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의사 전용 메신저를 운영하는 메디스태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투자로 메디스태프의 2대 주주가 됐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한 의사 전용 메신저를 개발한 메디스태프는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4000여 명의 의사 회원을 확보했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든 과정을 암호화해 메시지 유출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디스태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문인력을 충원해 메신저 안의 커뮤니티, 채팅, 학회, 의료뉴스 등 서비스 전반을 개선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메디스태프와 연계해 올해 초 출시한 암 경험자 예후관리 서비스 '에필 케어'의 서비스 공신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필 케어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암 경험자, 가족, 전문가 회원 등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1호 캔서테인먼트기업 '박피디와황배우', 국내 최초 2030세대 암 경험자 커뮤니티 '또봄' 등이 전문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기업 전용 종합건강검진시스템 '에필 체크업', 가정용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에필 허브' 등에도 메디스태프의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