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가 온라인 고객정보보호 솔루션 '캐치시큐' 운영사 '오내피플'에 시드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 고객정보 보호 솔루션 '캐치시큐'에 시드투자
오내피플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윤리적인 고객 데이터 활용을 위해 모든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원(ISO27001) 및 국가 공인개인정보 영향 평가사(PIA)자격 등을 보유한 조아영 대표가 주도해 '캐치시큐'를 개발했다.

캐치시큐는 스타트업 및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다. 고객 데이터를 적법하게 수집해 안전하게 간리하고 수집한 목적 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고객사 맞춤형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개인정보처리방침작성, 고객 데이터 관련 침해사고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해주며 고객 데이터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한 전담전문가도 배정해준다. 현재 기업 100여 곳이 이용하고 있다.

이정호 매쉬업엔젤스 심사역은 "고객 데이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꼭필요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완성해 더 많은 기업이 캐치시큐를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돼있다.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눔, 스캐터랩(핑퐁), 원더래빗(캐시워크), 튜터링, 시프티, 텐핑 등이 포트폴리오사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