 부진을 끝내고 우승에 접근했다는 상징성과 맞물려 있다. 닉스의 NBA 파이널 진출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이후 처음이다. 팬들에게는 반세기 가까운 우승 갈증을 끝낼 수 있는 순간이고, 월가와 부유층에게는 뉴욕 사교 무대의 가장 뜨거운 입장권이 됐다. 단순한 스포츠 관람이 아니라 VIP 구역에서 인맥을 확인하고, 소셜미디어에 남기며, TV 중계 화면에 비칠 수 있는 지위재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유명 시계 컨설턴트 알렉스 토드는 올해 뉴욕 닉스 플레이오프 경기를 대부분 현장에서 봤고, 슈퍼볼과 스탠리컵 파이널, 월드시리즈 주요 좌석도 구해본 인물이다. 그는 NBA 파이널 1차전을 보기 위해 친구 및 동료들과 전세기를 타고 샌안토니오로 이동해 캐비아를 먹기도 했다. 그러나 닉스가 27년 만에 홈에서 파이널 경기를 치르는 이번 경쟁은 이전 어떤 이벤트보다 심하다고 말했다.

    2026.06.09 08:44
  • "간편해서 자주 먹었는데"…전문가 경고한 '치매 위험' 음식

    초가공식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장 쿠키와 핫도그, 감자칩 같은 식품이 비만과 심혈관질환을 넘어 인지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공중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이날 게재된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이후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58% 높았다.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위험도 46% 높았다.이번 연구는 미국의 50세 이상 성인 53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평균 약 9년 동안 추적했다.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등 기관 소속 연구진은 교육 수준, 소득, 흡연, 신체활동, 음주 등 건강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반영해 초가공식품의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여러 건강 문제와 연결된다는 기존 과학적 증거에 치매 위험을 추가한다. 초가공식품이 많은 식단은 이미 비만,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주도 아래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되는 식품에서 소비자들을 멀어지게 하려는 조치를 잇달아 취했다. 새 식생활 지침은 미국인들에게 설탕과 소금이 첨가된 고도로 가공된 칩, 쿠키, 사탕 같은 식품을 피하라고 권고했다.영양학 연구자들은 보통 초가공식품을 가정 주방에서 일반적으로 찾기 어려운 성분을 포함한 식품으로 정의한다. 식감 개선을 위해 쓰이는 유화제나 고과당 옥수수시럽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초가공식품은 첨가당과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2026.06.05 08:18
  • 미국 백화점 소비 살아나나…메이시스 실적 개선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고급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품질이 높은 상품에는 지갑을 열면서 백화점 업계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지난 5월 2일 끝난 3개월 동안 순매출이 4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점포 개점과 폐점 영향을 제외한 동일매장 매출은 3% 늘어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이익도 개선됐다. 메이시스의 분기 순이익은 6300만달러로 1년 전 3800만달러에서 늘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흐름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토니 스프링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품질에 돈을 지불하려는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메이시스와 자매 브랜드인 블루밍데일스, 뷰티 체인 블루머큐리는 로시스 신발과 끌로에 의류 등 고급 브랜드를 추가했다. 그 결과 고객들이 매장과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더 많은 돈을 쓰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스프링 CEO는 설명했다.실적 개선은 브랜드별로도 확인됐다. 블루밍데일스는 전년 동기 대비 동일매장 매출이 10.2%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앞선 여러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블루머큐리의 동일매장 매출은 6.4% 늘었고, 메이시스 브랜드도 1.6% 증가했다.시장에서는 메이시스의 턴어라운드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프링 CEO는 상품 구성을 개선하고 판매 인력을 늘리는 한편, 매장 내 혼잡을 줄여 쇼핑하기 쉽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고객 방문 증가와 가죽 재킷, 린넨 바지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

