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부 뉴욕특파원입니다.
재무부 남대문 출장소, 재무부 금리국.과거 한국은행에 붙었던 별칭들이다. 1988년 개정 한은법 시행 이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장이 재정경제부 장관에서 한은 총재로 바뀌는 등 독립성은 보장됐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움직이려는 정부의 입김과 외풍은 중앙은행에 상당 기간 이어졌다.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앙은행(Fed)에 공개적으로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이다.최근 미국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보유한 미국 국채를 담보로 Fed에서 달러를 확보해 엔화를 사는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제도(FIMA)를 활용하는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관이 이 제도의 확대를 Fed에 공개적으로 주문한 것이다. 현재 거래 당사자의 일일 한도는 600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베센트 장관은 지난 2일 SNS에 외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달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Fed의 FIMA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3일엔 "Fed의 지원책이 일본의 노력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며 "향후 몇 달 안에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를 권장한다"고 SNS에 적었다.재무부와 Fed가 금융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재무부 장관이 Fed에 제도 개선을 '공개적'으로 권하는 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전 재무부 고위 관료인 마크 소벨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재무장관들은 Fed의 통화 정책 관련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렸고, 그런 필요가 생기면 총재와 비공개로 논의하여 물밑에서 처리하곤 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베센트 장관의 Fed 대상 월권은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반도체, 전력망 등 AI 인프라 주식의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IB)에선 AI 인프라 주가의 약세에 대해서 "기술적 매매 요인"이라며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빅테크의 AI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될지 여부와 관련해선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기술적 조정...기업, AI에 돈 더 쓸 것"모건스탠리는 최근 'AI 인프라 주식 매도세'에 대해 "차익 실현과 과도하게 몰린 포지션, 투자자들의 강제 매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스티븐 버드 모건스탠리 글로벌 테마·지속가능성 리서치 대표는 "펀더멘털이 약해진 게 아니다"며 "세 가지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버드 대표는 우선 '기업의 AI 비용 지출'에 대해 분석했다. 현재 미국 기업 직원 한 명이 쓰는 평균 토큰 지출은 '월 11달러 미만' 수준. 토큰 지출은 AI 모델이 요청을 처리하고 답변을 생성할 때 지불하는 비용을 뜻한다.모건스탠리는 기업의 지출이 늘어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기업 관점에서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버드 대표는 "단위 업무당 AI를 이용해 비용은 최대 5달러로 기업은 55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들이 AI에 돈을 덜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쓰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중국 AI 모델의 고효율성이 AI 인프라 주가를 떨어뜨릴 것이란 견해에 대해선 "오히려 기회가 있다"고 반박했다. 버드 대표는 "효율성 향상이 컴퓨팅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논의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무르익고 있다. 이란과 오만은 해협 관리 방안과 관련해 상당 부분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지시간 3일 오후(한국시간 4일 오전) 이란과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에 대한 승리가 좌절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군사 긴장이 완화되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은 안도했다. 하지만 해협 통제권에 관한 미국과 이란의 견해차를 감안하면 대화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빈 살만이 트럼프에게 대화 촉구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호르무즈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의 양자 대화 재개를 예고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해협에 관한 합의가 있다”며 “그다음 핵 문제에 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이란의 상선 공격 및 미군 기지 타격에 맞서 전면전까지 예상된 분위기가 급반전한 것이다. 여기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역할을 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SNS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로부터 합의 틀에 대해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 작전 취소를 알렸다.이에 따라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이 취소됐다. 공격 철회는 미국 동맹인 이스라엘도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제3 항로 가능성 커져미국과의 대화에 앞서 이란과 오만이 매듭지어야 할 호르무즈해협 관
