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메디톡스가 지방분해 주사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MT921’로 오는 2분기에 임상 2상을 시작한다.

20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MT921의 임상 1상을 최근 종료했다. 1상은 고려대병원에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는 2분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상 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다. 승인을 받으면 바로 2상에 진입한다.

메디톡스는 미용 목적 시술을 염두에 두고 MT921를 개발하고 있다. 고도비만 환자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개발 중인 합성 신약 파이프라인 중 2상 허가를 받은 것은 MT921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