    2026.06.05 08:11
  • AI 리서치 플랫폼 알파센스, 3억5000만달러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조사 플랫폼 알파센스가 신규 자금 조달에서 7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금융·기업 리서치 업무에 AI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상장 전 성장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센스는 새 투자 라운드에서 3억5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잭 코코 알파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에 비트루비안파트너스, 액센츄어의 벤처 투자 부문, JP모건 자산운용 부문, 골드만삭스얼터너티브, D.E.쇼벤처스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액은 알파센스가 2024년 마지막 자금 조달에서 인정받은 40억달러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회사는 투자자 기반을 넓히며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코코 CEO는 IPO를 가능한 선택지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는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지 않았다.알파센스의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AI 도움을 받아 방대한 금융 문서와 데이터 소스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리서치와 분석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는 흐름이 커지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코코 CEO에 따르면 알파센스의 연간 반복매출은 올해 1분기 6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가을 5억달러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액센츄어와 알파센스는 별도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알파센스 기능을 기업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 고객망을 통해 알파센스의 기업용 AI 리서치 도구를 확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알파센스는 2011년 전 월가 애널리스트인 코코 CEO와 현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라지 니르반난이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최근

    2026.06.05 08:04
  • 월가 필독서로 뜨는 '1929년'…호황기에 비관론 확산하는 이유

    “1987년 또는 2000년이냐, 아니면 1996년이 될 것인가.”지난 2일 투자은행(IB) 도이치뱅크의 전략분석가 짐 리드가 쓴 보고서 제목이다. 리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주식 급등을 이끄는 현 상황을 닷컴 활황이 최고조에 달한 1999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러고선 버블이 붕괴한 2000년 또는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같은 폭락장이 올지, 아니면 앨런 그린스펀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비이성적 과열’을 경고했지만 상승장이 이어진 1996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의문을 던졌다.수치만 놓고 보면 1996년을 가리킨다는 평가가 시장에 많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5~2030년 미국 4대 빅테크의 투자(CAPEX) 전망치를 기존 4조5000억달러에서 5조3000억달러(약 8100조원)로 올려 잡고 “데이터센터 투자가 다양한 인프라 영역에 영향을 주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기저에는 거품 붕괴 공포가 만만치 않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작년부터 이어진 호황기에 월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 <1929년>이라고 3일 보도했다. 이 책은 탐욕과 낙관론에 사로잡혀 역사적 거품을 방관한 1929년 대공황에서 교훈과 통찰력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또 이코노미스트는 인류의 실존적 위협 돌파구로 ‘화성 이주’를 내세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AI의 파괴적 보안 위협을 얘기하며 해결사를 자처하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를 ‘종말론적 세계관을 지닌 예언자’라고 평가했다. 이들에 대해 “시장 붕괴가 임박하자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도이치뱅크 보고서도 역사적 사례를 들며 거품 붕괴를 경계한다. 4~5월 미국 S&

    2026.06.04 20:00
  • "세포 노화 되돌린다"...스타트업 뉴리밋 4.3억달러 유치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세운 장수 스타트업 뉴리밋의 기업가치가 31억달러로 뛰었다. 아직 시판 제품은 없지만,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신약에 대한 기대가 바이오 자금 조달 시장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리밋은 지난주 금요일 마감한 투자 라운드에서 4억35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뉴리밋의 기업가치는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오른 31억달러가 됐다.뉴리밋은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전 구글벤처스 파트너 블레이크 바이어스, 제이컵 키멀이 2021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회사는 세포 노화를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첫 번째 신약은 알코올 관련 간질환을 겨냥한다. 이 치료제는 내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회사의 기술은 후성유전학적 재프로그래밍으로 불린다. 이는 DNA 표지를 바꿔 세포가 어떤 유전자를 쓰는지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뉴리밋의 치료제는 간세포 안으로 유전적 지시를 전달해 이 표지를 더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질환을 견디거나 회복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새로 CEO에 임명된 제이컵 키멜은 “젊은 간은 늙은 간보다 그 질병에서 살아남거나 회복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질환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노화의 한 형태가 빠르게 진행된 사례로 설명했다. 뉴리밋은 초기 목표 질환에서 성과를 낼 경우 대사증후군 같은 더 넓은 질환으로 접근법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비정상 콜레스테롤 등을 포함하는 질환군으로, 고령 미국인 다수에게 영향을 미친다.이

