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상반기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고 5년 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김연수 한컴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AI 전략 발표회에서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한컴만의 지능형 자동화(IA)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결합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김 대표는 김상철 회장의 장녀로 2021년 한컴 대표에 올랐다. 언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컴이 개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비서 ‘코파일럿’과 비슷하다. 내년 상반기에 베타 버전을 내놓는 게 목표다. 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고객이 보유한 문서 정보를 기반으로 자연어 답변을 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고객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한컴은 그동안 보유 기술을 모듈화해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왔다. 30년 넘게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
SK텔레콤은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부터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가 전화를 걸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방자치단체·기관과 손잡고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의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은 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주선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11만538명을 대상으로 약 176만 건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카카오는 2011년 첫선을 보인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2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동안 출시된 개별 이모티콘 수는 60만 개, 발신량은 2600억 건을 돌파했다. 올해만 따져도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가 3000만 명, 누적 이모티콘 구매자가 2900만 명에 이른다. 2021년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의 구독자 수도 200만 명을 넘었다.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6만7000여 개의 매칭 텍스트를 통해 이용자가 감정과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는 12주년을 맞아 이용자를 위해 연말까지 ‘이모티콘이 전하는 새해 덕담 뽑기’ 이벤트를 연다.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상반기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고 5년 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사업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한컴만의 지능형 자동화(IA)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결합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한컴이 개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 AI 비서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내년 상반기 베타 버전 출시가 목표다. 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을 추진한다. 고객이 보유한 문서 정보를 기반으로 자연어 답변을 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고객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한컴은 그동안 보유 기술을 모듈화해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왔다. 30년 넘게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를 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기업, 기관의 시스템이나 솔루션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구축에 나섰다. 자사 기술을 외부에 적용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인 퓨리오사AI는 지난 25~26일 엘리스 성수낙낙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NPU AI 해커톤’을 열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은 AI 개발자들에게 퓨리오사AI의 1세대 양산 제품인 워보이의 사용 경험을 제공해 NPU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4~26일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000여명이 지원했다. 지난 19일 온오프라인으로 퓨리오사 SDK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0~22일 온라인 예선과 기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총 40명을 선발했다. 해커톤 본행사는 10명의 프로젝트 매니저별 기획안에 대해 AI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백엔드 직군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24시간 무박 2일 경쟁에 돌입했다. 각 팀은 공유 차량 이용 시 차량 파손 확인 서비스 등 팀별 주제에 맞는 AI 모델을 택해 워보이를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 최종 대상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 얼굴과 사람 등을 블러 처리하고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블러 AI’를 개발한 박희빈 PM팀에게 돌아갔다. 퓨리오사AI는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받은 피드백과 제안을 워보이 및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칩 레니게이드 등에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부터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가 전화를 걸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서울시 22개 구와 인천광역시 10개 구·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24개 수행기관 등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자체·기관과 손잡고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안부 전화에 그치지 않고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의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연계하고 치료를 지원했다. 서울시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여, 73세)는 AI 안부 전화에 “목 부근에 이상이 있는데 혼자서는 무서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너무 아파서 지금 막 죽겠다”고 답했다. 해당 통화 내용은 위험 발화로 분류돼 병원 동행 서비스 안내로 이어졌고 김씨는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누적 11만538명을 대상으로 약 176만 건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AI콜을 통해 ‘보일러 고장’, ‘쓰레기봉투 부족’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 요청 6780건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장애인고용공단,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기관과도 AI콜을 활용한 협력을 지속해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누구 비즈콜을 경찰 치안 서비스에 도입해 AI콜로 범죄 피해자의 안전 여
