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서비스 개시
라인 주식회사가 싱가포르 소재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비트박스는 라인 주식회사와 라인의 자회사인 LVC코퍼레이션이 함께 설립한 라인 테크 플러스가 운영한다. 총 15개 언어를 지원하며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트코인 보안 기업 비트고(BitGo)와 협업해 다중 서명 기술을 적용했다. 마이크 벨시 비트코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라인의 오랜 경험과 역사를 통해 가장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박스는 오픈을 기념해 이달 가입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달 간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신규 가입자 200만명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이사는 "라인은 글로벌 스마트 포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트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