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산업IT부 유통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전자·IT, 중기, 게임, 블록체인, 석유화학·중공업, 자동차, 부동산을 거쳐 현재 유통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이 확산하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구 오탈자나 과장광고 여부 확인 정도에 그치던 마케팅 검수가 밈, 상징, 역사적 맥락까지 모두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정 회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꼈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다"며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해당 논란을 두고 사과한 것은 사건 직후인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지난 19일 정 회장은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며 브랜드 리스크가 현실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은 "매출을 따질 계제가 아니다. 정신적 피해를 입은 분들의 치유가 우선"이라면서도 "굉장히 많은 매출 감소가 있다"고 털어놨다.유사한 사례는 이미 있었다. 무신사는 2019년 양말 광고에서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랐다'는 문구를 사용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무신사는 해당 광고를 내리고 사과했지만 스타벅스 사태 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여름 시즌 신메뉴 '벌집꿀수박설빙'과 '벌집꿀메론설빙'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27일부터 선보이는 이번 신메뉴는 수박과 메론 등 여름 제철 과일에 벌집꿀을 더한 빙수다. 우유얼음 위에 수박과 메론을 큼직하게 올리고 벌집꿀을 통째로 얹은 뒤 아이스크림을 더했다. 벌집꿀수박설빙에는 나타드코코를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렸고, 벌집꿀메론설빙에는 시리얼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냈다.기존 여름 인기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설빙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수요에 맞춰 과일 빙수 라인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여름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선보인 수박화채설빙과 과일화채설빙은 우유얼음 위에 제철 과일과 설빙소다를 더해 먹는 화채형 빙수다. 올해는 설빙소다를 밀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개선해 과일과의 조화를 높였다는 설명이다.메론에 팥과 찹쌀떡을 더한 밀크팥메론설빙, 치즈케이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구성한 요거치즈메론설빙 등 메론을 활용한 메뉴도 계속 판매한다. 여름철 음료 수요를 겨냥해 생수박주스와 생메론밀크스무디도 선보인다.설빙은 신메뉴 출시에 앞서 인플루언서 11팀을 초청해 '꿀 맛 나는 여름 사전 시식회'를 열고 여름 신메뉴를 먼저 공개했다. 회사 측은 제철 과일과 꿀을 조합한 메뉴 구성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설빙 관계자는 "여름은 설빙이 한 해 중 가장 많은 고객과 만나는 시즌"이라며 "앞으로도 계절의 특색을 담은 시즌 메뉴와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설빙만의 디저트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26'에 참가해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에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제품 '프리미엄 에비스'를 중심으로 제품 시음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스는 '시간이 완성한 한 잔의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구성해 브랜드 역사와 맥주 맛의 특징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 사케 페스티벌은 일본 전역 180여 개 양조장의 600여 종 이상 프리미엄 지역 사케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에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케 중심의 전시회에서 맥주 브랜드로 참여해 2030세대를 포함한 관람객과 접점을 넓혔다.현장에서는 시음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가장 컸다. 에비스는 이틀 동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약 3000명에게 제품 시음을 제공했다. 제공된 맥주 물량은 약 680L다. 행사 기간 별도로 준비한 기획세트도 전량 소진됐다.관람객은 직원 설명을 들으며 프리미엄 에비스를 시음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접했다. 회사 측은 제품의 풍미뿐 아니라 에비스의 양조 방식과 브랜드 배경을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부스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올해 136주년을 맞은 에비스는 맥아 100% 올 몰트 맥주다. 정교한 양조 과정과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깊은 맛과 부드러운 여운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케를 찾은 관람객에게 맥주 제품을 함께 경험하게 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에비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사케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에비스의 풍미와 브랜드 스토리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식품 전시회 '서울푸드 2026'이 오는 6월 9일부터 이틀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0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코트라, 인포마마켓, 킨텍스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 로보틱스: 푸드테크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식품 산업의 기술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다룬다.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주요 식품 산업 플랫폼 중 하나다. 올해 행사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전관에서 열린다. 세계 45개국에서 16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식품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컨퍼런스 첫날인 9일에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 민텔의 코맥 헨리가 '2026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 전망 및 분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푸드테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주제로 세부 세션이 열린다. AI 기반 F&B 운영 플랫폼, 가정용 주방 로보틱스 등 푸드테크 적용 사례도 다룬다.이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진규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와 로보틱스가 완성하는 푸드 밸류체인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식품 생산과 유통, 조리, 운영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AI와 로봇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둘째 날에는 글로벌 푸드 유통 전략과 AI 기반 푸드테크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오전 세션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니즈가 재편한 2026년 식품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이탈리아와 베트남, 일본 유통시장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리테일 전략을 각국 전문가들이 소개한다.