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다양한 제휴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유선과 모바일 등의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인프라 분야에 주목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트너 회사들이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SK텔레콤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공급,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