다음달 8~9일 올해 마지막 AICE 정기시험이 시행된다. 27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제5회 AICE 정기시험 신청을 받는다. 시험은 다음달 8~9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험으로 응시자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가 목표다. AI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교육기관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표준화된 테스트다. 작년 11월 제1회 정기시험을 시작으로 올 10월 4회 시험까지 치러졌다. 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하는 베이식,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소시에이트, 전문가용인 프로페셔널,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퓨처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이번 정기시험에서는 베이식과 어소시에이트 시험을 볼 수 있다. AI 유관 업무를 관장하는 관리자, 본격적으로 AI를 공부하려는 대학생에게 알맞은 베이식은 ‘오토 머신러닝(ML)’을 활용한다. 코딩과 관련한 지식이 없어도 된다. AIDU EZ라는 툴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만드는 능력을 평가한다. 데이터를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겨냥했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시험은 모두 온라인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웹캠이 달린 PC가 있다면 어디에서든 응시할 수 있다. AICE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5회 AICE 정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무료 특강을 준비했다. 베이식 시험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소시에이트는 같은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테스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가 기업과 학교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누적 응시생이 1만 명을 넘어섰고, 직원 교육과 채용 과정에 AICE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장을 계기로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AI의 개념과 활용 방법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신사업부터 채용까지 다양하게 활용27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AICE를 활용 중인 기업·기관은 총 150여 곳이다. KT를 비롯해 HD현대, 동원그룹,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다양한 기업이 임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CE를 도입했다. AICE 사무국 관계자는 “AI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거나 양성하려는 기업이 AICE 사내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전문 계열사 현대케피코는 정보기술(IT) 담당 부서는 물론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AICE 도전에 나섰다. AI를 여러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AICE 응시 부서의 범위를 넓혔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가 향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부품회사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목표다.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도 직원 대상 AICE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AICE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이 회사의 각종 데이터를 가공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외에 개방하는 공공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알고리즘도 만들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7월 직원 60여 명이 단체로 AICE 시험에 응시했다. 이 회사는 사내 교육플랫폼 ‘유데미’에서 AICE 관련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사진)는 최근 디지털전환(DX)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 개혁과 진흥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시아, 동남아, 중동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돕고 있다. 1988년 창립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만4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산업 법정단체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 활동과 SW 인력양성 및 회원사 채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KOTRA,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현지 세미나를 열었다. 일본 업무용 협업툴 점유율 1위인 라인웍스를 서비스하는 웍스모바일 재팬의 현지 차별화 전략을 통한 성공 경험과 국내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 기업과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NEC 등 일본 ICT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와의 협력도 주선했다. 같은 달 베트남 호찌민에선 ‘한·베 디지털 기술협력 포럼·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ICT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기관, ICT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베트남 최대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베스핀글로벌과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 베트남 1위 전자결제 기업 모모 등 한국과 베트남의 ICT 기업들이 디지털 협력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베트남 50여 개 중소도시 내 공공 전기자전거를 보급하는 내용의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솔루션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익스팬드 노
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의 개인위치정보 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택시호출 서비스 시장은 올해 기준 2조5000억원, 월 이용 건수는 1000만건 이상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이용자의 승하차 기록 등 개인의 위치정보 유출에 대한 다양한 우려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방통위는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내 이용자 수를 고려한 상위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위치정보법 준수 여부와 관련 시스템 전반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을 통해 제재할 계획이다. 특히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영향력에 맞는 개인위치정보보호 등 사업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목표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2000여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보호조치 등이 미흡한 다수 사업자를 확인해 처분을 검토 중이다. 