오후에는 AI 푸드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제 잘못"이라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일부 담당 직원의 비협조로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지 못했지만, 마케팅 승인·검증 체계에서 심각한 결함을 찾았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꼈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다만 정 회장은 "전국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와 현장 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이라며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은 "사건 발생 직후인 19일부터 한 주간 이번 마케팅을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 임직원 대상으로 강도 높은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행사 기획을 담당한 스타벅스코리아 이커머스팀과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 등 결재라인이었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은 스타벅스코리아 이커머스팀에서 제안했고, 팀장&middo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정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들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광주 시민,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조사 결과 발표가 다소 지연된 데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함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이날 정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경영진과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저를 포함한 신세계 모든 구성원이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마음을 깊이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정 회장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현장 전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그는 "전국 매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와 현장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일 뿐"이라며 "이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모든 잘못과 책임은 경영진의 몫"이라고 언급했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룹 전반의 사회적 책임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내부 시스템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정 회장은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폐쇄 검토 발언을 두고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가 아니라 일베 출신 최고의 아웃풋인 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의 관심이 민생보다 논란성 이슈에 쏠려 있다는 주장이다.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력자의 그릇은 사사로운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이 대통령에게 "매일같이 스타벅스 행사 이름을 들여다보고, 익선동 카페에서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며 한마디씩 던진다"며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관련 발언을 두고도 "성남시장 시절 ‘걸리면 끝장’이라며 휘두르던 사적 응징의 어법이 국가 최고 권력의 손에 다시 들려 있다"고 질타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서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방문객이 조롱성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처벌과 징벌배상, 사이트 폐쇄, 과징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일베 출신임을 고백한 (이 대통령) 본인의 컴플렉스 속에 그 미미한 표적을 공적인 권력으로 계속 겨눌수록 그 표적은 순교자의 후광을 얻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 앞의 공정 △청년 주거 사다리 △정치색으로 재단당하지 않는 일상 등을 언급하며 "이 세 가지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도, 끝내 가로막고 있는 사람도 결국 같은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또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과 법집행기관의 대응을 호평하면서 향후 대통령들을 위해 워싱턴DC 내 보안시설을 더욱 안전하고 견고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범을 제압하는 데 신속하고 전문적인 조치를 취해준 비밀경호국과 법집행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총격범은 폭력 전력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건축물인 백악관에 집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용의자가 백악관 정문 인근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번 사건은 모든 미래 대통령을 위해 워싱턴DC에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오후 6시께 워싱턴DC 백악관 단지 바로 앞 검문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제압된 남성 용의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용의자 제압 과정에서는 행인 1명도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이 행인이 용의자의 총격에 맞았는지, 이후 비밀경호국과의 교전 과정에서 다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시작 사흘 만에 83%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이어진다.24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 기준 찬반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4만747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회 총선거인 수는 5만7290명으로, 투표율은 82.86%다.투표율은 시작 직후부터 빠르게 올라갔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투표가 시작된 뒤 같은 날 오후 5시30분에는 57.4%를 기록했다. 전날 오전 10시40분에는 74.27%, 오후 5시13분에는 80.14%까지 상승했다.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선거인 명부 마감 시점인 지난 21일 오후 2시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7만850명이다. 이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6만4000여명이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소속이다.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은 7000∼8000명가량이다.총 조합원 수와 총선거인 수가 약 1만3560명 차이 나는 것은 최근 가입한 조합원과 의결권 제한 요건 때문으로 보인다. 초기업노조 규약상 조합비를 1개월 이상 연속 납부하지 않은 조합원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 조합원 80%가량이 DS 부문 임직원인 점을 들어 합의안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투표는 초기업노조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도 별도 집계할 것으로 보인다. DX 부문 조합원이 주축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해 이번 투표권을 부여받지 않았다.