스페이스X,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등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대어'급 신규 상장 주식이 최근 하락하면서 '과열', '거품'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뉴욕 월스트리트와 미국 학계의 기업공개(IPO) 전문가들이 "IPO 시장이 과열은 아니다"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 전략으론 '공모가'에 주식을 확보하지 못할 바엔 "1~3년 정도 뒤에 매수하는 게 역사적으로 수익이 높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美 공모주 시장 과열 아닌 '정상'으로 회귀"미국 유명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학계의 IPO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제이 리터 플로리다대 워링턴 경영대학원 교수와 오언 라몬트 아카디안자산운용 수석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 IPO 과열'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우선 골드만삭스 리서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벤 스나이더는 현재 상황에 대해 "IPO 붐이라고 보기보다는 정상으로의 회귀"라며 "IPO 기업 수가 이례적인 수준이 아니고 수급도 양호하다"고 말했다.두 전문가도 동의했다. 리터 교수는 일부 대형 IPO로 발행액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업 수'는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1980년~1990년대 연평균 300개 이상 기업이 상장했지만 2000년대 들어선 연평균 100여개"라고 설명했다.과거보다 IPO 규모가 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비상장 자금조달 시장'의 확대와 AI 산업의 '규모의 경제' 효과 영향으로 분석됐다. 리터 교수는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자금이 풍부해서 비상장사가 서둘러 상장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AI 산업에서 빠른 몸집 불리기와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몰락이 AI 주식을 살렸다. 30일(현지시간) 반도체 등 AI 인프라 주식에 투자한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어웨어니스(SA)가 보유 상장 주식을 글로벌 헤지펀드 시타델에 넘긴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 주식이 20~30% 급등했다.SA는 ‘빚투’로 AI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집했지만 최근 관련 주가가 급락하며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압박에 시달렸다.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해 SA가 보유 주식을 시장에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타고 급등락한 한국 반도체주도 SA의 ‘레버리지(대출) 문제’ 해결에 급반등 기회를 잡았다. ◇20대 AI 노스트라다무스의 몰락3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SA 창업자인 레오폴트 아셴브레너는 SA의 투자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시타델에 넘겼다. 매각 금액은 160억달러(약 23조원)로 알려졌다. FT는 “지난 29일 밤 시작된 24시간 협상은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긴급한 주식 거래였다”며 “시타델이 밀레니엄 등 경쟁 헤지펀드를 제치고 매수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2001년생인 아셴브레너는 1~2주 전만 해도 ‘AI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며 찬사를 받았다. 19세에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23년 오픈A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번 주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비서실장인 옛 직장 동료와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그는 2024년 6월 ‘시추에이셔널어웨어니스’(상황 인식)라는 에세이를 통해 스타로 떠올랐다. 전력과 메모리 반도체 등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한 그의
시타델은 시추에이셔널어웨어니스(SA)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데 16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710억달러 규모인 시타델 운용 자산의 22.5%에 달한다.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가 아니면 쉽지 않았을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위기 또는 하락장에서 우량 자산을 싸게 인수하는 그리핀의 동물적인 감각이 이번에도 발휘됐다는 분석이 많다.그는 1986년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부터 과감한 투자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그리핀이 구사한 전략은 전환사채(CB) 매수와 주식 매도를 동시에 하는 ‘CB 차익거래’다. 주가가 떨어지면 CB를 저렴하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리핀은 1987년 10월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20% 넘게 폭락한 ‘블랙먼데이’ 때 폭발적인 수익을 거뒀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시장이 급락한 2022년에도 시타델의 대표 펀드 웰링턴은 업계 최고 수익률 38.1%를 기록했다.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적극적인 공매도 포지션을 건 게 맞아떨어졌다. 2023년 5월 암호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 때도 배경에 시타델의 공매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과거 행보 때문에 일부에선 시타델이 SA를 먹잇감으로 삼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타델이 지난 27일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갑자기 발표해 반도체주 하락을 부추긴 점이 의혹의 근거다.하지만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타델은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에 대해 롱(매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많은 헤지펀드가 최근 마진콜 압박을 받았다는 점에서 SA를 특별한 사례로 보기도 어렵다.뉴욕=황정수 특파원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마지막으로 등판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기대를 밑도는 2026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 전망을 했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한 건 '공급망 혼란'. 부품값이 올랐고 제때 조달받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다. 쿡 CEO는 TSMC가 주로 만드는 아이폰용 프로세서를 공급 부족의 핵심으로 꼽았다.메모리반도체와 관련해선 "세 곳뿐인 공급사가 늘어나면 좋을 것 같다"며 중국산 D램 탑재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앱스토어 등 '서비스' 사업 매출 부진애플은 2026회계연도 3분기(4~6월)에 매출 1094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컨센서스인 매출 1086억5000만달러, EPS 1.89달러를 웃돌았다.부문별 매출에선 애플의 캐시카우인 '서비스'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다. 서비스 매출은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콘텐츠 등이 포함돼있다. 3분기 매출은 307억4000만달러로 컨센서스 312억2000만달러에 못 미쳤다.애플은 콘퍼런스콜에서 "앱스토어가 에픽게임즈 소송 판결 이후 사업 모델에 미치는 영향과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 시행으로 인한 변화 등 여러 악재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앱 부문에서도 부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아이폰 매출은 542억5000만달러(컨센서스 538억6000만달러)를 나타냈고, 웨어러블 매출(78억8000만달러)도 컨센서스를 소폭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은 50.1%를 기록했는데 CNBC는 "관세 환급으로 인해 컨센서스인 47.9%와는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TSMC 공급 부족에 7~9월 실적 발목애플은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