내년에는 미등록·미신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계도하고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개인의 위치정보는 안전, 프라이버시 등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로 이용자 권리 보호를 소홀히 한 사업자에 대해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신산업의 혁신동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사업자 지원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유명 콘텐츠 전문기업 ‘와우와우(WOWOW)’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에서 독점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1991년 위성방송으로 개국한 와우와우는 ‘영화 같은 드라마’를 모토로 드라마W, 와우와우 필름즈 브랜드로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해왔다. 2021년에는 와우와우 온디맨드를 선보이는 등 일본 대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손꼽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그룹 HBO에 비견돼 왔다”며 “최근 동명의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콘텐츠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가 U+tv에서 선보이는 와우와우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드라마 ‘하얀거탑’을 통해 일본 국민배우로 불리는 카라사와 토시아키 주연 ‘픽서’ 시리즈 △와우와우 간판 범죄수사물 ‘살인분석반’ 시리즈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이케이도 준 원작 ‘샤일록의 아이들’과 ‘하늘을 나는 타이어’ 등 250여편이다. 내년 일본에서 방영할 최신작도 동시 방영을 추진한다. 지난 9월 LG유플러스는 북유럽 대표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의 ‘노르딕 누아르’ 영화·드라마를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콘텐츠 그룹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와우와우와 비아플레이의 독점 콘텐츠는 U+tv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양질의 해외 콘텐츠를 독점 공개함에 따라 유플러스 고객
택시 호출, 식당 예약 등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이뤄져 온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체류 외국인은 이 같은 디지털 전환(DX)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어의 장벽은 물론 휴대폰 번호 기반의 본인 인증과 결제 수단 제한 등 다양한 허들이 존재한다는 게 외국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65만 명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1750만 명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급감한 뒤 다시 회복 중이다. 올해는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기간 BTS를 비롯한 K팝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K컬처의 열기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해 내년 2000만 명, 2027년 3000만 명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개인 관광이 늘면서 택시 호출, 식당 예약, 공연·전시 예매 등을 개별적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손쉽게 할 수 있는 본인 인증의 장벽을 넘지 못해 제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010’으로 시작하는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 식당 대기 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우버X’와 같이 해외에서 보편화한 승차공유 서비스는 한국에서 아예 법적으로 금지됐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도 쓸 수 있다고 홍보하는 서비스가 많지만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게 많다”며 “관광 콘텐츠 개발은 물
지방행정 전산 시스템 장애로 곤욕을 치른 정부가 반성문을 내놨다. 이번 장애를 거울삼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로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열었다. ‘정부혁신,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고진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전산시스템 장애는 아픈 일”이라면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제도적, 기술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10년 가까이 걸리는 긴 호흡의 정책”이라며 “현재 정부 시스템을 옮기기 전까지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9월 출범한 디플정위원회는 민간위원을 중심으로 실현 계획을 마련한 뒤 올해 들어 성과 창출을 위해 17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에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 공공 서비스와 민간 기업의 서비스를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기업,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99개 기관이 참가해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등 세 개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AI를 활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공공기관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AI로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과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전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대상 맞춤형 공공 입찰공고 추천 서비스를
고진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지방행정 전산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아픈 일이지만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제도적, 기술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23일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개막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전자정부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는 정부의 혁신 전략”이라며 “정부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핵심 역량, 최신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민간과 함께 발전하는 것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작년 9월 출범해 지난 4월 121개 세부 이행 과제를 담은 실현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과제 이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17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 중이다. 고 위원장은 “디플정위원회 위원과 민간 전문가, 각 부처 담당자들이 모여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 배분, 정부 업무 평가 지표 반영, 공무원 교육과정 운영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과도 나왔다. 지난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추진한 국민 체감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실손보험 간편 청구제도 개선안이 보험법 개정안에 담겨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부터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곳에 분산된 청약 정보를 한곳에 모아 민간 앱에서 제공하고 청약 신청까지 가능하게 했고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등 서비스 예약을 민간 앱에
