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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성
    오세성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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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 한국 가계 투자자산 비중, 미국의 절반 이하…"금융투자 활성화 필요"

    한국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을 비롯한 비금융자산 비중이 세계 주요국에 비해 높아 금융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8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비금융자산(부동산 등) 비중은 64.5%로 한국·미국·일본·영국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은 32%, 일본(2023년 기준)은 36.4%, 영국은 51.6%였다. 한국 가계 금융자산에서도 현금·예금 비중이 높고 투자 관련 자산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예금 비중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늘어난 반면, 증권, 채권, 파생금융상품 등 투자 관련 자산 비중은 25.1%에서 24%로 줄었다. 반면 미국은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 대상 주요국 중 가계 자산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고 금융자산 내 금융투자상품 비중도 2020년 51.4%에서 지난해 56.1%로 증가해 투자 중심의 자산 구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현금·예금 중심의 금융자산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2020년 15.2%에서 지난해 20.9%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영국은 금융자산 내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이 2020년 14.3%에서 지난해 17.3%로 높아졌다. 금융 자산 내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46.2%를 차지한 보험·연금이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두드러지는 비금융자산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금융투자를 활성화해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소득 과세체계 개편 △장기투자 유도 △금융교육 강화를 제안했다. 현행 배당소득세 및 양도

    2025.12.08 06:48
  • "아파트 할인해서 팔아야 할 판"…상계동 집주인들 '분통' [돈앤톡]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인 가운데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토허제 해제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남 수준의 규제를 견디기 어렵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공개로 회동하자 토허제 해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1.49%, 0.59%, 0.89%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2.29%)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데도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을 일괄 규제지역으로 묶었고, 집값 상승률이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민심이 들끓었습니다.규제 이후 이들 지역은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했습니다. 노원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10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거래된 아파트는 132건에 그칩니다. 토허제 시행 직전 같은 기간 1139건이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거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꾸준하지만, 노원구 집주인들은 매수자를 찾지 못해 할인에 나서는 처지입니다.상계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토허제 시행 이후 호가가 5000만원씩 내려간 매물이 많다"며 "규제 이전에도 가격은 오르지 않았고 매수세가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실상 거래가 멈춘 상태"라고 토로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토허제 지정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항의 집회까지 열고 있습니다.이런 불만이 가중되는 가운데,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만나 주택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2025.12.06 09:06
  • "보증금 6억 넘는데…" 임대주택 가려던 신혼부부 '날벼락' [돈앤톡]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이 대출 규제의 벽에 가로막히고 있습니다. 시장 전셋값과 정책대출 기준 사이 간극이 커지면서 정책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공공임대주택으로 전락하는 처지입니다.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400가구 규모로 미리내집 6차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혼인신고 7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무주택 신혼부부가 대상입니다. 공급 주택에는 송파구 신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신규 단지와 재공급 단지가 포함됩니다. 전용면적 41㎡부터 84㎡까지 다양한 면적대 주택이 제공됩니다.공공임대주택이지만, 수도권 신혼부부용 버팀목 전세대출(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26%에 불과합니다. 미리내집 전셋값은 통상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되는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정책대출 요건인 '보증금 4억원 미만'에 해당하는 매물을 찾기 어려워진 탓입니다.전체 400가구 가운데 보증금이 4억원 미만인 곳은 △강동구 '강동리버스트4단지' 전용 59㎡(3억8532만원·2가구) △'강동리버스트8단지' 전용 59㎡(3억8532만원·1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49㎡(3억5250만원·4가구) △노원구 '중계센트럴파크' 전용 49㎡(3억1122만원·1가구)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53㎡(3억1434만원·25가구) 등 104가구뿐입니다.서초구 '메이플자이', 송파구 '잠실르엘'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도 미리내집 물량이 나오지만, 작은 면적도 보증금이 4억원