아마존이 올 2분기에 매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광고 사업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돈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대규모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순유출'로 전환한 건 리스크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CAPEX)을 기존 대비 10% 늘린 220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클라우드 매출 36.7% 급증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2006억1000만달러(약 285조원)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컨센서스 1964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주당순이익(EPS)도 5.75달러를 기록했다. 앤스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534억달러 규모 영업외이익이 포함됐다. 월가 컨센서스 1.82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매출 성장은 클라우드가 이끌었다. AWS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급증한 422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8분기 내 가장 빠른 증가율이다. 연 환산 매출은 1690억달러를 넘어섰다.아마존은 AWS의 AI 사업 부문과 자체 칩 사업 부문의 연 환산 매출도 나란히 지난해 대비 세 자릿수 성장해 각각 25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리테일 부문은 북미 부문과 해외 부문이 15∼16% 연 성장해 각각 1161억8000만달러와 42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서비스 관련 매출만 따로 집계하면 전년 대비 성장률이 26%에 달한다고 아마존은 강조했다. 투자 부담 커지고 있지만 주가 상승세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970억∼2020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2041억 달러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관심이 집중된 자본지출(CAPEX)은 연
미국 중앙은행(Fed)이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반대 의견을 가진 세 명이 나오며 향후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매파적 동결’이란 분석도 있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소극적’이란 우려가 확산하며 미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유력시되던 오는 9월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다.Fed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다섯 번 연속 동결됐다.금리 동결 반대 의견은 3표가 나왔다.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로리 로건(댈러스) 등 지역 연방은행 총재 3명은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매파적 동결로 보던 시장 분위기는 케빈 워시 Fed 의장의 기자회견과 함께 바뀌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잡기에) 오직 하나의 목표만이 존재하며, 그것은 2%”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는다면서 왜 지금 금리를 올리지 않았냐’는 지적에 “Fed가 마법처럼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낮출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한 게 대표적 사례다.정책 금리를 동결해도 시장 금리가 스스로 상승했기 때문에 ‘긴축 효과’를 대신 내고 있다는 인식도 실망감을 불러왔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회의 이후 42일 동안 미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에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가 상당히 올랐다”며 “이런 점은 우리를 어느 정도 안심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급증했다. 시장 추정치 평균인 '컨센서스'를 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설비투자(CAPEX)가 급증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은 축소됐지만, 그 폭은 경쟁 AI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MS는 2026회계연도 4분기(2026년 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한 900억 달러(약 130조원)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컨센서스인 876억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분기 주당순이익(EPS)도 4.74달러로 컨센서스인 4.24달러를 웃돌았다. 일회성 요인도 있다. EPS에는 앤스로픽 지분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32억 달러가 포함됐다고 MS는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는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6% 늘어난 39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40%)보다 더 가속한 43%를 기록했다. 연간 애저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44조원)를 돌파했다.사무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도구 'MS 365 코파일럿'의 유료 이용자 수는 지난해 2000만명의 1.5배인 3000만 명을 돌파했다.시장에선 MS도 CAPEX가 늘어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들었지만, 축소 폭은 경쟁사 대비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안도했다. 4분기 자본지출은 410억 달러로 69% 급증했고,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255억7000만 달러에서 19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들었다.AI 투자에 따라 현금 보유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이 최근 적자로 전환하고 메타도 현금흐름이 10분의 1 수