매장 입장을 위해 대기 중인 고객과 동행인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요구한 샤넬코리아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샤넬코리아에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있는 샤넬 매장에서 입장을 위해 대기 중인 구매자와 동행인에게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거주지역(국가) 등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샤넬코리아는 1인당 구입 물량이 한정돼 있어 대리구매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고객을 예비 범죄자로 취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개인정보위는 샤넬코리아의 행위가 대기 고객 관리라는 본래 목적 범위를 벗어나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대기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행위 역시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서비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해야 하고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영업점주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패스 앱을 이용해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주가 패스 앱에 있는 QR 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패스 앱 내 모바일신분증의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주와 고객 스마트폰에 패스 앱이 설치돼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점주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 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날부터 홍대, 강남 등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주류 등 청소년 유해 약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패스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배너, 광고판 등이 포함된 패스 모바일신분증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신분증이 검증 기능까지 갖추면서 신분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 고객은 23일부터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LTE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SK텔레콤이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단말 종류와 상관없이 5G, LTE 요금제를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 변경을 하거나 자급제 5G 단말을 구입해야 했다. 개편 이후에는 단말 종류와 관계없이 5G,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다.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만 34세 이하 청년은 LTE 단말을 쓰면서도 비슷한 금액대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이 더 큰 0 청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말 지원금은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단말 및 네트워크 품질 선호 등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타 사업자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브로드밴드는 ‘B tv 우리동네광고’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B tv에 TV 광고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웹사이트에서 사진과 문구만 넣으면 누구나 쉽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광고 비용은 월 10만원대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직접 동 단위로 TV 광고를 송출할 수 있어 기존 전단지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출시한 이 서비스의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올해 1~9월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SK브로드밴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한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 성과는 지난해 기준 8억3000만원에 이른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 tv 우리동네광고에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종, 광고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 등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으로 광고 지역을 추천한다. 웹사이트에서 AI 성우를 활용한 광고 제작도 지원한다. 성별, 연령이 다양한 AI 성우를 활용해 가게 이미지에 맞는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애드(On-AD)’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B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미디어 솔루션으로 소규모 음식점, 카페, 뷰티숍, 헬스장 등 여러 업종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온애드에 AI를 접목해 방문객 성별과 연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매장에서 맞춤형 홍보 콘텐츠를 송출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
올링크 ‘eDoc’정보 송수신 기술 스타트업 올링크가 선보인 eDoc 솔루션은 근접무선통신(NFC)에 태그해 개인정보 전달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전자문서 솔루션과 달리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전자문서를 전달한다. 종이 문서에 맞는 법령을 크게 손대지 않아도 종이 문서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브이알크루 ‘고정밀 VPS 기술’공간 컴퓨팅 전문기업 브이알크루는 고정밀 시각측위시스템(VPS) 기술을 선보였다. 가상이 현실과 공존하며 현실의 공간 및 사물이 상호작용하는 공간 컴퓨팅을 구현하려면 정밀한 위치 측정 기술이 필요하다. 브이알크루의 VPS 기술은 1㎝ 이내 오차로 현실과 가상을 중첩할 수 있다. GPS와 달리 실내와 지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공간 컴퓨팅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체제(OS)도 개발 중이다.앙트러리얼리티 ‘챗 모션’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앙트러리얼리티가 출품한 챗 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 한 대로 인체의 3차원(3D)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술이다. 높은 제작비와 인프라 비용으로 대중화가 어려웠던 3D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챗 모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디지털 휴먼 솔루션인 트위닛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3D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어나더타운 등도 출시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SK텔레콤 'AI 자막 생성 기술'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방송 콘텐츠의 한국어 자막을 생성하는 기술로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완성도 높은 한국어 자막을 만들기 위해 잡음 제거 및 음원 분리 기술, 스피치 투 텍스트(STT), 자막 정렬 기술, 간소화된 자막 검수 기능 등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방송 서비스에 적용할 자막을 완성할 수 있다. 상용 배포를 위한 검수 과정에 AI 엔진에서 생성된 정확도 데이터를 제공해 검수자가 오류 발생 의심 구간을 선별해 검수할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지크립토 '지케이보팅'세계 최초 영지식증명 기술 기반 공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 지크립토의 지케이보팅이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한다. 