잠정합의안이 가결되려면 선거인 과반이 투표에 참여하고, 참여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의 원유 판매 허용과 핵 프로그램 제한 협상,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전쟁 종식 관련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유효한 MOU 서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로부터 협정 초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받았으며, 여러 소식통을 통해 상당 부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초안에 따르면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개방된다. 이란은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해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이 원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미국 관리는 이번 조치가 "이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원유 시장에도 상당한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기뢰 제거와 선박 통행 재개를 빠르게 이행할수록 봉쇄 해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협정 초안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전쟁 종식도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관리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조건에 우려를 나타냈다.미국 관리는 이번 휴전이 '일방적인 휴전'은 아니라며, 헤즈볼라가 재무장을 시도하거나 공격을 선동할 경우 이스라엘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핵 문제는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던 중 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이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 측은 조사 과정에서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 의심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김상욱 후보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매우 변칙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울산시민 전체 여론이 왜곡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으로 했던 만큼 더 이상 현재 방식의 경선 진행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특정 세력의 농간으로 시민 선택권이 침해받는 반민주적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니다.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진보당과 후속 협의를 통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했다.진보당은 즉각 반발했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김상욱 후보의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양당 경선 여론조사는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진보당은 김 후보 측이 제기한 조직적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며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인된 근거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했다.또 "일방적 선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상욱 후보
40년가량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서울광장 지하 유휴공간이 K-콘텐츠 기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도심형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해 오는 10월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서울광장 지하에 있는 폭 9.5m, 길이 335m, 면적 3261㎡ 규모의 공간이다. 지하철 2호선 선로 상부와 국내 최초 지하상가 하부 사이에 자리한 곳으로, 1980년대 초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개발이나 상업적 활용 없이 원형에 가까운 구조를 유지해왔다.서울시는 2023년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인 '펀 스테이션'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공간을 발굴했다. 당시 시민 탐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이후 안전성 검토와 운영 방식, 민간 참여 가능성 등을 따져 본격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새 공간은 단순 전시 기능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체험하는 K-콘텐츠 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지하 터널 벽면과 구조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과 음향이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 등을 도입한다. 터널형 구조를 살린 K-패션 전시와 런웨이, 브랜드 쇼케이스도 추진한다. K-팝 아티스트 굿즈와 영상 콘텐츠, 가상 아이돌 세계관을 결합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은 실감형 콘텐츠 기획·제작 업체인 '크리에이티브 멋'이 맡는다. 홀로그램, 인공지능(AI), 증강현실(VR), 언리얼 엔진 기반 컴퓨터그래픽(CG) 등을 K-콘텐츠와 결합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시는 지하공간 특성상 안전 확보를 우선 과제로 두고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환기·소방·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에게 미리 받은 선불충전금 규모가 지난해 말 4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금융당국의 선불전자지급수단 규제 대상에서는 제외돼 제도적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스타벅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불금은 4275억631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950억8377만원보다 약 325억원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8.22%다. 선불금은 고객이 스타벅스 앱이나 카드에 미리 충전해 둔 금액이다. 환불을 신청하면 해당 계정에서 환불액이 차감되는 구조다. 문제는 환불 조건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상 선불카드 잔액을 돌려받으려면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금액형 상품권의 경우 60%, 1만원 이하 상품권은 80% 이상 사용해야 잔액 반환이 가능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근거한 것이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단체 등은 선불카드 충전액을 조건 없이 환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스타벅스는 대규모 선불금을 보유했지만,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규제에서는 빠져 있다. 현행 전금법은 발행회사 외 제3자에게 재화나 용역을 구매할 때 쓰는 수단을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본다. 스타벅스의 경우 발행처와 사용처가 모두 스타벅스코리아라는 점에서 해당 요건에 걸리지 않는다.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을 본사 직영으로 운영한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국회가 선불업 규제를 강화하는 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스타벅스 같은 대형 직영 기업은 최종 규제망에 포함되지 않았다.결국 스타벅스 선불금은 네이버페이&