    2025.12.05 20:00
  • 목동 14개 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고도제한' 변수 피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3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며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일 서울시와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 1~3단지 정비구역 지정이 4일 고시됐다. 목동 1단지는 기존 15층 1882가구에서 최고 49층 3500가구로, 목동 2단지는 기존 15층 1640가구에서 최고 49층 3389가구로, 목동 3단지는 15층 1588가구에서 최고 49층 3317가구로 재탄생한다. 1~3단지를 끝으로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면서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마치면 4만7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거주지가 조성된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높인 배경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강화가 있다. ICAO의 고도제한 개정안이 7월 발표되자 김포공항과 가까운 목동 일대도 최대 90m 고도제한 구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030년부터는 강화된 고도제한으로 인해 49층 재건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재건축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우려가 현실화하기 전에 재건축을 확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7월 말 목동 6단지를 방문해 "2030년 이전에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치면 개정안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목동 일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 11단지 전용면적 66㎡는 지난달 20억원에 최고가를 썼다. 10월에는 5단지 전용 115㎡가 35억4000만원, 6단지 전용 142㎡는 37억원, 10단지 전용 70㎡는 23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2단지 전용 95㎡도 31억원, 14단지 전용 157㎡는 32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

    2025.12.05 08:11
  • "더는 못 버틴다" 집주인들 결국 백기…무너지는 '영끌족'

    서울에서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이 급증하고 있다.5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한 '임의경매개시결정' 건수는 592건을 기록했다. 10월 284건에서 한 달 만에 308건 증가한 수치로, 올해 5월 687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자치구별로는 △강남구 22→23건 △강북구 12→28건 △관악구 3→16건 △금천구 35→54건 △노원구 8→10건 △도봉구 10→214건 △동대문구 11→21건 △동작구 2→7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또 △마포구 4→10건 △서대문구 3→10건 △서초구 9→10건 △성북구 6→9건 △송파구 11→17건 △양천구 13→19건 △영등포구 10→51건 △은평구 24→33건 △중랑구 6→7건으로 집계됐다.임의경매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갚지 못했을 때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경매 절차가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시장에서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채무자들이 금리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있는 데다 주택 매각이라는 퇴로마저 막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우선 2020년대 연 2%대 고정금리로 이뤄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5년 고정금리 기간을 마치고 4~5%대 변동금리로 전환되면서 이자가 크게 늘었다.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을 매각하기도 어려워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는 10월 8461건에서 11월 2085건

    2025.12.05 07:24
  • SK에코플랜트, 건설·에너지 조직 통합…"AI EPC 전환 가속"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모델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AI 분야 EPC사업 수행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AI솔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사업 조직을 통합한다. 또한 사장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별도 편제해 AI 전략 구축 및 전사 변화추진을 가속한다. 전사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기존 리스크 관리 조직인 BRM 센터 산하에 안전, 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했다. 안전·보건·환경(SHE) 역량 강화 및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 임원 인사는 현장 실행력 강화 기조를 반영했다. 세대교체와 함께 사업·현장 핵심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기존 스태프 조직과 사업 조직 임원 간 순환배치도 실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기조 아래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4 14:47
  • 주산연 "집값 안정 원하면 유동성·금리부터 관리해야"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의 배경에 역대 최대 수준으로 풀린 유동성과 금리 인하 기조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20년 동안 주택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단순상관계수로 비교해본 결과, 유동성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4일 밝혔다.유동성은 시중통화량(M2) 기준 0.5의 상관계수를 보였다. 이어 주택수급(0.38), 금리(-0.35), 경제성장률(0.15) 순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집값이 금리(-0.55), 유동성(0.54), 주택수급(0.34), 경제성장률(0.14) 순으로 금리와 유동성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주산연은 수도권의 경우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봉급생활자가 많기에 주택 구입 시 금융기관 대출 의존도가 더 높기 때문으로 풀이했다.또한 최근 10년 사이에는 유동성과 금리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은 주택 가격과 요인별 상관계수가 유동성(0.39), 주택수급(0.32), 금리(0.12), 경제성장률(0.12) 순이었다.하지만 2015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유동성(0.62), 금리(-0.57), 주택수급(0.47), 경제성장률(0.17) 순으로 재편됐다.이는 시중에 통화량이 많이 풀렸고, 내 집 마련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하는 비율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전국에서 내 집 마련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사용하는 비중은 2012년 35.7%에서 2018년 49.1%, 2022년 55.6%까지 확대됐다.2022년 3.25%로 높아졌던 기준금리는 이후 3.5%까지 오른 뒤 한동안 유지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 인하를 거쳐 현재는 2.5%를 유지 중이다.또한 올해 9월 M2는 443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5% 늘었다. 통상 유동성이 늘면 자산 가격과 물가가 오른다.주산연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2025.12.04 14:17
  • 현대건설,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 전개

