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개발하는 먹는 인슐린 약의 임상 비용은 두 파트너사가 각각 1000억 원씩 지불하는 조건이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이 과정에서 기술력을 철저히 검증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이 개발하는 먹는 인슐린 약의 임상 비용은 두 파트너사가 각각 1000억 원씩 지불하는 조건이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이 과정에서 기술력을 철저히 검증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이 ‘먹는 독감 백신’ 개발을 위해 글로벌 독감 백신 전문 제약사와 손을 잡는다.

삼천당제약은 해외 독감 백신 전문 제약사와 먹는 독감 백신 개발을 위한 원료 공급 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대 회사는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도 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삼천당제약은 먹는 독감 백신의 전임상 결과를 보내 수개월간 검증 과정을 거친 뒤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상업화 가능성을 상대 회사가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사는 수년 동안 먹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여러 연구 기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독감 백신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건 삼천당제약이 처음이다.

삼천당제약은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에스패스(S-PAS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먹는 인슐린과 먹는 코로나19 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자궁경부암과 폐렴구균 백신 등으로 후보물질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곧 제2,3의 국제기구 펀딩 프로그램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김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