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에서도 보상판매 프로모션에 나섰다. 비싼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부진하자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애플코리아는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기존에 쓰던 아이폰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신제품 가격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기종과 상태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할인해준다. 아이폰XR은 69만원부터, 아이폰XS는 107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출고가는 아이폰XR이 99만원부터, 아이폰XS가 137만원부터다.

애플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이 보상판매 형식으로 아이폰 할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