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745만8698주와 우선주 129만4945주가 추가로 발행된다. 전체 주식수는 1808만6435주로 늘어난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다.

유유제약은 지난 8일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210원, 우선주 22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억원 규모다. 이밖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년 말 자산재평가를 실시, 보유 토지의 재평가금액이 장부금액에 비해 약 87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순자산총액 약 905억 대비 9.6% 늘어난 것이다.

유원상 대표는 "유유제약은 1975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이래 주주님들의 격려와 관심을 바탕으로 80년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미 UCLA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및 전립선비대증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