한국 해군의 3000t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한국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편도 약 1만4000㎞ 장거리 항해로 대양 작전 능력을 입증하면서,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해군은 23일(현지시간) 도산안창호함과 3100t급 호위함 대전함이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의 에스퀴몰트 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 훈련에 참가하기 위한 일정이다. 입항 직전 승조원들은 함교와 갑판에 도열해 부두에 있던 데이비드 패첼 캐나다 태평양사령관과 임기모 주캐나다한국대사에게 대함경례를 했다. 대함경례는 함정 승조원들이 현측에 늘어서 상대 함정이나 방문국에 예를 표하는 국제 해군 예절이다.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25일 경남 진해군항을 떠나 괌과 하와이를 거쳐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항해했다. 한국 잠수함이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장기간 항해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조원 거주 편의성과 장비 신뢰성을 꼽았다.이번 항해에는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승조원 2명도 도산안창호함에 편승해 항해와 훈련을 함께했다. 이들은 전장 정보를 공유하는 지휘통제 체계인 '연합 C4I 체계'를 활용해 캐나다 태평양사령부와 교신하며 빅토리아까지 이동했다. 해군은 이번 편승과 교신을 통해 양국 해군의 신뢰와 상호 운용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도산안창호함에 탑승한 캐나다 승조원 브리타니 부르주아 소령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한국 해군과 다른 잠수함 환경에서 작전하며 전술과 관점을 교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q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사회 갈등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배척보다는 화합으로,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과 상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다.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께선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사라진다'고 말씀하셨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도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부처님의 이 귀한 말씀을 등불로 삼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국가적 위기와 슬픔의 순간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의 안식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과 가난, 재난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언제나 사찰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은 삶에 지칠 때마다 사찰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봉축법요식은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이웃 종교 지도자, 시민들이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참석 배경에 대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중생들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
여야가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사회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립을 넘어 화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중생의 고통을 보듬고 평화와 상생의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생 어려움이 커진 만큼 대립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가는 '원융회통'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했다.민주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민생 정치와 연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민생의 짐을 나누어지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상생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정치권의 성찰과 민생 우선 기조를 내세웠다.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깊어지는 민생의 어려움 앞에 정치가 먼저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 갈등과 반목의 위기 속에서 대립을 넘어 화합을 도모하는 부처님의 화쟁 사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했다.최 공보단장은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정파적 이해관계를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부처님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며 "국민의힘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다음 달 재신임 투표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정계 진출설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며 선을 그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많은 문자와 카카오톡, 메일 등을 받았지만 모두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잘 정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것조차 조합원들이 체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제가 반대로 생각해봐도 그렇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6월 중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그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조합원을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받아들이겠다며 2026년 교섭은 나머지 집행부에 맡기고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합원 투표 결과를 자신의 성적표로 삼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노동계 인사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계획 없다"고 일축했다.노조 내부에서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조합원은 성과급 배분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DX부문을 중심으로 부결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3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부결 운동에 나선 상태다.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해 이번 투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노사가 합의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국민의 평화와 안녕, 사회적 화합을 기원하며 불교계와 함께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주최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은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이웃 종교 지도자, 시민들이 함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뜻을 기리고 국민의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과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장 자광스님 등 불교계 인사가 자리했다. 