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허쥬마·트룩시마 잇따라 수주
브라질은 중남미 바이오제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같은 브라질 정부의 변화에 주목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허쥬마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한 브라질 최대 규모의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계약에 따라 향후 1년 간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공공시장에 허쥬마가 공급된다.
트룩시마도 지난 주 상파울루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브라질 주정부 입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입찰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들어 총 6개 주정부 입찰에 성공하면서 브라질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브라질 내 항암제 제품군을 강화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에 이어 최근에는 중남미 아시아 등 바이오의약품 성장 시장에서도 입찰 수주 및 의약품 처방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램시마SC’ 유럽 출시국 확대 및 주요 3개 제품에 대한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발판 삼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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