    현대건설이 겨울철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과 지원범위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라군인테라스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더웨이브시티'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의 동절기 대비 릴레이 캠페인 추진계획에 따른 '사고예방 특별 강조주간'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 및 동절기 사고를 예방하고자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12월 첫 주를 강조 주간으로 정하고 CEO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 동절기 안전교육, 현수막 설치, 노사 합동점검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공사 중인 국내 전 사업장에 난간·가설재 미끄럼 여부, 동결·결빙 가능 구간, 화재 및 질식 위험 설비 등 겨울철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위험 공종에는 사전 점검 절차를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외기 온도 변화에 따른 작업여건 조정과 보온·난방 설비 점검 등 계절 특화 조치를 적용해 현장의 동절기 대응력을 높인다. 현장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동절기 3GO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상시 옥외작업자와 한랭질환 민감군을 대상으로 발열조끼·핫팩 등 보온장구를 지급하고 온수·난방시설 설치, 휴식시간 부여 등 동절기 전용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휴식 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

    2025.12.04 09:58
  •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 1순위 청약 마감…평균 경쟁률 4.53대 1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 선보인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가 평균 4.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는 4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038건의 청약접수가 몰리며 1순위 쳥균 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 타입이 14.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썼다.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는 의왕시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1개 동, 전용 39㎡·46㎡·51㎡·59㎡·74㎡·84㎡·100㎡ 총 1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6㎡·51㎡·59㎡·74㎡·84㎡ 958가구다. 의왕시 고천동 일대는 다수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등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는 비역세권이지만 입주 시점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계획)'이 단지 앞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입지 조건과 함께 인동선 등 교통 호재까지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초, 중, 고 모든 학군이 도보권이고 다수의 공원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청약 흥행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는 오는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30년 1월로 예정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4 09:15
  • 분양가 치솟더니…11월 전국 민간 분양가 ㎡당 800만원 돌파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전용면적당(㎡당) 800만원을 넘어섰다. 전용 59㎡ 평균 분양가격도 5억원을 돌파했다. 4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61%, 전년 동월 대비 6.85% 오르면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1년 530만원대에서 2023년 660만원대, 2024년 750만원선으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반등 폭이 커지며 9월 778만원, 10월 798만원을 기록하더니 결국 800만원마저 넘어섰다. 특히 11월에는 전달 대비 29만원 오르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한 달 상승폭을 썼다. 소형 아파트 가격도 크게 뛰었다. 11월 전국 59㎡ 평균 분양가격은 5억843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억9614만원), 경남(3억3909만원), 세종(4억5686만원) 등이 최고가를 새로 썼고 서울(13억6297만원)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전국 84㎡ 평균 분양가 역시 6억959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17억7724만원)을 포함한 수도권이 평균 11억462만원을 기록,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지역별 상승률은 대전(23.08%), 제주(12.91%), 충남(7.83%), 대구(6.59%) 등이 전달 대비 전국 평균보다(3.4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분양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당 1000만원을 넘어선 단지는 6곳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광명11'이 ㎡당 19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양 '안양자이헤리티온'이 1475만원, 성남 '복정역에피트'가 1461만원, 의왕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는 1254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센트럴아이파크

    2025.12.04 07:56
  • "2000가구 대단지 아파트인데…" 서울살이 서민들 '패닉' [돈앤톡]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년 새 전세 매물이 30% 넘게 순감하면서 계약갱신 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세입자들은 서울 내에서 새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전일 2만490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483건 대비로는 20.9%, 2년 전인 2023년 12월 2일 3만6007건과 비교하면 30.9% 급감한 수치다. 2년 전세 계약이 만료돼 새 전셋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은 이미 매물 절벽을 마주하고 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은 1164가구 규모 대단지이지만, 현재 전세 매물은 단 3건뿐이다. 2176가구 규모 '화곡푸르지오'도 전세 매물은 7건에 그치고 2603가구가 있는 '강서힐스테이트' 역시 전세 매물은 10건에 불과하다.지역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단지별로 전세 매물이 20건씩은 됐다"며 "이제 2년 거주한 세입자들이야 갱신권을 쓰면 되지만, 그마저도 없는 4년차 세입자들은 이미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라 기존 보증금으로는 서울 내 다른 지역에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치솟은 서울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고, 월세살이도 내키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권으로 이사를 계획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세입자가 '서울살이 월세'와 '탈서울 전세'라는 양자 택일을 강요받고 있는 셈이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7일 발표 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동향은 104.4로

