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CAR-T AT101, 내년 2분기 내 국내 임상 신청”
앱클론은 과거 항체 전문 기업에서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앱클론 이사는 28일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내년은 연구개발(R&D) 이벤트가 집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항체 기술이 지금까지 앱클론을 있게 했다면, 최근에는 CAR-T에 전략적으로 인력 및 자본 등을 투자하고 있다”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는 초입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앱클론의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NES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AT101’과 ‘AT501’이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신규 항체 결합 부위(에피토프)를 발굴하는 항체신약 플랫폼이다.

앱클론은 내년 5~6월에 CAR-T 치료제인 ‘AT101’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AT501은 AT101 임상 신청 이후 6개월 내에 임상 신청을 예상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으면 내후년 초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항체치료제 AC101은 유방암 중국 임상 1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내년 주요결과(톱라인) 발표를 목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을 밝혔다. 앱클론은 유한양행과 함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이사는 “내년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으로 당초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