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신품종 개발 플랫폼 구축
"글로벌 Non-GMO 종자 개발 시장에서 우위 확보 목표"
Non-GMO 식물 유전자가위 기술 과정. 지플러스생명과학

Non-GMO 식물 유전자가위 기술 과정. 지플러스생명과학

지플러스생명과학(대표이사 최성화)은 식물 원형질체로부터 유전체 교정 식물체를 고효율로 제조하는 방법 등 2건의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전받은 기술은 재조합 DNA를 도입하지 않고 유전자 편집을 통해 신품종 개량 작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 신품종 개발 기술로는 전통 육종 방식과 DNA 삽입 기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있다. 전통 육종 방식은 개발에만 5~10년이 걸린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은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GMO 안전성 확보를 위해 10여년 간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과 자사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Non-GMO 종자 개발 시장에서 배타적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최성화 대표이사는 "DNA 비의존적 작물개량기술을 자사 핵심기술인 크리스퍼플러스(CRISPR PLUS®) 유전자가위 기술과 융합시켜 차세대 신품종 개발 플랫폼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7 글로벌 시드 마켓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농작물 종자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185억 달러로 2017년 대비 연평균 1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난달 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과학벨트 성과확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부 출연금 1억5000만원도 지원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DNA-free 방식의 작물개량기술로 비타민D가 함유된 토마토, 상추 등 신품종을 개발해 상품화할 예정"이라며 "단백질 당패턴 교정 작물을 기반으로 식물 기반 항체 의약품, 백신, 진단시스템 및 다이어트 식품 등까지 바이오의약품 개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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