정·관계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불교 신도를 포함해 모두 1만여명이 함께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진우스님과 함께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기원하며 부처님께 헌등했다. 참석자들과 함께 나라의 평안과 국민의 안녕을 축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이날 법요식에는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에 참석해 종교계와 시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이렌 머그' 출시 공고를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그런 식이라면 스타벅스 간판도 가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장 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이성을 상실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앞뒤 없이 지른다"며 "이제 달력에 참사일들을 다 적어놓고 조금이라도 걸리면 다 피해야 할 판"이라고 적었다.그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애당초 이벤트는 없었다"며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이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추모일인 4월 16일에 '사이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문제 삼은 이 대통령의 지적이 과도하다는 취지다.장 위원장은 사이렌이 스타벅스의 상징이자 로고라면서 "그런 식이라면 4월16일에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청와대 이사일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은 작년 12월 29일 청와대로 이사했다. 기자들을 만나 활짝 웃는 사진도 많이 나왔다"며 "그날은 바로 무안공항 참사 1주기였다. 무안을 갔어야지, 청와대 이사했다고 비난하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라고 말했다.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기존 표현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이재명이 쓴 그대로 돌려주면 이렇게 된다"고도 했다. 그는 "참사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이사를 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지"라는 취지의 문장을 덧붙였다.또 "공소취소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국민적 분노가 타오르니 많이 불안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조롱 논란과 관련해 혐오·조롱 표현으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폐쇄와 징벌배상 등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조롱과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 배상 검토를 국무회의에 지시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처럼 조롱과 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징벌 배상, 과징금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노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서 극우 성향으로 추정되는 방문객이 조롱성 행위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발언은 온라인상 혐오 표현과 조롱성 행위에 대한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일베처럼 조롱·모욕으로 사회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으며 사안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제시했다.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스타벅스가 세월호 참사 추모일인 4월 16일에 '사이렌 이벤트'를 실시한 것을 두고 "일베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며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적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전국 간이주점과 호프주점 수가 올해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시대에 젊은 층의 음주 빈도도 줄면서 동네 술집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2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간이주점은 7985곳으로 집계됐다. 1년 전 8894곳보다 909곳 줄어 감소율은 10.2%였다.같은 기간 호프주점은 2만2282곳에서 2만193곳으로 9.4% 감소했다. 두 업종을 합친 전국 주점 수는 3만1176곳에서 2만8178곳으로 줄어 1년 새 2998곳이 문을 닫았다.장기 흐름으로 보면 감소 폭은 더 두드러진다. 국세청 생활업종 통계에서 간이주점과 호프주점은 2017년부터 집계 대상에 포함됐고, 3월 기준 통계는 2018년부터 발표됐다.전국 간이주점은 2018년 3월 1만6226곳에서 올해 7985곳으로 50.8% 줄었다. 호프주점도 같은 기간 3만6076곳에서 2만193곳으로 44.0% 감소했다. 두 업종 합산 기준으로는 5만2302곳에서 2만8178곳으로 8년 새 2만4124곳, 46.1%가 사라졌다.주점 업종 부진은 주류 소비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세청 주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수입분을 포함한 2024년 전체 주류 출고량은 351만6230㎘로 전년 361만9989㎘보다 2.9% 줄었다. 2022년 363만8562㎘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국내 제조 주류 출고량도 2023년 323만7036㎘에서 지난해 315만1371㎘로 2.6% 주저앉았다.동네 주점 소비와 연관성이 큰 맥주·희석식 소주·탁주 출고량도 일제히 줄었다. 세 주종 합산 출고량은 2023년 287만227㎘에서 2024년 278만8263㎘로 2.9% 감소했다.맥주는 168만7101㎘에서 163만7210㎘로 3.0%, 희석식 소주는 84만4250㎘에서 81만5712㎘로 3.4% 줄었다. 탁주 역시 33만8876㎘에서 33만5341㎘로 1.0% 감소했다.젊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백악관이 한때 폐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CNN 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국 비밀경호국(SS)은 백악관 단지 외곽의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 교차로 인근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당시 CNN 기자들도 백악관 주변에서 총성을 들었으며,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있던 기자들은 브리핑실 안으로 급히 이동했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총성이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방향에서 들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SS는 백악관을 일시 폐쇄하고 건물 밖에 있던 기자단에 대피를 지시했다. 뉴스네이션 소속 기자는 "25∼30발의 연속적인 총성을 들었다"며 "SS 요원들이 '총격 발생, 엎드려'라고 외치며 기자들을 브리핑실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SS 공보실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 인력과 함께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엑스에 "FBI가 현장에 출동해 SS를 지원하고 있다"고 적었다.연방 당국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외신 보도는 이어졌다. 