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 기업 메디젠휴먼케어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국립병원과 현지에 유전자검사와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소를 만든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14일 “최근 하노이의 국립병원과 정부 관계자를 만나 그 병원 안에 공동 연구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디젠휴먼케어가 연구인력을 파견하고 현지에서도 추가 채용을 할 예정”이라며 “병원은 연구소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 공급하는 등 연구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암, 심혈관질환, 안과질환에 대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하는 연구개발(R&D)를 할 예정이다.

치료제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신 대표는 “베트남 자생식물 가운데 안과질환 치료제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게 있어 관련 R&D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 공식 출범은 내년 2월로 계획하고 있다.

앞서 메디젠휴먼케어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헬스케어 기업 포티브와 유전자검사 합자회사 메디진원을 만드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메디진원에 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이전료 16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기로 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자검사 건당 일정액의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신 대표는 “이 연구소에서도 새 유전자검사를 개발하기 위한 R&D를 할 예정”이라며 “심혈관질환 유전자검사를 우선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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