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2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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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 플랫폼, 데이터 처리 용량 1.6배 늘려
에이트테크 - AI 기반 '에이트론' 활용…생활 폐기물 로봇자원선별센터 운영
KT -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셋톱박스·공유기·AI 스피커를 하나로
SK텔레콤 - 방송 콘텐츠 재가공해 배포하는 'AI 미디어 스튜디오 플랫폼'
마이베네핏 - 중장년층의 4대 질환 개선 돕는 운동 관리
에이트테크 - AI 기반 '에이트론' 활용…생활 폐기물 로봇자원선별센터 운영
KT -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셋톱박스·공유기·AI 스피커를 하나로
SK텔레콤 - 방송 콘텐츠 재가공해 배포하는 'AI 미디어 스튜디오 플랫폼'
마이베네핏 - 중장년층의 4대 질환 개선 돕는 운동 관리
삼성전자, 에이트테크, KT, SK텔레콤, 마이베네핏, 포지큐브 등 여섯 개 기업이 ‘제31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세대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MMU) 플랫폼 제품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5G MMU는 다중 안테나 신호 처리와 주파수 수신 및 안테나 기능을 하나의 폼팩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무선 통신의 효율성과 성능을 높인 5G 핵심 장비다. 삼성전자의 2세대 5G MMU는 자체 개발한 신규 5G 칩셋을 탑재해 기지국을 소형화·경량화하고 소모 전력도 줄였다. 데이터 처리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1.6배로 늘렸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5G 어드밴스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이트테크는 AI 기반 자원선별로봇 ‘에이트론’을 활용한 로봇자원선별센터를 구축·운영한 공로로 수상에 성공했다. 로봇자원선별센터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상하차 로봇이 옮겨 종류별 선별 작업을 수행해 재생 원료인 r-PET 플레이크 칩을 생산한다. 에이트론은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폐기물 선별 작업을 자동화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160만건 이상 데이터를 학습해 45종의 생활폐기물을 분류해 인식한다. 흡착 방식의 로봇 팔로 분당 96개까지 선별 작업을 수행한다. 향후 국내 재활용 선별장의 위탁 운영이나 설계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상을 받았다. IPTV 셋톱박스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AI 스피커 등 여러 장치를 하나의 단말로 통합했다. 하만카돈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제공하고 IPTV 최초로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생생한 화질과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TV 설정 화면의 QR 코드를 통해 와이파이를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KT가 독자 개발한 보이스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TV를 시청할 때 목소리 주파수 대역의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해 방송 콘텐츠를 재가공해 배포할 수 있는 AI 미디어 스튜디오 플랫폼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 미디어 스튜디오에는 동영상 품질 향상, 오디오 잡음제거 및 음원별 분리, 한국어 자막 생성 및 번역, 동영상 플랫폼별 영상변환·압축 등의 기능이 담겼다. 콘텐츠 제작사는 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손쉽게 가공해 동영상 플랫폼에 제공할 수 있다. 향후 AI 미디어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AI 미디어 스튜디오에 적용할 방침이다.
○마이베네핏은 시니어 대상 운동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근감소증, 암 질환, 당뇨, 경도 인지 장애 등 중장년층이 주로 겪는 4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운동 콘텐츠를 선보인다. 키오스크 형태의 ‘버추얼 메이트’는 임상 실증을 거친 콘텐츠와 딥러닝 기반 동작 인식 기술을 융합한 운동 관리 플랫폼이다.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의 스마트경로당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용인 시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앱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포지큐브는 신분증 위변조 판별 솔루션 ‘페이크 디텍션’으로 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비대면 본인 인증에서 필수인 촬영 단계에 집중해 신분증 진본과 사본을 비교하는 비전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페이크 디텍션은 100만장이 넘는 신분증 이미지를 활용해 인쇄본의 재질, 모니터 물결무늬 현상 등에 대한 패턴 차이를 학습시켰다.
조명과 배경 색상 등 다양한 촬영 환경까지 학습시켜 자체 검증 시험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앱에서 바로 신분증 진위를 구분할 수 있는 경량화된 AI 모델도 제공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조명과 배경 색상 등 다양한 촬영 환경까지 학습시켜 자체 검증 시험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앱에서 바로 신분증 진위를 구분할 수 있는 경량화된 AI 모델도 제공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