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주문 앱(응용프로그램)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11일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오후 한때 이용자들이 배달의민족 앱을 사용해 음식 배달을 주문했을 때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비슷한 시간대에 요기요 앱도 시작 화면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말복이다 보니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바로결제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요기요 서비스 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말복에 이벤트까지 하면서 이용자가 몰렸다”며 “순차적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정해 이용자들이 평소보다 다소 느리게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날 치킨을 주문하면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