영지식증명 기술은 증명자가 검증자에게 비밀정보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 비밀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지케이보팅은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암호문과 증명을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암호문 내용을 몰라도 내용의 유효성을 검증함으로써 본인을 제외한 누구도 투표자와 투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스마트폰에서 비밀투표를 하는 등 사회적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팀 T1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한국 e스포츠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는 SK텔레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은 전 세계 9개 지역의 LOL 프로리그에서 상위권 팀들이 모여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T1이 롤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청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e스포츠 구단 ‘SKT T1’을 창단했다. ‘테란의 황제’로 불린 임요환을 비롯해 최연성, 정명훈 등 SKT T1 소속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e스포츠 붐이 일어났다. LOL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2012년 LOL 팀을 새롭게 꾸렸고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T1과 한국 e스포츠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에 기여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T1은 2019년 미국의 대형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컴캐스트의 투자를 받아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독립했다. 2021년 SK스퀘어가 인적 분할하면서 SK스퀘어의 관계사로 재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T1 선수단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승우 기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클로바X, 큐, 클로바노트 등 기존에 선보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수익화에도 나선다.○문서 기반 답변 제공하는 클로바X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업로드한 문서 파일의 내용을 기반으로 클로바X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넥터’ 기능이 도입됐다. 클로바X 대화 입력창에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질문을 입력하면 그 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업 분석을 위해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업로드하면 클로바X가 먼저 핵심을 요약해 보여준다. 이후 대화를 통해 기업 분석 글 초안을 작성하는 등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분량이 길고 내용이 어려운 논문이나 보고서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자기소개서 파일을 올린 뒤 클로바X와 모의 면접을 하는 것과 같이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외부 기능을 연동하는 ‘스킬’ 시스템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를 추가했다. 스킬은 최신·전문 정보 탐색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와 같이 언어 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하고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클로바X에서 쏘카 스킬을 활성화한 뒤 차량 대여 관련 질의를 입력하면 쏘카의 데이터를 토대로 질문 의도에 적합한 차량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지난 8월 클
지난달 국내 최초 세컨드 통신 브랜드 ‘너겟(nerget)’을 내놓은 LG유플러스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MZ세대 특화 통신 플랫폼’을 강조하며 젊은 층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신에 한정하지 않고 콘텐츠, 커뮤니티 등 MZ세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새로 선보인 5세대(5G)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와 속도 제어 등을 이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월 1기가바이트(GB)에서 무제한까지 사용할 만큼 골라 30일 단위로 선결제한 뒤 이용할 수 있다. 1~24GB 저가형 요금제 15종과 무제한 요금제 1종 등 총 16종에 이른다. 저가형 요금제는 데이터 용량 구간을 11개로 촘촘하게 나눴다. 소진 후 쓸 수 있는 통신 속도도 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다. 단기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이용권과 테더링 데이터 등 부가 서비스는 ‘토핑’이란 이름으로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와 결합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통신에 대해 어렵고 제약이 많다는 인식이 컸다”며 “이런 인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나만의 통신 생활을 선사하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의 핵심 고객을 부모에게서 독립하거나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독립을 응원하고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개인화된 디지털 통신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너만의 세상을 겟’이란 브랜드 슬로건을 정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주요 47개 대학 캠퍼스에서 ‘너 나와’ 캠페인을 펼쳤다. 기존 통신의 어려움으로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플랫폼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빅테크 기업이 쇼츠, 릴스, 틱톡 등 숏폼 서비스를 앞세워 이용자의 시간을 빼앗는 가운데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맞대응하고 나섰다. 최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발표한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 분에 달했다. 2020년 10월(671억 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 증가했다. 작년 10월과 비교해도 14.3% 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틱톡 순서다. 토종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319억 분, 222억 분을 기록했다. 3년 전보다는 사용 시간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12%, 7%에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4.7%로 되레 줄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172억 분과 79억 분으로 아직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격차가 크다. 하지만 성장세는 가장 빠르다. 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은 262%, 틱톡은 191%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2월 숏폼 서비스 ‘릴스’를 한국 시장에 도입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도 숏폼 서비스인 ‘쇼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숏폼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주는 ‘클립’을 내놨다. 