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리즈
사진=칠리즈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칠리즈(Chiliz)가 NBA 명문팀 LA 레이커스(Los Angeles Laker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NBA에서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칠리즈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해주고 있다. 팬들은 해당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 파트너 팀의 의사결정을 위한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까지 FC바르셀로나(FC Barcelona),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등이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장 완장 문구, 락커룸 응원 문구 등의 요소를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칠리즈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NBA 양강'으로 손꼽히는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를 모두 파트너사로 맞이하게 됐다. 앞서 칠리즈는 지난 7월 보스턴 셀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LA 레이커스를 칠리즈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국 스포츠 시장의 다음 세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팀 해리스(Tim Harris) LA 레이커스 사업 부문 사장은 "팬 소통과 팬 참여를 매우 중요시하는 LA 레이커스에 칠리즈는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지난 3월 미국 스포츠 시장 진출을 위해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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