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구 클래스팅 대표(왼쪽)와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판교 원익로보틱스 본사에서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클래스팅 제공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왼쪽)와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판교 원익로보틱스 본사에서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클래스팅 제공
클래스팅이 원익로보틱스와 교육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양방향 감정 교류(HRI)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을 돕는 교육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은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 가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공지, 과제, 준비물 등 학교 소식과 학급 활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개별화 교육 서비스 ‘클래스팅 AI’를 이용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 맞춤형 문제와 동영상 강의를 학습할 수도 있다.

클래스팅은 정교한 공교육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자율 주행, 사람 및 사물 인식, 음성 인식 및 다국어 대화 등 서비스 로봇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 사업의 포괄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선점할 방침이다.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매력적인 클래스팅 앱(응용 프로그램)과 로봇 기능을 활용한 상호작용 서비스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로봇 선두 기업 원익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용 로봇 시장의 발전과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