폭스뉴스는 총격범이 백악관을 향해 권총 3발을 발사했고, SS 요원들이 대응 사격으로 총격범을 제압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법집행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백악관 인근 검문소로 접근해 경찰관들에게 총을 쐈으며, 제압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법집행 요원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사건 현장에서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주요 유통 매출의 60%를 넘어섰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이 줄어든 사이 온라인 채널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유통시장 중심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체 주요 유통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60.6%로 집계됐다. 산업부가 온라인 유통업체를 조사 대상에 포함한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비중이 60%대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 대상 온라인 유통업체는 쿠팡, 네이버, 롯데마트, 롯데온, SSG, G마켓글로벌, 11번가, 인터파크, 갤러리아몰,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등 11개사다. 오프라인은 백화점 3사, 대형마트 4개사, 편의점 4개사, SSM 4개사 등 15개사가 포함됐다.온라인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12월 50%를 기록한 뒤 2021∼2022년에는 40%대로 낮아졌다. 이후 2023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도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1월 58.7%, 2월 58.5%였던 온라인 비중은 3월 60.6%까지 높아졌다.지난 3월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6%로 가장 컸고 백화점 15.4%, 편의점 13.9%, 대형마트 8.1%, SSM 2.0% 순이었다. 매출 증가율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했다. 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온라인 매출은 8.1% 증가했다.오프라인 내부에서도 업태별 흐름은 엇갈렸다. 백화점 매출은 14.7% 늘었고 편의점은 2.7%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15.2% 급감했고 SSM도 8.6% 줄었다. 대형마트 중심이던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더 빨라진 결과로 풀이된다.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 효과를 봤다.
30년 넘게 서울대공원 방문객의 이동을 맡아온 개방형 스카이 리프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1.7㎞ 길이의 밀폐형 곤돌라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보를 통해 '서울대공원 곤돌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달 10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4일 밝혔다.행정예고는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전 사업 목적과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 절차다. 곤돌라 설치를 위한 민간투자사업이 추진 본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다.서울시는 노후 리프트를 철거하고 곤돌라를 설치하는 이유로 안전한 공원 이용 환경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 공원 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일원 2만5443㎡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24개월로 잡혔다.새 곤돌라는 밀폐형 자동순환식 캐빈형으로 설치된다. 노선 길이는 1747m이며, 대형주차장과 동물원 입구, 맹수사를 잇는 2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정류장은 모두 3곳이 신설된다. 정류장에는 사무실과 매표소, 캐빈 창고, 편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부속시설이 들어가고 전기·통신·상하수도 설비도 함께 갖춰진다.사업 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지은 뒤 소유권을 서울시에 넘기고, 이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관리운영권 설정 기간은 운영 개시일부터 30년이다.서울대공원 리프트 교체는 수년간 논의돼온 현안이다. 1991년 운영을 시작한 기존 리프트는 서울대공원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개방형 구조와 시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계속 제기됐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싣기 어려워 교통약자의 이용이 제한되고, 폭우·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단지 외곽에서 총성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CNN 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단지 외곽에 있는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에비뉴 북서쪽 일대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CNN 소속 기자들도 백악관 주변에서 총성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있던 취재진은 총성이 들리자 브리핑실 내부로 급히 이동했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총소리가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방향에서 들려온 것 같다고 전했다.비밀경호국은 이후 백악관 브리핑실을 봉쇄하고 기자단에 대피 지시를 내렸다. 구체적인 피해 여부나 용의자 관련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전체 실업자가 줄었지만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5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장기 실업자 가운데 20·30대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청년층 구직자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다.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실업자도 44만3000명으로 4만5000명 줄었다.반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는 10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3만명 늘었고 증가율은 37.6%에 달했다. 특히 15~29세가 2만9000명, 30대가 3만2000명으로 20·30이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또한 장기 실업자 가운데 15~29세는 1년 전보다 2000명, 30대는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에서는 30대에서 장기 실업자 증가 폭이 가장 컸다.4월 기준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2020년 9만2000명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2021년 12만9000명으로 늘었다. 이후 2022년 9만1000명, 2023년 7만6000명으로 줄었다가 2024년 8만400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만9000명까지 내려갔지만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장기 실업자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 2021년 3만7000명 이후 최대다.