미국 중앙은행(Fed)이 29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제 상황 인식에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해 Fed가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오며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 5년 넘게 이어온 인플레이션을 케빈 워시가 이끄는 Fed가 제때 억제하지 못하면 향후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란 불안감이 커졌다는 얘기다. 미국 주식시장도 덩달아 낙폭을 키웠다.이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53.18포인트(2.2%) 하락한 5만1594.14로 마감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하락한 7316.15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7% 떨어져 2만4442.94를 기록했다.이날 케빈 워시Fed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에 실망한 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하며 주가 지수까지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bp 급등하여 5.2%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물 금리도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7%를 넘어섰다. CNBC는 "Fed는 금리 결정에서 관망세를 유지했고, 이에 채권 시장은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Fed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면 결국 더 높은 금리가 장기간 필요할 수 있다는 데 시장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의미다.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은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을 정말로 2%까지 낮추고 싶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익률(금리) 급등은 시장이 워시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도 채권 금리 인
29일(현지 시간)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선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는다면서 왜 지금 금리를 올리지 않았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의장)가 말만 하고 행동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워시 총재는 "최근 회의 이후 42일 동안 미 국채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가 상당히 올랐다"고 말했다.시장이 Fed 관계자의 발언이나 점도표보다 실제 경제지표에 직접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동결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기보다는, 시장금리 상승이 이미 긴축 효과를 내고 있으며 연준이 경제와 시장의 추가 신호를 관찰하면서 '더 어려운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워시 총재의 설명이다.워시 총재는 "현 지도부가 출범한 지는 8주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조급함은 63개월 동안 쌓여왔다"며 "연준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반드시 결과를 낼 것이다. 그러나 마법 지팡이를 휘둘러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워시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을 긴축의 일시 중단이나 정책 후퇴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인플레이션은 Fed의 2% 목표보다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며 공식적인 2% 목표 외에 더 높은 ‘암묵적 목표’나 ‘느슨한 목표’가 존재한다는 인식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기업 자본지출(CAPEX)에 대해선 "인공지능(AI) 관련 첨단장비와 소프트웨어 투자가 강하게 증가하면서 제조업 생산과 미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투자가 생산성과 총공급에 미치는 효과의 시점과 규모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3.75%에서 동결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하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9일(현지시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위원 12명 중 9명 찬성, 3명 반대로 이뤄졌다.미국 기준금리 동결은 올해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5차례 연속이다. 케빈 워시 Fed 총재가 새로 취임한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2연속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로 한국(2.75%)과 미국의 금리 차도 상단 기준 1.00%포인트(P)를 유지했다FOMC의 성명서 내용은 지난달 회의 때와 유사했다.FOMC는 "Fed의 이중 책무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 시스템 내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는 기존 정책도 재확인했다.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지난달과 같이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FOMC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생산성 증가와 기업의 자본 투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고용시장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FOMC는 “고용 증가는 노동력 증가 속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경계심을 나타냈다. FOMC는 "물가상승률은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특정 부문의 가격 상승을
미국 중앙은행(Fed)이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했다.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미국 동부와 서부를 각각 대표하는 이들 도시는 4000㎞ 넘는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경제, 산업, 문화 등에서 차이가 크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이 장악한 진보 성향 대도시’란 공통점을 공유해왔다. 하지만 최근 두 도시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중도 실용주의 성향의 시장을 중심으로 과거 명성을 회복하고 있는 반면 뉴욕에서는 시장의 ‘민주사회주의’ 때문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29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시장은 최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행사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도시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노숙자와 도심에 만연한 마약, 업무용 빌딩 공실로 ‘쇠락했다’는 평가를 받던 도시가 부활했음을 선언한 것이다.