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헬스케어 업체 눔은 세계 임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정세주 눔 대표는 "2017년 1월 77명이 근무하던 눔은 불과 2년 만에 직원수가 13배 이상 늘었다"며 "채용 인원 중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영양, 운동, 심리 분야 여성 전문직 인력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눔은 미국 32개 주에서 영양 심리 등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라이프스타일 코치를 800여명 채용했다. 한국, 일본 등 지사에서도 추가로 코치를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눔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1월 대비 15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발맞춰 코칭 인력도 늘리고 있다. 업체 측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등으로 휴먼 코치 역량을 극대화하고 비용효과적인 서비스를 공급해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인 눔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도 코치 채용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지방 소재 거주자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을 활성화해 민간 일자리를 더 많이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