    2025.12.03 13:40
  • 호반건설, AI 동시번역 '호반커넥트' 개발…외국인 근로자 소통 강화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호반건설은 AI 전문기업 '매쓰에이아이'와 함께 건설현장 맞춤형 AI 동시번역 플랫폼 '호반커넥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호반커넥트는 실시간 다중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한 AI 번역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장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안전교육 및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호반커넥트는 안전교육과 공지사항 전달 등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다양한 외국어가 텍스트로 동시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건설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전문용어와 표현을 학습·축적해 현장 특화 번역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향후에는 번역 범위를 그룹 및 전 계열사로 확대해 법률·계약서 등 특수문서 영역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년주택'과 인천 서구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경북 안동시 '위파크 안동' 등 현장에서 플랫폼 실증을 진행 중이다. 각 현장에서는 AI 번역 기반 안전교육 자료 생성, 실시간 다국어 통역 등 주요 기능을 적용해 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커넥트는 건설현장 내 언어 소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전관리 수준과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3 09:22
  • LH, 서울 첫 가로주택 입주…조합 설립 5년 만 준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 지역 최초로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민간 방식 대비 재원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 대비 사업 기간이 짧아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덕수연립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서울 지역 첫 준공 사례다.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조합 설립부터 주택준공까지 대략 15년이 걸리지만, 덕수연립은 2021년 조합을 설립하고 5년 만에 준공까지 마무리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덕수연립 가로주택은 총 66가구 규모로, 일부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개소 약 1만 호 규모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송파구 석촌동 가로주택정비사업(55가구)은 지난달 철거를 시작했고 마포구 연남동 가로주택정비사업(82가구)은 주민 이주를 마치고 연내 철거를 시작한다. 2026년에는 △양천구 목동(159가구) △광진구 자양동(129가구) △서초구 양재동(45가구)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착공 절차가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LH는 사업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시행하고,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 사업 속도를 더욱 앞당긴단 계획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공공이 가진 투명성과 안정성을 바

    2025.12.03 09:12
  • "놀이터 들어오면 10만원"…외부인에게 벌금 매긴다는 아파트

    공공보행로 차단을 시도했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 아파트가 단지를 출입하는 외부인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주변 단지에 통보했다. 인근 단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통행권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아르테온'은 최근 단지 내 공공보행로 외 모든 구역의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며, 상가와 공공보행로 등을 이용하는 외부인에 대해 질서유지부담금을 징수하겠다는 공문을 주변 단지에 배포했다. 관련 공문을 접수한 이웃 단지의 생활지원센터가 공개한 내용에는 △중앙보행로(공공보행로)를 제외한 모든 구역 외부인 출입 및 시설 이용 금지 △어린이놀이터 등 출입금지구역 위반 시 10만원 위반금 징수 △단지 내 흡연,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등 위반 시 10만원 위반금 징수 △전동킥보드, 전동자전거 등 지상 주행 시 20만원 위반금 징수 등의 조항이 담겼다. 고덕아르테온 측은 공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입주자 등 과반 동의를 거쳐 10월 2일부로 질서유지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며 "고덕아르테온 사유지 내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이어 "상일동역 5번 출구와 바로 맞닿은 '아랑길(중앙보행로)'을 제외한 전 구간은 일절 출입과 시설 이용이 금지된다"며 "아랑길 통행 시 정숙·청결·안전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주거환경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에 나선 이유로는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안전·질서 문제를 내세웠다. 공문은 "외부인의 단지 이용 과정에서 소란, 이물질 투기, 시설물 훼손 등