이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올 상반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오피스 임대 면적도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2021년 7%에 이르던 거주자 순유출은 지난해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다.변화의 중심엔 루리 시장이 있다. 민주당 출신으로 2025년 1월 취임한 그는 취임 초기 ‘돈 많은 시민운동가’라는 시선을 받았지만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루리 시장은 빈곤층 자립과 거리 환경 개선,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방만하게 운용되던 예산을 개혁해 적자를 해소했다. 또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기업 관련 세금 도입에 반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사회주의가 장악한 다른 대도시와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실용주의의 모범 사례’가 됐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등 주요 빅테크의 신용 리스크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일부 빅테크가 발행한 회사채는 연 7% 넘는 투기 등급(하이일드) 수준의 금리를 제시해야 겨우 팔릴 정도다. 경쟁자보다 더 많은 AI 투자를 위한 ‘빚투’(빚내서 투자)와 빅테크 간 ‘순환 거래’(A가 B에 투자하면 그 돈으로 B는 A 제품을 구입) 등 각종 변칙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용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줄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식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빅테크 채권 위험 사상 최고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주요 빅테크의 5년 만기 채권 기준 CDS 프리미엄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의 부도 위험에 대비하는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지표로 이 수치가 오르면 발행한 채권의 부도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주요 빅테크 중 작년 말 대비 CDS 프리미엄이 크게 오른 곳은 오라클(1.44%포인트→2.15%포인트)이다. 5년 만기 1000만달러 상당 채권의 채무 불이행에 대비하기 위해 파생상품에 투자할 때 작년 말엔 14만4000달러만 내면 됐지만, 지금은 1.5배 많은 21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엔비디아의 CDS 프리미엄도 같은 기간 0.42%포인트에서 0.82%포인트로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메타(0.92%포인트), 아마존(0.67%포인트), 알파벳(0.64%포인트) 등의 CDS 프리미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어난 AI 빚투에 부메랑빅테크의 CDS 프리미엄 급등은 천문학
미국·이란 간 무력 충돌이 2주 만에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물밑에서 외교 대화가 재개된 영향이지만 양국 견해차가 큰 만큼 휴전 및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많다.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했다. 미군은 이란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 공격을 재개하자 이달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 연속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26일(현지시간) NBC방송에서 “대통령이 현재 하는 일은 대화에 어느 정도 여지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실무진부터 최고위급까지 모든 레벨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란 역시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과 관련해서는 민간 선박 안전 통항을 놓고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및 오만 선박의 안전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공통 원칙과 운영 메커니즘을 논의하는 외무차관급 회담이 수차례에 걸쳐 열렸다”고 설명했다.다만 외교가에서는 현재 국면이 종전 양해각서(MOU) 재발효와 완전한 종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란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진정성 있는 조치라기보다 전술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전쟁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국제 유가는 이날 장중 5%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아시아 시장 개장 초 4.9% 떨어져 배럴당 92.02달러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장 초반 4.9% 내린 84.95
미국, 이란 간 무력 충돌이 2주 만에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물밑에서 외교 대화가 재개된 영향이 크지만, 양국의 입장차가 큰 만큼 휴전 및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이 완화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했다.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 공격을 재개하자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 연속으로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6일(현지시간) NBC방송에서 "대통령이 현재 하는 일은 대화에 어느 정도 여지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실무진부터 최고위급까지 모든 레벨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역시 미국이 공습을 멈추면서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민간 선박 안전 통항 문제에 대한 대화도 진행 중이다.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오만의 선박 안전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공통 원칙과 운영 메커니즘을 논의하는 외무차관급 회담이 수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면이 종전 양해각서(MOU)의 재발효나 완전한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의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진정성 있는 조치라기보다는 전술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27일 장 중 5%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아시아 시장 개장 초 4.9% 하락한 배럴당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한국 브랜드, 한국 예술·문화인이 한데 모이는 축제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한인창업자연합(UKF)은 오는 10월 12∼18일 뉴욕 맨해튼 일대에서 '꿈(KOOM) 위크 2026' 행사를 연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KF는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인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UKF는 지난해엔 뉴욕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서 1만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는 행사 성격을 '도시형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올해 행사에선 플랫 아이언, 헬스키친 등 뉴욕 맨해튼의 주요 거점 장소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브랜드, 투자자, 창작자, 소비자를 상호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네이버웹툰, 농심, 미미박스 등 주요 브랜드는 물론 뷰티·식음료(F&B), 패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30여개 신생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시장 인근 번화가인 23번가에는 한국 음식 푸드트럭이 배치된다.