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가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이용한 점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 마곡동 로보티즈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 성격이다. 식권대장 이용이 가능한 근처 식당 네 곳에서 점심을 예약 주문하면 배달 로봇이 점심시간에 맞춰 사무실 건물 앞까지 가져다준다.

로봇 배달원은 로봇 솔루션 기업 로보티즈가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다. 식권대장의 앱 기반 주문·결제·관리 기능과 로보티즈의 로봇 배송 기술을 결합한 시도다. 양사는 올해 마곡동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강서구 전체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벤디스는 2014년 9월 출시한 식권대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현대오일뱅크 등 380개 기업에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