    2026.06.04 08:44
  • 브라가 되살린 빅토리아시크릿…주가 47% 급등

    빅토리아시크릿이 브라 판매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예상보다 크게 끌어올렸다. 핵심 상품 경쟁력 회복이 의류와 다른 제품 매출 상승세를 이끌며 연간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빅토리아시크릿은 지난 2일로 끝난 1분기에 매출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이익이 회사 자체 전망과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면서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했다.빅토리아시크릿은 오랜 기간 란제리 시장을 대표해온 브랜드다. 회사는 10대와 젊은 성인층을 겨냥한 'PINK'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브라 판매가 있다. 힐러리 슈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정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슈퍼 CEO는 매출 성장이 광범위하게 나타났지만 출발점은 브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토리아시크릿이 다시 브라 시장에서 지배력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와이어를 원단으로 감싼 언더와이어 브라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최근 분기에는 스트랩리스 제품을 포함해 두 가지 새 브라를 출시했고, 올해 추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회사의 1분기 순매출은 15억6000만달러로, 1년 전 13억5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신규 개점이나 폐점 효과를 제외한 동일매장 매출은 13% 늘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4770만달러, 희석 주당 56센트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에는 170만달러, 주당 2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월가 추정치와 회사 가이던스를 웃돌자 빅토리아시크릿 주가는 화요일 거래에서 47% 급등했다. 이는 회사 주가의 사상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주가는 80.06달러로 마감하

    2026.06.04 08:31
  • '중동전쟁 후폭풍' EU·일본 소비자물가 줄인상

    중동 전쟁 여파로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유럽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지난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2%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3.0%를 넘은 것은 2023년 9월(4.3%) 후 2년8개월 만이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올 1월 1.7%를 기록한 뒤 4개월째 오르면서 유럽중앙은행(ECB) 중기 목표치인 2.0%를 한참 뛰어넘었다.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1%, 4월엔 10.8%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도 10.9%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술, 담배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4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시장에선 ECB가 오는 1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연말까지 한 차례 정도 더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일본에서도 식료품과 생필품 등 생활 물가가 오르고 있다. 데이터분석회사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일본에서 올해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식료품은 2만 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최대 장류회사 기코만은 간장과 양념류 등 291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9월 납품분부터 2∼2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식품회사 아지노모토의 핵심 계열사인 J오일밀스는 물류비와 원재료·포장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가정용·식당용 식용유와 가공용 유지 제품 가격을 11~16% 올리겠다고 밝혔다. 식품 외에 자동차 타이어와 위장약·진통제 등 의약품, 영화 관람비 등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일본 국민은 몇 년째 이어지는 물가 상승에 ‘자포자기’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생활 서비스 제공업

    2026.06.03 00:45
  • 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 미쳤나"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을 폭격하려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으로 이란과의 협상이 ‘중단 위기’에 처하자 중재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전쟁 종전 의지가 그만큼 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해 종전 협상을 위태롭게 만들자 강한 유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며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네타냐후 총리는 “알겠다. 다만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두 정상의 대화 중 가장 험악한 수준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확대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과도한 수준으로 군사행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정수 기자

    2026.06.03 00:45
  • 아이 키우면 500달러, 개 두마리엔 900달러…뉴욕 세액공제 논란

    미국 뉴욕주 의회가 반려동물 사육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검토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를 두 마리 이상 키우면 사육과 의료비 지출 금액에 한해 최대 900달러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아동과 청소년을 양육하는 세대보다 높은 수준의 혜택을 반려동물 사육자에게 준다”는 비판이 나온다. 뉴욕주는 4~16세 아동 및 청소년 한 명당 최대 연 500달러 양육비를 세액공제해 주고 있다.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 의회에는 ‘반려동물 세제 지원 법안’이 계류돼 있다. 지원 대상은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뉴욕주민이다. 공제액은 한 마리당 드는 사육·수의비 중 450달러, 한도는 두 마리로 총 900달러다. 소득에 무관하게 내야 할 세금이 있을 때 세금을 공제해주는 방식이다. 주 의회 의결과 주지사 서명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법안 발의 목적은 ‘저소득층의 반려동물 유기를 막기 위함’이다. 뉴욕시 동물보호센터에는 1000마리가 넘는 유기 반려동물이 있다. 반려동물을 유기한 사람 중 3분의 1이 ‘뉴욕 주거비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다만 현지에서도 “전형적인 세금 낭비 사례”라는 비판이 나온다. 자녀 양육 시 무상보육과 양육비 세액공제를 시행 중인 가운데 반려동물 사육자에게까지 사실상의 보조금을 주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 WSJ는 “반려동물 지원 법안은 거대 정부의 실패 사례가 될 것”이라며 “규제와 세금을 늘려온 결과 제도가 한계에 다다르자 이를 해결한다며 또 다른 왜곡된 정책을 내놓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황정수 기자

    2026.06.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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