    2025.12.03 08:15
  • LH, 수도권 청년·신혼부부에 임대주택 3000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12월 수도권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1917호, 건설임대주택 1092호 등 총 3009호를 공급한다. 특히,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자격 검증 등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2025년 제4차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가 시행된다. 전국 3133호 중 수도권 지역에 약 60% 이상인 1917호가 공급되며, 서울 지역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유형별로는 청년 729호(기숙사형 102호 포함), 신혼·신생아 1188호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 20%)으로 공급하며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LH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LH청약플러스를 통해 신청받는다.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 검증을 거친 뒤 내년 3월 중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이달 수

    2025.12.02 13:32
  • HDC현산, 도봉구 침수 피해 가구 주거환경 개선 활동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주거환경 개선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용산구에 이어 도봉구 침수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헌정식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 15개 가구 가운데 침수로 큰 피해를 겪은 중증장애인 가구를 위해 진행됐다. 중증장애인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해당 가구는 반복된 침수로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HDC현산은 내부 공간 전체를 보수하고 환풍기를 신설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개선했다. 개보수된 집을 확인한 보호자는 침수 이후 열악했던 환경을 떠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이 용산구에 이어 도봉구 등 총 15개 가구에서 성과를 확인한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산은 지난해 1월 서울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내 취약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및 후원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대와 상생을 실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한다는 방침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2 11:09
  • 래미안갤러리 '아파트 크리스마스 모먼트' 전시…1월 11일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서 연말을 맞아 새로운 시즌 전시 '아파트 크리스마스 모먼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파트 크리스마스 모먼트 전시는 아파트에서의 일상 속 크리스마스 풍경을 공간(Apartment), 사람(People), 시간(Time)을 의미하는 'A.P.T.'세 가지 요소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 아래 놓인 4.3m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다. 함께 정면에 배치된 대형 LED 화면에 보이는 눈 내리는 스노우볼 영상은 마치 크리스마스 마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이 배치된 '래미안 추억 사진관'과 추억 속 겨울방학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무드의 방, 크리스마스 무드로 꾸며진 주방, 안방, 다용도실 등 과거와 현재의 크리스마스 순간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스팟도 마련했다. 전시와 함께 '래미안 힐링 아뜰리에'에서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우드 시어터 만들기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최초로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하여 운영중인 래미안갤러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시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체험관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래미안갤러리 정수연 소장은 "이번 전시로 래미안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기억하고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참여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여 브랜드 경험 허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2025.12.02 08:41
  • 전국 집값 상승률 1위 찍은 '이곳'…'국평 30억'도 앞뒀다

    경기도 과천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결과 '국민평형(전용면적 84㎡) 30억원 시대'도 코앞에 둔 상황이다.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24년 9월~2025년 10월 사이 과천 아파트값은 22.7% 급등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상승률 1위로,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20.4%)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평균(9.3%)의 두 배가 넘고 성남시 분당구(14.9%)보다도 7%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실거래 가격도 이미 '국평 30억 시대'를 앞뒀다.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지난달 28억원에 거래됐고, '프레스티어자이' 전용 84㎡ 입주권은 25억7000만원대에 손바뀜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공10단지' 전용 83㎡ 역시 28억원대에 거래되는 등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신고가 갱신이 이어지고 있다.과천 집값을 떠받치는 핵심 동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이다. JW중외제약·광동제약 등 대형 바이오 기업에 이어 넷마블 등 4차 산업 기업 입주도 예정됐다.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IT, 게임, 바이오 기업은 약 800여개에 달한다.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비어버린 고위직 공무원들의 자리를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채우면서 주택 수요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는 평가다.교통망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에 들어설 예정이고, 월곶–판교선 역시 인덕원역 정차가 확정됐다. 향후 위례–과천선이 개통하면 과천과 송파를 잇는 새로운 도시 축도 생긴다. 여기에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 도로망이 확충되면 과천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를 잇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