맨해튼 헬스키친의 전시행사 공간 '터미널 5'에서는 10월 16일 팀 황(피스컬노트), 이진하(스페이셜), 샬럿 조(소코글램), 정새라(랜딩인터내셔널), 존 곽(제로 인피니티 파트너스)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 창업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사업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밖에 행사 기간 맨해튼 전역에서 창업가 네트워킹, 한미 대학 교류, 미디어 데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UKF의 정세주 회장과 이기하 의장은 "꿈 위크는 한국의 기술과 문화가 뉴욕에서 만나는 플랫폼"이라며 "성공한 한인 창업가들이 다음 세대를 연결하는 글로벌 생태계
글로벌 산업 공급망 최상단에 있는 애플은 부품사 사이에서 ‘폭군’으로 통한다. 깐깐한 품질 잣대를 들이대는 동시에 온갖 수를 써서 납품 단가를 낮추기 때문이다. 중국만 놓고 보면 화웨이가 ‘제2의 애플’ 얘기를 듣는다. 10개 넘는 부품사끼리 경쟁을 붙이고 승자만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하지만 애플과 화웨이가 최근 역풍을 맞고 있다. 고분고분하던 자국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전략 물자 기업’으로 위상이 올라간 메모리 기업과 완제품 업체 간 역학 관계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반도체를 도입하려는 애플의 움직임을 두고 마이크론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메모리값 폭등과 공급 부족에 직면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로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중국산을 쓰면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인플레이션에 고심이 깊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론의 생각은 다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중국이 미국 조선·철강업을 파괴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모리가 부족해 중국산을 써야 한다는 애플의 주장에 “미국 내 설비 투자를 늘리면 된다”고 맞섰다.여기에는 마이크론이 애플에 쌓아온 반감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이 제품 가격을 20% 올리며 그 이유로 ‘메모리 품귀와 공급사 폭리’를 들었을 때 마이크론은 격한
이번주(27~31일)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지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지난 22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발표 이후 월가에선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알파벳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을 거뒀지만, AI 인프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이번주엔 MS와 메타(29일·현지시간), 아마존(30일)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콘퍼런스콜에서 나올 올해 설비투자(CAPEX)와 AI 업황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이 포인트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거나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한다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28일부터 29일까지는 FOMC 회의가 이어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선 현재 연 3.50~3.75%인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확률이 62%로 우세하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에 시작되는 기자회견에서 나올 케빈 워시 Fed 의장의 발언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워시 의장에게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중동 관련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충돌이 격화하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상하이증시에선 27일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한다. 주 후반 열릴 예정인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뉴욕=황정수 특파원
글로벌 산업 먹이사슬의 최상단에 있는 애플은 부품사 사이에서 ‘폭군’으로 통한다. 깐깐한 품질 잣대를 들이대는 동시에 온갖 수를 써서 납품 단가를 낮추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화웨이가 ‘제2의 애플’ 얘기를 들었다. 10개 넘는 부품사끼리 경쟁을 붙이고 승자만 챙기는 걸로 유명하다.이런 혹독한 구매 문화로 이익을 많이 남겼던 애플과 화웨이가 최근 역풍을 맞고 있다. 우군으로 생각했던 자국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공급 부족을 겪는 두 기업에 돌아섰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전략 물자 기업’으로 위상이 올라간 부품사와 완제품 기업 간의 ‘힘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심 잃은 애플의 업보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메모리 활용’을 놓고 애플과 마이크론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메모리값 폭등과 공급 부족에 직면한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상대로 ‘미국 외 지역 제품에 중국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로비 중이다.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인플레이션에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더라도 고유가 충격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23일(현지시간)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22일(103.54달러) 후 약 2개월 만이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선박을 공격해 긴장이 고조된 결과다.