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은 국내외 7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 주주인 중국 최대 VC 레전드캐피탈을 비롯해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검증이 끝내 상용화 단계인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제품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종양학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후닛은 폐암, 유방암 등 검진은 물론,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단계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루닛 제품은 한국은 물론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