    2025.12.02 07:39
  •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뉴욕증시·비트코인 일제 하락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일본 금리 인상 관측에 일제히 하락…다우 0.9%↓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 하락한 4만7289.33, S&P 500지수는 0.53% 내린 6812.63, 나스닥 지수는 0.38% 밀린 2만3275.9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 긴축이 공식적으로 끝나며 달러 유동성이 공급돼 연말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일본은행(BOJ)이 12월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그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는데, 오는 18~19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이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비트코인 8만4000달러 붕괴…가상자산 일제 급락한때 12만6000달러까지 올랐던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월가의 위험 회피 분위기에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8만3862달러까지 내려가며 8만4000달러가 붕괴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는 8만6373달러까지 회복, 24시간 전보다 5.18% 하락한 수준입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7.71% 급락한 2791달러, 4위 리플은 7.07% 내린 2.0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현금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거 발생할 경우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한미, 팩트시트 신속 이행…부문별 협의체 구축한미가 워싱턴 DC에서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합의인 조인트 팩트시트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부문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윤

    2025.12.02 06:55
  • '10억'에 팔렸던 분당 아파트, 1년 만에 거래된 가격이… [돈앤톡]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이른바 '2차 재건축 지구' 공고를 앞둔 가운데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분당에서는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모습이다.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탑타워빌3단지' 전용면적 131㎡는 지난달 16억9000만원(13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인분당선 야탑역 역세권에 전용 101㎡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재건축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현재 호가는 19억원 이상으로 치솟은 상태다.인근 '탑선경'도 지난달 전용 83㎡가 14억9000만원(9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1월 10억8000만원에 2건(7층, 15층)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4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야탑동 '목련마을한일' 전용 84㎡ 또한 9억9500만원(11층)에 매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 7월 8억3500만원(1층)이나 6월 8억6900만원(18층)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오른 액수다.성남시 분당구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이외에도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까치대우·롯데·선경' 정자동 '정든마을우성6단지' 등 지난달 분당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신고가 거래가 나온 아파트 단지들은 준공 30년이 넘어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선정한 선도지구에 이어 2차 특별정비구역 공고가 다가오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야탑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

    2025.12.02 06:30
  • [속보] 韓美, 원자력·조선·핵잠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합의

    韓美, 원자력·조선·핵잠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합의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2 06:04
  • 與 "3대 특검 진실 접근에 제약…2차 종합 특검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을 규명해야 한다며 추가 특별검사(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한군데에서 몰아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순직 해병 사건의 특검 종료를 거론하며 "아쉬움이 남는다. 진실에 접근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2차 특검을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정도"라고 거들었다. 민주당은 순직 해병 특검 수사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말끔히 규명되지 않았고, 수사 기간이 종료될 내란·김건희 특검도 수사상 미진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검 수사 종료 후 경찰 수사가 이어지면 야당이 공정성을 문제 삼을 것이기에 독립적인 특검 수사가 낫다는 판단도 깔렸다. 정 대표는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될 예정인데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수사 기관에 관한 공정성 시비를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이 계속 흔들어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3대 특검의 진실 규명 작업이 차질을 빚은 이유로 사법부의 잇따른 영장 기각을 지목했다. 정 대표는 "조희대 사법부가 문제였다"며 "해병 특검이 신청한 구속영장 10건 중 임성근을 제외한 9건을 모두 기각해 90% 영장 기각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에서 신청한 주요 핵심 피의자 구속영장이 연거푸 기각되면서 수사

    2025.12.01 12:34
  • "한국서 즐거웠어요"…110만원 남기고 떠난 日 여행객 '감동'

