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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전통주로 지역상생 나선다…중림복지관 '약현'과 협약
전통주 교육·쇼룸 지원
국순당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과 '전통주 문화기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우창 국순당 연구소장과 이해경 중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약현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장이다. 전통주 문화를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약현은 약초가 많이 자라는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서울 중구 중림동의 옛 지명이기도 하다.
중림동은 조선 중기 전통주 '약산춘'이 빚어진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약산춘은 맑은 술을 '약주'라고 부르게 된 어원과 연관된 술이다. 국순당은 2009년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의 8번째 복원주로 약산춘을 재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순당은 약현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통주 교육을 지원하고, 양조 시스템 이해를 위한 횡성양조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현의 전통주 쇼룸 운영을 위해 복원주 '법고창신'을 비롯해 백세주와 막걸리 등 제품 판매 교육과 자문도 제공한다.
전통주 교육에서는 우리술의 역사와 발효 이론, 술 빚기 등을 다룬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약현 참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국순당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진행해온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와 약 50년간 축적한 전통주 관련 노하우를 지역사회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약산춘을 빚던 중림동의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과 협력하게 됐다"며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전통주 관련 경험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