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제공=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129,000 -2.27%)가 미국 당국 허가를 통해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계약에 속도를 낸다.

12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투자 심의에서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미국 규제 심사 절차를 모두 마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의 반독점 심사 등도 통과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중 사상 최대인 약 10조3000억원(90억달러)에 미국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SK하이닉스 측은 인수 추진 배경을 두고 "D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극복하고, 낸드 사업 성장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말까지 주요국 심사를 모두 마무리 하면 인텔 측에 1차로 약 7조9000억원(70억달러)를 지불하고 사업을 이전받게 된다. 우선 인텔의 낸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SSD 관련 지적재산권 및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이 이전된다.

이후 SK하이닉스가 오는 2025년에 남은 약 2조2500억원(20억달러)를 지불하면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지적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 및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하면서 낸드사업부 인수가 모두 마무리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로 남은 승인이 모두 다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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