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동영상(VOD)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왓챠가 워너브라더스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왓챠플레이, 워너브라더스 영화 '반지의 제왕', '위대한 개츠비' 선보인다
계약의 효력은 오늘부터다. 왓챠플레이 회원들은 21일부터 워너브라더스의 ‘그래비티', ‘비포 선라이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600여 편의 워너브라더스 영화들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빅뱅이론', ‘웨스트 윙',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등 인기 미국 드라마도 볼 수 있다. 빅뱅이론은 미국 시청률 1위를 여러 번 기록한 코미디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이 드라마가 서비스 되는 시점은 내년 1월이다.

왓챠플레이는 제휴사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왕좌의 게임'을 시작으로 미국 방송사 HBO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9월에는 ‘어바웃 타임', ‘이터널 선샤인' 등을 제작한 미국 NBC 유니버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지속적인 콘텐츠 계약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최상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