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4월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12.7%로, 같은 달 기준 2004년 13.6%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데이터처는 중동전쟁 여파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존 실업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력직 선호와 수시 채용 확대 속에 인턴 경험이나 자격 취득 등을 거치며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서울역 일대에서 관찰된 집비둘기가 최대 351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지점 45곳을 조사한 결과 서울역과 한강공원 등 유동 인구와 야외 취식이 많은 공간에 집비둘기가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됐다.24일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펴낸 '야생조류 현안 대응 및 공존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역 주변에서 확인된 집비둘기는 최대 351마리였다. 자원관은 야생조류로 인한 생활 피해와 사회적 갈등이 커지자 지난해부터 대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집비둘기 조사는 '먹이주기 금지 구역' 36곳과 지정되지 않은 지역 9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조사는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 실시됐다. 이 가운데 먹이주기 금지 구역 14곳과 비지정 지역 7곳 등 핵심 지점은 3·4·5·7·8월에 한 차례씩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먹이주기 금지 구역 중에서는 이촌한강공원에서 지난해 11월 최대 322마리가 관찰돼 가장 많았다. 광나루한강공원은 최대 228마리, 여의도한강공원은 최대 193마리로 뒤를 이었다.먹이주기 금지 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서울역의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서울역은 지난해 7차례 조사에서 평균 147.9마리의 집비둘기가 확인됐다.이어 청량리역에서 최대 151마리, 올림픽공원에서 최대 143마리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서울역과 청량리역처럼 오랜 기간 사람의 활동과 먹이 자원이 이어진 공간에서 집비둘기 밀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한강공원도 집비둘기가 머물기 쉬운 환경으로 꼽혔다. 산책과 휴식, 야외 취식이 잦아 먹이 자원이 꾸준히 공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먹이주기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집비둘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 단계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의 10.5%로 고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정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공식화한 사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해외 주요 반도체·빅테크 기업에서 찾기 어렵다.SK하이닉스는 노조 반발 이후 영업이익의 10%를 전 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삼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올해 초 2025년도 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연봉 1억원 기준 약 1억5000만원을 세전 기준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같은 산식을 적용할 경우 내년 초 성과급 규모가 약 6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특별경영성과급을 영업이익의 10.5%로 정하는 방안을 담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단기적으로 직원 보상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실적 변동성이 큰 반도체 업황에서는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의 보상 방식과도 차이가 있다.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는 연간 영업이익의 최소 1%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도록 최저 기준만 두고 있다. 구체적인 지급 규모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당 연도 실적을 검토해 결정한다.TSMC는 지난해 9만여명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총 2061억4592만 대만달러, 약 9조6000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영업이익의 10.6% 수준으로, 직원 1인당 약 1억1000만원에 해당한다.미국 빅테크와 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협정 문안의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 여러 다른 국가 간 협정이 폭넓게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협정의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에 포함될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언급했다. 그는 "협정의 여러 요소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요르단, 바레인 등의 정상 및 고위 당국자들과 통화했다. 관련국 정상들과의 통화는 화상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의 통화를 "매우 좋은 통화"라고 평가하며 이란과의 '평화 양해각서(MOU)'에 담길 모든 사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했다며 "이 또한 매우 잘 진행됐다"고 강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토지보상 감정평가가 16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수도권 서남부에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대형 공공주택 사업이 보상 절차에 들어서면서 2027년 말 착공, 2029년 첫 분양 일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시흥지구 토지보상 감정평가가 지난 19일 완료됐다. 지장물과 영업권 관련 감정평가 일부가 남아 있지만 다음 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상평가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토지 소유자에 대한 보상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보상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보상 착수 준비에 들어갔다.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약 1271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다. 여의도 면적의 약 4.4배에 달하는 부지로, 수도권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로 꼽힌다. 전체 공급 물량은 6만7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공공분양 1만3000가구와 공공임대 2만4000가구 등 3만7000가구가 공공주택으로 지어진다.당초 보상 착수 시점은 올해 말로 잡혀 있었다. LH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공급단지라는 사업 성격과 주민 협의 상황 등을 고려해 보상 시점을 7월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LH는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지장물 이전도 조기에 추진해 2027년 말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첫 분양은 2029년, 최초 입주는 203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보상평가 완료는 세 차례 정책 변화 속에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정상화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당시 계획은 17.4㎢ 부지에 보금자리주택 6만6000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오세성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