이는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증시에도 부담을 안겼다. 이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2.15% 내렸고, 24일 한국 코스피지수 역시 5.72% 급락했다.뉴욕=황정수 특파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 2분기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매출과 클라우드 수주 잔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알파벳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4%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2일(현지 시간) 알파벳은 2분기에 매출 1198억 달러, 영업이익 407억7000만달러, 순이익 11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컨센서스인 1170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248억달러로 컨센서스인 224억6000만달러보다 컸다. 클라우드 수주 잔액은 5140억달러로 전 분기 4600억달러에서 540억달러 늘었다.검색 사업 부문에서 63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알파벳의 순이익은 1120억 달러로 4배 증가했다. 스페이스X 지분 등을 포함한 투자 수익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벳의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449억2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441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357억달러)보다 약 26% 늘었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부문의 긍정적인 실적은 AI 인프라 및 AI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서비스에 배치하려는 스타트업, 기업 고객이 늘면서 컴퓨팅 자원과 기업용 AI 서비스 수요가 동시에 확대됐다는 설명이다.눈길을 끄는 점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및 기타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로 인해 2분기 잉여 현금 흐름이 '-5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 비용이 커지면
인공지능(AI) 공급망의 갑(甲)이 ‘칩’에서 ‘랙’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AI 칩을 생산하던 엔비디아와 AMD가 협력사에 맡기던 랙을 직접 생산하기 시작해서다. 데이터센터 효율을 랙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결정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는 이유지만, AI 부품 생태계 전반을 ‘을(乙)’로 거느리려는 야심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랙은 AI 칩이 들어간 여러 서버와 네트워크·전력·냉각 장치를 냉장고처럼 생긴 철제 구조물에 설치한 데이터센터의 핵심 하드웨어다.미국 AI 반도체 전문 업체 AMD는 20일(현지시간) “AI 랙 시스템 ‘헬리오스’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헬리오스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 AMD의 첫 랙 제품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결합한 AI 가속기,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시스템, 냉각 장치, 전력 기기 등을 연결해 데이터센터에서 AI 성능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AMD는 메타, 오라클, 오픈AI도 헬리오스 고객사로 확보했다. 제품은 이르면 연말께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지금까지 서버용 랙 시장은 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슈퍼마이크로 같은 서버 전문 업체가 주도해왔다. 델과 HPE 등은 제작한 서버에 냉각 장치 등을 붙인 랙을 데이터센터 전문 업체와 클라우드 기업에 납품했다. AMD와 엔비디아는 델, HPE 등에 서버용 반도체를 공급했다.하지만 2~3년 전 엔비디아가 ‘AI 종합 공급사’를 선언하고 랙 판매를 본격
‘만년 유망주.’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대한 평가다. 대당 8만달러가 넘는 고가 전기차를 연 4만~5만 대 팔고 있고, 폭스바겐이 2024년 58억달러 투자를 약속할 정도로 성장성을 인정받았지만 거기까지였다. 테슬라의 모델Y 같은 흥행작이 없다는 게 발목을 잡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리비안 시가총액(232억달러·보통주 기준)은 2021년 11월 최대치(1530억달러) 대비 85% 줄었다.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리비안이 지난달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R2’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연말까진 테슬라에 버금가는 자율주행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비관론만 내놓던 투자은행(IB)들도 리비안의 긍정적인 면을 보기 시작했다. ◇보급형 SUV로 승부수리비안은 지난달 9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R2를 앞세워 테슬라가 장악한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R2(기본 모델 4만4990달러)는 리비안의 첫 보급형 SUV다. 전작 ‘R1S’(기본 모델 출시가 8만3990달러) 대비 출력(최대 1025마력→656마력), 탑승 인원(7인→5인), 주행거리(최장 410마일→345마일) 등을 모두 줄이고 가격도 46.4% 내렸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리비안의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지난 13~19일 뉴욕 미트패킹 지역에 있는 체험 매장에서 R2 시승·마케팅 행사를 열었다. 매장엔 미국 유명 스키선수 미케일라 시프린이 래핑한 R2 특별판이 전시됐다. 행사 첫날엔 리비안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캐린지와 시프린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날 리비안 팬의 줄이 매장 인근 건물까지 이어졌다.리비안은 R2 중 최고 사양 제품인 5만7990달러짜리
638만원. 한 뉴욕시민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했을 때 최소 지출액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판매한 가장 저렴한 결승전 티켓(4185달러·약 620만원)에 경기장에 가기 위해 이용해야 하는 셔틀 편도 비용(118달러·약 18만원)을 더한 것이다. 만약 경기 전날 ‘재판매’ 사이트에서 티켓(최저가 7442달러)을 샀다면 이 비용은 최소 1000만원을 넘게 된다. 이날 뉴욕 도심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리 응원을 한 아르헨티나계 미국인 마르티네즈씨는 기자에게 “부자가 아닌 이상 결승전을 직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현지에선 “상업화, 정치화로 얼룩진 월드컵”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결승전 개최지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으로 결정된 것부터 돈벌이를 염두에 둔 FIFA의 ‘밀실 야합’ 때문이란 지적이다. 선수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해당 경기장에 대해 “잔디가 벽돌 같다” 같은 악평을 내놨다. 하지만 미국 내 최대 규모인 관중 약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점과 뉴욕에 기반을 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으로 뉴저지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도심에서 떨어진 곳이 결승전 개최지로 지정되면서 축구팬들이 부메랑을 맞았다. 주 정부가 ‘안전’을 내세워 경기장으로 가는 대중 교통(버스, 경전철)을 통제하고 가격을 평소와 비교해 약 10배 수준으로 올렸기 때문이다.FIFA가 허용한 티켓 재판매와 경기 인기도 등을 감안해 수시로 조정된 티켓 가격도 비판받았다. 지난 19일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4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개당 약 7억5000만원에