네이버가 선발한 클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3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선 디지털 융합 및 활용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및 단체 13곳과 개인 13명에게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7개 단체는 주관기관 특별상을 받았다. 이웃 간 자동차 대여사업 중개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해 신도시의 교통 편의성 증진에 기여한 타운즈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자 등의 법률적 어려움을 적극 지원한 서상훈 대한상공회의소 변호사 등이 대표 수상자로 나섰다.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한국이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디지털 기술로 문제 해결에 도전해온 혁신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X330을 공개했다. X330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X330 발표회를 열었다. TSMC의 7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했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2020년 11월 출시한 X220 대비 속도는 4배, 전력 효율은 2배 높아졌다”며 “응용 범위도 넓어져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7㎚ 공정으로 만든 엔비디아의 L40S와 비교해 연산 성능은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X330이 공략하는 분야는 추론용 AI 반도체 시장이다. AI 반도체는 크게 학습용과 추론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습용 칩셋은 고성능이 필요해 단가가 비싸다. 개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엔비디아의 H100이 대표적이다. 추론용은 학습이 완료된 AI 모델을 실행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아도 된다. 추론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학습용보다 5배 이상 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용 데이터센터 규모는 지난해 160만 대에서 2027년 619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류 대표는 “장기적으로 학습용 반도체도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는 추론용 반도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X330의 또 다른 특징은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알고리즘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개인정보 유출·노출과 관련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 철이 되면 수능 특수로 불리는 수험표 인증 할인 이벤트가 유통가를 중심으로 쏟아진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대다수 수험생이 개인정보 유출·노출을 간과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험표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수험표 대여 및 매매 금지 △수험표 이벤트 참여시 수험표 제출 금지 △수험표 확인 후 반드시 회수해 파기 등 세 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수험표 제출을 요구하는 이벤트가 있다면 절대 제출하지 않아야 하며 수험표는 확인 직후 바로 회수해야 한다. 수험표를 파기할 때는 직접 파쇄하거나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지우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스타거리에서 대국민 캠페인 ‘수험표에 개인정보 있어요!’를 연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직접 수험표 관련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플랫폼이 짧은 길이의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 분에 달했다. 2020년 10월(671억 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 증가했다. 토종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319억 분, 222억 분을 기록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2%,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172억 분과 79억 분이다. 카카오톡, 네이버와 격차가 있지만 성장세가 만만찮다. 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사용 시간은 각각 262%와 191% 증가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플랫폼이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목표다.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분에 달했다. 2020년 10월(671억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 증가했다. 작년 10월과 비교해도 14.3% 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틱톡 순서다. 토종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319억분, 222억분을 기록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2%,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4.7%로 되레 줄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172억분과 79억분으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격차가 크다. 하지만 성장세는 가장 빠르다. 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은 262%, 틱톡은 191%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2021년 2월 숏폼 서비스 ‘릴스’를 한국 시장에 도입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도 숏폼 서비스인 ‘쇼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숏폼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주는 ‘클립’을 내놨다. 네이버가 선발한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 음
SK텔레콤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함께 패스 앱 내 금융비서에서 보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패스 금융비서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맵은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2020년 영국 핀테크글로벌이 선정하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탑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자는 패스 앱 하단의 금융 비서로 접속해 핫 메뉴의 ‘내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연결한 보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보험이나 꼭 필요한 보험을 AI로 분석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세부 보장 명세를 분석해 주요 보장 항목별 권장 보장 금액과 내 보험의 보장 금액을 비교하고, 어떤 항목이 얼마나 부족한지 정리해준다. 현재 대표적인 보험 상품인 암 보장, 뇌·심장질환 보장, 사망 보장 및 실손의료비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분석 결과에 따라 희망 고객은 비대면 보험 가입 상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패스 금융비서 서비스는 은행·증권·신용카드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자산 통합 조회 기능과 함께 14개 재무 지표를 통해 본인 금융 현황을 분석하고 코칭해주는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 CO 담당은 “SK텔레콤과 보맵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보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패스 금융비서 서비스는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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