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사가 선정한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한국의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21인이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미국·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30세 이하 청년 리더 300인을 선정한다. 금융·벤처,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예술, 등 10개의 분야별로 30명씩 뽑는다.

이번에 선정된 CEO들은 대부분 빅데이터·인공지능(AI),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된 첨단 분야에 속해 있다. AI 기반 교육 플랫폼 매스프레소의 이종흔·이용재 공동대표, 휴대용 현미경 브이픽스메디칼 황경민 대표, 기업 마케팅 솔루션업체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 데이트 코스 추천 모바일 플랫폼 텐핑거스 신동해 대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스타트업 대표가 2018년 11명, 2019년 16명 선정돼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정되는 한국의 스타트업이 늘어나는만큼 그간 정부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디지털 경제에서도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K스타트업 CEO 21인,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선정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K스타트업 CEO 21인,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