미국 정부 재정적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그 빚을 받아주는 역할을 하던 미국 국채 시장의 기초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달러화가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해 수익을 얻기 위한 통화로 활용되는 경향이 강해지는 점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가치 보존을 위해 장기 투자한 대형 은행의 투자 비중이 줄고, 단기·차입(레버리지) 투자 성향 자금의 국채 투자가 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 경고등20일 미국 재무부와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올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정부는 1조8000억~2조달러 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이를 받아줘야 하는 미국 국채 시장은 표면적으로 ‘건전해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일일 거래량이 1조2000억달러에 달하고 채권 입찰에선 달러당 2.3~2.5달러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물밑에선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우선 대형 투자자가 주로 매입하는 장기물의 매력이 감소했다. 현재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년 만기 국채보다 0.5%포인트 높다. 2025년 초 0.2%포인트 격차가 난 데서 상승한 수치다.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일수록 위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년 만기 국채의 가파른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은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물가 상승 가능성 등에 따라 채권 매입을 경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국채 입찰에 참여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프라이머리 딜러(대형 은행·증권사) 비중이 줄어드는 점도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JP모간에 따르면 2010년 프라이머리 딜러의 국채 매입 비중은 만기별로 40~50%다. 올해 들어선 이 비율이 10~15%
골대에서 정면으로 약 11m 앞 지점. 축구 경기장에서 외계인 같은 기량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사진)가 보통의 선수로 변하는 유일한 지점이다.메시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출전한 6번의 월드컵에서 8번 페널티킥(승부차기 제외)을 찼고 4번 실축했다. 월드컵 96년 역사상 최다 실축 기록이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뼈아픈 기록이다. 메시는 지난 7일 이집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 끝나고도 펑펑 울었다. 그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것에 대해 “실축 때문에, 내가 그것을 찬 방식 때문에 다시 동료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말했다.월드컵과 프로 경기를 포함한 전체 공식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77%(148번 중 114번).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공률은 지난 20년간 전체 축구 선수의 평균 성공률(약 79%)보다 낮다. 가장 쉽고 단순한 득점 기회인 페널티킥에서 축구의 신 메시는 왜 힘을 못 쓸까.축구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로 메시가 페널티킥을 찰 때 지나치게 그날의 ‘감’에 의존한다는 점을 꼽는다. 그는 골키퍼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기다린 뒤 반대 방향으로 공을 보내려 한다. 메시의 루틴을 파악한 골키퍼가 끝까지 버티면 메시는 페널티킥 주도권을 잃는다.일관적이지 않은 슈팅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찬 페널티킥을 분석한 결과 메시의 슛은 시속 40.1㎞에서 107.7㎞로 속도 차이가 컸고 차는 발 부위도 매번 달랐다. 이는 89%(124번 중 111번) 페널티킥 성공률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과도 종종 비교된다. 케인은 공을 차기 전 본인이 생각한
LG전자(대표이사 사장 류재철·사진)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26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세탁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단순한 세탁 기능을 넘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왔다. 2024년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콤보’를 출시해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올해도 ‘LG 트롬 AI 워시콤보’ 신제품도 출시, 세탁건조기의 라인업을 확대했다.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가 결합한 인공지능(AI) DD 모터를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세탁물을 넣으면 약 3초 만에 무게를 감지해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센싱’ 기능을 갖췄다. 딥러닝 AI 기술로 세탁물의 재질을 분석하고 세탁량에 알맞게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한다. 세탁 과정에서 오염 정도를 확인해 필요시 세제를 추가 투입한다.LG 트롬 세탁기엔 물을 100도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LG전자만의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도 적용돼있다. 트루스팀 기술은 스팀을 의류에 침투시켜 탈취, 살균, 옷감 주름 완화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LG전자는 전문가의 관리를 통해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독 및 케어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이 직접 케어 하기 어려운 드럼에 수도관을 연결해 드럼 내외부를 깨끗하게 세척한 뒤 UV로 케어, 내시경 장비로 상태를 점검해주는 ‘직수고압세척’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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