    한국을 찾은 여행객이 김해국제공항 모금함에 현금 110만원과 따뜻한 손 편지를 남겨 화제다. 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김해국제공항에 설치된 모금함 개함 과정에서 일본인 여행객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110만원 상당의 지폐 다발과 손편지가 발견됐다. 편지에는 "한국 여행 즐거웠습니다. 돈이 남았는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구정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남겨주신 정성 어린 마음은 금액 이상의 큰 울림을 줬다"며 "기부금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사는 김해공항 7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정기적으로 모금함을 개함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국내외 긴급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쓰인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1 12:21
  • 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확보…고소인 등 출석 조율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관련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촬영자가 제출한 식당 내부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는 1년 전 사건이기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당시 장 의원은 한 국회의원실 소속 보좌진의 저녁 회식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 조사를 조율하고 있다"며 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소인 조사 일정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했다. 이어 "당시 출동일지도 확인했으며, 당시에는 장 의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7일 기자들에게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고소장에 적힌 준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또한 "고소인과 고소인의 남자친구를 고발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무고죄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아직 무고죄는 요청 접수가 되지 않았다. 추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 관련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1 12:13
  • 李대통령 "곳곳 숨겨진 내란행위, 방치하면 반드시 재발"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곳곳에 숨겨진 내란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전에 국군이 먼저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도발했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를 첨부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쟁 날 뻔…위대한 대한국민이 막았습니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둔 가운데 계엄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1 11:58
  • "쿠팡 탈퇴했다"…3000만명 정보 유출에 기업들 '전전긍긍'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3300만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쿠팡과 거래하는 수많은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금까지는 납품 차질이나 직거래 중단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1일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쿠팡 채널을 통한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납품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쿠팡 내에서 브랜드숍을 운영하는 생활용품업체도 "아직 쿠팡에서 판매되는 물량을 줄이는 등의 움직임은 없다"며 뚜렷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식품·화장품처럼 쿠팡이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하는 품목은 납품 이후 물류·판매책임이 쿠팡에 있기에 단기적인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 탈퇴' 움직임이 본격화하면 납품 기업들은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는 잇단 '탈퇴 인증글'도 올라오고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쿠팡 회원이 줄고 매출이 떨어지면 우리가 납품하는 물량도 축소될 수 있다"며 앞으로 매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장품 업계 관계자도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이미 쿠팡에서 직매입한 물량"이라면서도 "대부분 화장품 회사가 쿠팡을 거래처로 두고 있고, 쿠팡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적지 않다. 이번 사태로 쿠팡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이 줄면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1 11:35
  • "국민 노고 기억"…李대통령, 계엄 1년 특별 성명 준비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오는 3일 발표할 특별 성명에 담을 메시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 주례보고 등 일부 정례적인 업무 외에는 외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3일 발표할 특별 성명과 기자회견 답변 내용 등을 다듬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시민들의 기억을 대통령으로서 함께 나누고 국제사회에 의의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긴급 담화'로 시작된 국가적 혼란을 이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매듭짓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3일 특별 성명에 담길 구체적 메시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총부리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대한민국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국민 통합을 통한 발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는 내용도 비중 있게 담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3대 특검'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계엄 잔재 청산 이후에 만들어갈 대한민국에 대해 언급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이 밖에도 외신 기자회견은 국제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내놓는다는 의미가 있기에 이 대통령은 한국 사회의 회복력을 다시금 강조하며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르는 우려의 시선을 씻어내는 데에도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성명 발표와 회견 외에도 우

    2025.12.01 11:03
  • [속보] 법무부 "로스쿨 검찰실무 시험 공정성 우려…재실시"

    법무부 "로스쿨 검찰실무 시험 공정성 우려…재실시"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1 10:31
  • 경찰청장 대행,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사과…"위헌·위법 행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3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유 직무대행은 1일 오전 전국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12월 3일 밤 경찰은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했다. 당시 행위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한 행위였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 비상계엄에 동원돼 국민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묵묵히 국민 곁을 지켜온 현장 경찰관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됐다"며 "진심을ㅗ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발언을 멈춘 유 직무대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경찰은 그동안 군과 함께 계엄에 깊게 관여한 핵심 기관으로 꼽혀왔지만, 경찰청 차원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 직무대행은 "앞으로 경찰은 국민만을 바라보며 헌법 질서 수호를 기본 가치에 두고 경찰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정과 중립을 지키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위법한 행위에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 다시는 개별 지휘관의 위법, 부당한 지시가 현장에 여과 없이 전달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잊지 않고, 경찰의 권한이 국민만을 위해 행사될 수 있도록 시민에 의한 통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며 "다시는 그러한

    2025.12.01 10:28
  • 환율,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협의에 1460원대로 하락 출발

    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협의 개시 소식에 당국 개입 경계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15원 내린 1,466.45원이다. 3.6원 내린 1,465.9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후 소폭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외환당국이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 회의에 나서는 등 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진 탓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보건복지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과 만나 올해 만료 예정인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외환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주말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 협의를 일주일 만에 재개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도 여전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2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0.49보다 0.74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43원 내린 155.75엔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5.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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