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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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맥북과 맥PC 등에서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에 포함된 광고 트래커(추적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3일 보도했다.

광고 추적 방지 기능은 사파리 브라우저의 주소 표시줄 옆쪽에 표시된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침입을 시도하는 추적기를 표시하고 차단해준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얼마나 많은 광고 트래커가 차단됐는지, 어떤 사이트에 얼마나 많은 트래커가 있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파이어폭스나 브레이브 같은 브라우저는 이미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파리의 광고 추적 방지 기능은 연말 출시될 예정인 최신 버전의 맥OS ‘빅서(Big Sur)’에 담길 예정이다.

그동안 인터넷 이용자들은 수많은 광고 추적기에 개인정보가 노출돼 왔다. 많은 광고주들은 사이트에 트래커를 심고, 방문하는 사용자의 습관을 엿보면서 이른바 '맞춤형 광고'를 해왔다.

애플은 이 같은 표적 광고를 막기 위해 그동안 자사 소프트웨어에 추적 방지 기술을 담아왔다. 이번 사파리 업데이트는 이런 기능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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